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들 왜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10년 동안 입소문만으로 심리 스테디셀러★
★오카다 다카시의 인간관계 최고의 책★
저를 사랑해줄 사람, 어디 없나요?
관종의 원조, 경계성 인간의 관계 심리학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에 셀카를 열심히 올리는 사람들, 여행, 쇼핑, 일, 인간관계 등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날마다 SNS에 올리는 사람들. 과거에는 소수의 연예인들이 주목받기 위해 메이저 언론을 이용해서 자신을 노출했다면 모바일 시대인 지금은 일반 대중들이 1인 매체가 되어 자기 홍보를 위해, 날마다 소위 ‘관종짓’을 하고 있다. 관종(關種), 관심 종자의 줄임말인 이 신조어는 타인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병적인 사람을 지칭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도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으면서도 누군가가 관심받기 위해 자신을 노출하는 행동을 하면 ‘관종짓’이라며 비난하기 바쁘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런 종류의 인간이 없었을까? 물론 아니다. 타인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역사상 이런 인간은 꾸준히 존재했다. 현대 심리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에 처음 등장한 용어인 ‘경계성 그룹’(borderline group, 정신 분석가 아돌프 스턴이 처음 사용한 용어)은 관종의 원조라 할 만한 사람들이다. 오늘날 경계성 인간(경계성 인격 장애)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이다(너무 좋거나 너무 싫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다, 속마음과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마음속에 공허감을 품고 있다, 주목받지 못하면 따돌림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별거 아닌 일에도 과잉 반응을 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심한 경우 자살 시도나 자해 행위를 한다.
실제 정신의학 진단 표에 등장하는 위 특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심리 현상과도 겹친다. 『나만 바라봐; 주목받지 않으면 못 견디는 현대병, 경계성 인간 분석서』는 현대에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바로 이 인간 유형, 경계성 인간의 심리와 인간관계를 심층 분석한 책이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 그의 초기작인 이 책은 전문성과 대중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풍부한 사례 제시라는 그의 장기가 잘 드러나 있다.
‘인격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애착 장애’라는 논리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경계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애정과 관심 결핍’인데 감정 조절을 잘 못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무관심에 방치되거나 버림받은 경험 혹은 너무 과잉보호를 받은 경험 때문에 분노나 슬픔 같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정 욕구가 강하고,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계속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에는 헤르만 헤세, 랭보, 다자이 오사무, 제임스 딘, 버지니아 울프 등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경계성 인간의 에피소드가 대거 등장한다. 그런데 사실 이들이 고민했던 냉소와 허무, 존재에 대한 의문은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인간은 타인의 관심 없이는 살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계성 인간이 안고 있는 문제점의 많은 부분은 모든 현대인의 고민 사항이다. 특정한 인간 유형에 대한 분석서임에도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심리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의 힘은 바로 이 점에서 나온다.
저자는 왜 지금 이 시대에 유독 경계성 인간 유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지 그 사회적 원인을 짚어준다. 농촌의 집단 문화에서 도시의 개인 문화로 사회가 급격히 변하면서 부모와 자식 사이가 농밀해져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도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아버지의 역할 부재, 저출산 현상으로 과잉보호하는 부모가 늘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우리 모두가 경계성 인간이 아닐까?
상처적 체질, 경계성 인간의 시대가 도래했다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문장이 떠오른다. 바로 ‘이런 논리라면 과연 이 세상에 경계성 인간 아닌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라는 의문문이다.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부모의 사랑을 받아, 결핍감도 자만감도 없이 원만하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평상심과 자제력을 겸비한 사람. 이런 완전한 인간을 우리 주변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부모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덜된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과연 ‘정상’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몹시 궁금해졌다’라는 아마존 독자 서평도 바로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서 살인을 한 사람, 직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을 하는 대표, 친구를 집단 구타하여 살해하는 중학생 등 우리 사회의 뉴스에 등장하는 매우 다양한 나이대와 직업의 인물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내 주변에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나의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생각의 초석을 깔아줄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경계성 인간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카다 다카시가 유명해지기 이전에 출간되었으나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도 이 분야 최고의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임을 보여주는, 아마존 독자 서평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마주보는 자세’라는 이야기에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몇 번이나 숙독하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甘存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이 인간 군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책이다. U.M
★★★★★가족, 회사,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책 アイダホ
★★★★★‘나’라는 퍼스널리티가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만들어진 것일까? 왜 이런 행동, 언어가 나오는 것일까? 그것을 알려주는 책. noname
★★★★★이 책 덕분에 언젠가는 ‘과거의 내가 죽고’, ‘분노가 감사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이다. あらフォ?ティ?
★★★★★인생이라는 의문에 답하는 책. noname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다. 이런 사람, 내 주변에도 너무 많다.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가 생각해보니, 이미 나는 늦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noname
★★★★★반드시,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도 편들어주는 전우가 되어줄 책이다. yoshiko
★★★★★내 안에 안개 낀 것 같은 마음이 조금은 정리된 것 같다. 11yuda-you
★★★★★이 책을 읽고, 부모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덜된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과연 ‘정상’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몹시 궁금해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카다 다카시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이자 의학박사가 되었다. 현재는 오카다 클리닉 원장이자 야마가타 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인 그가 저서를 통해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애착 장애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례를 포함하여 풍부한 임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흥미진진한 예시, 전문 용어가 아닌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재미있는 설명,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은 오카다 다카시의 주특기이다.
《상처받는 것도 습관이다》,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 《아버지 콤플렉스 벗어나기》,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 탁월한 저서들로 일본 정신의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한국에는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심리 조작의 비밀》 《내 주위에는 왜 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나만 바라봐》(원제: 경계성 인격 장애 境界性パ?ソナリティ障害) 등 열세 권이 소개되어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옮긴이 : 김해용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책들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등의 논픽션과 《퍼펙트블루》, 《야행》,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방해자》,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등의 픽션이 있다.
목 차
1장
“진짜 내 모습을 알면 나를 싫어하게 될 거야” 013
관종의 원조, 경계성 인간이란 누구인가?
2장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037
상처적 체질, 경계성 인간의 특징
3장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왜 정반대로 말하게 될까?” 071
경계성 인간의 복잡한 심리
4장
“마음 둘 데가 없어요” 115
경계성 인간이 급증하는 이유
5장
“혹시 나도 경계성 인간이 아닐까?” 141
성격 유형에 따른 다양한 특징들
6장
“내가 먼저 지치면 곤란해” 183
경계성 인간 대처법
7장
“모든 안 좋은 일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들어 있어” 217
개선을 위한 사고법
8장
“진짜 내 인생을 살고 싶어” 247
분열된 자아를 통합하다
나가는 말 자기를 확립하기 위한 고통 279
옮긴이의 말 우리 모두가 경계성 인간이 아닐까?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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