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와 광인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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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형록
출판사항오미, 발행일:2018/12/12
형태사항p.182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4189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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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광인과 아Q의 전형
사람을 잡아먹는 도덕
만사는 연구를 해야 한다
아이들을 구하자
자신을 합리화하는 정신승리법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기
무지와 무감각의 위험성

위의 말들은 루쉰의 두 소설 작품 《광인일기》와 《아Q정전》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표현들이다. 그리고 이 말들은 공간과 시간을 넘어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인간과 사회 그리고 역사를 조명할 때 철학적 사회학적 화두로 사용된다.
그래서 이 두 작품은 세계문학선집에도 수록되고, 또한 각 대학에서 인문교양 필독서로 지정 될 만큼 고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그 이유는 두 작품에 내재된 작가의 시대에 대한 철학적 인식과 인문학적 사유 그리고 문학이 가져야 할 소명의식이 지금의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은 두 작품을 읽고 작품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도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외국 소설의 축자적 번역과 문화적 번역에서 오는 문제일 수도 있고, 또 텍스트에 장치된 작가의 복선 때문일 수도 있다.
《아Q와 광인의 외침》은 한글로 읽어도 작품의 의도가 이해 될 수 있게끔 번역의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읽는 《광인일기》와 《아Q정전》’이란 제목으로 해설을 두었다. 이 해설에는 첫째, 작가 루쉰이 이 두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분석하고 있다. 둘째, 두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배경을 작품과 연관시켜 해석하고 있다. 셋째, 소설 텍스트의 복선과 은유를 작품의 의도와 연결시킨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번역자 최형록은 해설에서 루쉰의 《광인일기》와 《아Q정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모든 진실은 과연 무조건 받아드려야 하는가
모든 사람이 옳다고 해도 내 생각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거짓된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거짓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은폐된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자신이 깨달은 진실 혹은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사람이 영웅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이란 무엇인가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옮긴이 : 최형록 
저서 《소옹 시의 이해》, 《엎드려 읽는 철학시》, 《3천 년의 사랑 시》, 《매요신 시의 이학적 세계관 표현 연구》 번역서 《지연문명》,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2018년 현재 ㈜동아시아문화교류중심 대표이다.
 

 

목 차

시작하기 전 5
광인일기 10
≪광인일기≫같이 읽기 32
아Q정전 74
≪아Q정전≫ 같이 읽기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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