책 소개
책 읽는 즐거움을 만나게 해줄 ‘마중물 독서’ 시리즈 출간!
소설, 에세이부터 칼럼, 편지글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 수록!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던 꼬마였을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책과 멀어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포함한 인류사의 모든 지식과 이야기가 집약되어 있다. 동시대 사람들 또는, 그 이전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이런 것들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삶의 위기에 대처할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중물독서’ 시리즈는 세상이 스마트해지고 변화가 빨라질수록 책을 읽기가 어려운 요즘,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독서의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하자는 뜻에서 기획되었다. 소설, 에세이, 칼럼, 편지글, 대자보 등 재미와 감동, 생각거리가 살아 있는 다채로운 글들을 엮어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각의 글들이 끝나는 지점에는 글의 다양한 감상을 돕는 기획위원들의 감상평(‘느낌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유로운 시간에 짧은 글을 한 편씩 읽다 보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인간사와 세상사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소비가 늘수록 지구는 병들어간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는 소비와 환경에 대한 고찰
‘마중물독서’ 4권 『소비와 환경에 대하여』는 우리의 일상을 이루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비와 환경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우리의 소비가 늘수록 환경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반면에 생태계 보존에 힘을 쓸수록 인간의 생활은 불편해질 것이다. 우리 삶을 지탱시켜주는 소비와 환경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고, 경각심을 가져보자는 의미로 4권의 주제는 ‘소비’와 ‘환경’이 채택되었다.
1부 ‘소비에 대하여’는 습관적으로 해오던 쇼핑을 멈추고 소비로부터의 독립을 해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소비에서 독립하기」), 명품을 둘러싼 우리의 욕망(「럭셔리라는 마법으 수수께끼」), 1인 가구와 공유주택 등 집과 주거비용 이야기(「월세로 전전긍긍, 여기 오니 달라졌다」, 「1인 가구는 봉이 아니다」), 저렴하고 빠르게 살 수 있는 패스트 패션에 감춰진 이면(「싸게 사고 빠르게 버린다」), 육식에 대한 고찰(「채식,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 등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해오던 소비에 대해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2부 ‘환경에 대하여’는 인류가 파괴한 환경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실천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위험성(「오늘도 격렬히 일회용품을 싫어하는 중입니다」), 흙과 생명에 대한 농부 시인의 예찬(「흙 한 줌에 깃든 우주」), 유기동물 보호와 동물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그들에게 삶을 돌려주는 일」), 버려진 땅에 꽃을 심는 전투를 벌이는 게릴라 가드닝(「게릴라 가드닝, 도시를 푸르게 바꾸는 혁명」), 명태가 자취를 감춘 원인「미세먼지, 너 누구냐?」)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고 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알고 신경 써야 할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될 것이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는 대부분 인간의 활동으로 만들어집니다”(「미세먼지, 너 누구냐?」)라는 문장처럼 인류가 지구에 끼친 해악은 결국 인류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소비를 완전히 포기할 순 없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삶은 가능할 것이다. 『소비와 환경에 대하여』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편 : 류대성
인식의 힘
오직 책 읽고 글 쓰는 동안만 행복하다. 책상 위에 놓인 향초와 노란 불빛의 스탠드, 창밖의 푸른 숲과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 읽고 쓰고 걷는 일이면 충분하다. 인간과 세상을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통찰력과 지혜를 얻고 싶다. 5년째 한 달에 두 번 독서모임에 나가고, 매년 1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사적인 글을 쓴 지 15년이 넘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이곳의 삶에 성공이나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당장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운다. 푸른 하늘과 연둣빛 산을 좋아한다. 서쪽 하늘에 지는 노을, 코발트 색 가을 바다, 밤에 듣는 빗소리,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는 모닥불도 좋아한다. 『한겨레』, 『중앙일보』에 칼럼을 연재했고, 『고교독서평설』 등 여러 매체에 책과 관련된 글을 써 왔다. 국어 교사로 일했고 책읽기와 글쓰기, 고전 관련 강의를 계속하며 책과 단단히 얽힌 삶을 살고 있다.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매개로 글쓰기에 대한 사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사적인 글쓰기』를 완성했고, 이어서 인문 에세이를 준비 중이다. 『책숲에서 길을 찾다』,『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 등을 썼고, 『고전은 나의 힘』, 『마중물 독서』 시리즈 등을 기획하고 편자로 참여했다.
편 : 왕지윤
인천보건고등학교 국어교사. 페인트 붓을 든 아버지와 옆집 만화 가게 아저씨의 영향으로 학창 시절부터 교과서에 낙서하기를 좋아했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 곁에서 들은 귀동냥을 밑천 삼아 책으로 아이들을 귀찮게 하다가 혼나곤 한다.
편 : 서영빈
서울 해성여고 사서교사로 재직 중이다. 책벌레와 문학소녀처럼 책과 관련한 별명을 달고 살다 보니 도서관에 눌러 앉았다.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줄 수 있는 학교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어 행복하다. 고민이 있을 때, 뭔가 궁금할 때, 여유가 있을 때, 만사 귀찮을 때, 그럴 때마다 책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이다.
목 차
1부 소비에 대하여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소비에서 독립하기_박효경
럭셔리라는 마법의 수수께기_노명우
1인 가구는 봉이 아니다_김율희
월세로 전전긍긍, 여기 오니 달라졌다_조현준
싸게 사고 빠르게 버린다_이민정
유니폼 사려고 밤새워 본 적 있어?_양정민
채식,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_달군
태평양의 ‘콜라 식민지’_구정은 69
자유롭게 국경을 넘는 밀가루_박선미ㆍ김희순
우리가 소비하는 이유_강신주
2부 환경에 대하여
오늘도 격렬히 일회용품을 싫어하는 중입니다_배선영
흙 한 줌에 깃든 우주_서정홍
그들에게 삶을 돌려주는 일_이정숙
게릴라 가드닝, 도시를 푸르게 바꾸는 혁명_오경아
빗물 박사님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_에코주니어
미세먼지, 너 누구냐?_남준희ㆍ김민재
소음공해_오정희
무농약 와인_목수정
잔디와 제국주의_황대권
명태는 돌아오지 않는다_남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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