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는 주술사, 선택설계자(Choice architect)
신화학자 말리노우스키는 저서『원시신화론』에서 “주술은 원시인들에게 성공을 위한 그들의 능력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게 해준다. 주술은 가장 중요한 과업을 신뢰감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마음의 평정과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이야기한다.
경제학자 탈러는 저서『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에서 ‘넛지’(nudge)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행동을 변화하도록 하는 유연한 개입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속 사소한 특성이다”라고 설명한다.
‘주술’과 ‘넛지’, 이는 얼핏 서로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듯한 단어의 조합이다. 그러나 말리노우스키와 탈러가 이야기하는 주술과 넛지는 결국,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불안과 강박이라는 심리학적 요인이 그 탄생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실패하면 어쩌나?’라는 걱정과 불안, ‘뭔가를 이루려면 강요가 필요해’라는 사회적 지배층의 강박적 사고가 주술과 넛지라는 개념을 낳은 것이 아닐까 싶다.
“한류, 그거 되겠어?”, “3~4년이면 끝나겠지?”, “5년은 가려나?” 등과 같은 한류비관론자들이 흔히 하는 패배주의적 언행이 때로는 우리의 ‘미래한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한류토피아’란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주술이자 넛지다.
한류는 영원해야 한다. 한류토피아에 이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는 것은 ‘한국’이라는 금고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만큼 가슴 아프지 않을 수도 있다. 기회비용이란 것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또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한류토피아에 이를 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여기서 ‘주술’-한류토피아-‘넛지’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 책『무엇이 한류토피아를 꿈꾸게 하는가』는 그 주문, 즉 넛지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장은 우리 인간이 창조한 과학, 철학, 종교, 신화가 ‘영원’을 꿈꾸는 인간의 이기적 본성이 낳은 인위적 생산물임을 밝힌다. 2장은 한류와 한류신화도 여기서 예외가 되지 않음을 밝힌다. 한류신화 속 ‘문화영웅’인 마케터들의 이기적 본성이 한류를 낳았고, 한류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그들의 이기적 본성이 오늘의 한류신화를 창조했다고 본다.
그러나 3장은 이기적 본성을 조종할 수 있는 인간의 위대한 ‘예지’에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 ‘이타’는 한류토피아의 ‘영원성’을 담보해줄 기제가 된다. 이타는 시련을 극복하는 ‘지혜’의 신화적 해법이 찾아낸 마지막 남은 한류의 ‘미래 가치’다. 이타는 ‘영원’을 위한 최적자다. 인간의 예지는 바로, 이 ‘이타’를 자연선택 한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것, 자연선택 또한 이기적 본성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속에서 “무엇이 한류토피아를 꿈꾸게 하는가?”라는 화두의 답을 찾는다.
작가 소개
저 : 박장순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영상학박사
(사)한국방송비평학회 회장
국제미래학회 미래한류문화위원장
-저서-
『한류토피아에 이르는 길』(2017), 북북서
『K-pop 유가에서 길을 찾다』(2016), 북북서
『미래의 한류』(2015), 선
『대한민국 미래보고서』(2015), 교보문고
『한류학개론』(2014), 선
『전환기의 한류』(2013), 북북서
『한류, 아시아 TV드라마 시장의 역사』(2012), 북북서
『한류의 흥행 유전자 밈』(2011), 북북서
『문화콘텐츠 분석과 형상화 원리』(2009), 형설출판사
『한류,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전쟁』(2008), 커뮤니케이션북스
『한류, 신화가 미래다』(2007), 커뮤니케이션북스
『문화콘텐츠학개론』(2006), 커뮤니케이션북스
『문화콘텐츠해외마케팅』(2005), 커뮤니케이션북스
『문화콘텐츠연출론』(2002), 한국방송출판
『아부 핫산 부채를 갚다』(1986), 번역희곡/이화문화사
『노메디아』(1985), 번역희곡/진학교육사
『한국인형극의 재조명』(1980), 유림사
-논문-
“한류의 생성 과정과 요인에 관한 연구”
“한류 위기, 대안으로서의 TV드라마 현지어 번역사업”
“밈의 관점에서 본 한류의 실체와 한류 유전자 본성의 문제”
“일본의 반한류와 한류 유전자 패러다임의 전환”
“한류의 신화 구조와 문화 이데올로기”
“문화콘텐츠는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국가전략산업이다”
“세계 방송시장 판구조 변화의 중심에 선 한국”
“커뮤니케이션 툴로서의 문화콘텐츠, 그 개념에 대한 이해”
“문화콘텐츠 중심 소재영역, 한국 TV드라마의 국제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놀이와 문화콘텐츠, 그리고 게임의 관계성에 관한 소고”
“한류와 수치로 본 한국영화 르네상스”
“학문으로서의 엔터테인먼트, 그 개념적 접근과 시대구분”
“Study on the Valiant by Robert Middlemass & Holworthy Hall”[한국인형극의 재조명](1980), 유림사)
목 차
서문
들어가며: 나는 주술사, 선택설계자(choice architect)인가?
[I] ‘이기적 본성’의 산물; 그들이 추구하는 영원성
1. 자연과학
1) 유전자와 문화의 전달 단위 밈(meme)
2) 대립 유전자와 밈의 희생, 그리고 영원성
2. 철학
1) 인간의 본질 찾기와 영원성
2) 문학을 통한 구원
3. 종교
1) 불교
(1) 시간관의 원류
(2) 무시적 통시관(無時的 通時觀)
가. 시간의 지향과 순환성
나. 연기(緣起)와 윤회의 영원성
2) 기독교
(1) 시간관
가. 아우구스티누스와 틸리히의 시간관
나. 베르댜예프의 시간관
다. 카를 바르트의 시간관
(2) 구원과 부활의 영원성
가. 구원
나. 부활
4. 신화
1) 삶과 죽음
2) 재생(再生)과 영원성
3) 단군신화
(1) 민족사적 의미
(2) 죽음과 재생
[II] 한류와 한류신화; ‘이기적 본성’과 영원성
1. 한류는 신화다
1) 레비스트로스와 한류의 신화구조
2) 바르트와 한류의 신화구조
2. 한류신화의 문화영웅, ‘마케터’의 이기적 본성
1) 왜 팔려고 하는가, 왜 사려고 하는가?
2) 마케터의 이기적 본성, 무엇을 얻었는가?
3. 한류, 왜 신화이어야 하는가?
1) 억압된 욕망의 표현
2) 한류와 세 가지 신화적 덕목
4. 한류의 영원성을 위한 신화적 변주
[III] ‘이타’라는 지혜와 한류토피아의 영원성
1. 이타란 무엇인가?
1) 뇌과학과 이타
(1)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
(2) 이타적 행동;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편도체의 관계
(3)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2) 밈과 불교의 유식(唯識)사상
(1) 차이점과 유비성
(2) 진제(眞諦) 차원 보살의 이타행
3) 기독교와 이타
(1) 예수의 이타적 상징성
가. 탄생, 죽음과 부활
나. 세례와 예배
다. 표징
(2) 교회의 지향; 이타적 이야기의 선포 공동체
4) 신화 속의 이타
2. 이타; 두 개의 시선, 하나의 가치
3. 한류토피아의 영원성
1) 시장의 불확실성; 한류신화와의 관계
2) ‘이타’와 ‘공존’의 세상
나오며: ‘한류토피아’, 꿈?은 이루어진다!
참고문헌
그림목차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