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프로이트, 라깡, 윤정, 3인의 정신분석가는 의식의 이성 중심에서 벗어나 무의식의 중심으로 살아야하는 아름다운 고민을 쏟아내고 있다. 그 고민 속에 만나게 되는 질병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새롭게 관통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질서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제시한다.
고도로 발달한 현대의 문명 속에서 이기적인 인간은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위해 성공과 이윤을 위해 끊임없이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만, 결코 채워지지 않는 상실의 아픈 존재를 죽음 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그 상실은 새로운 상실의 주체로 가지고 능동적인 삶을 고민하는 미학의 생명으로 무의식을 성찰한다.
21세기 정신분석학은 세포의 생명 질서를 현상의 무의식으로 분석하면서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새롭게 조망하면서 사유 깊은 존재의 의미를 묻고 있다.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는 것이 얼마나 부족한지, 자신의 상처 속에 머문 아픔이 얼마나 진실한지, 아픈 상처를 통해 무의식의 생명을 그려낸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길 위에 서서 살고 죽는 아름다운 생명의 질서를 사랑하게 한다.
구성
이 책의 1부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장이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을 들고 나온 것은 이성 중심의 근대적 패러다임을 깨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는 문명 속에서 억압받아 발생하는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증상들의 원인을 무의식에서 찾아내면서 정신분석학의 새로운 임상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그 세계를 무의식의 관점에서 서술한다.
2부는 자끄 라깡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장이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자끄 라캉은 무의식은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타자의 담론(談論)이다. 라캉은 인간을 대타자인 언어의 의미를 가지고 표현하는 욕망의 주체로 보고 있으며, 언어로 상징화된 무의식의 반복적인 출현을 욕망으로 바라본다.
라깡의 욕망이라는 말은 어떤 대상에 대한 집착이나 탐욕이 아니라, 언어로 표현되는 존재의 결여에서 비롯되는 소외의 표현이다. 오늘 날,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물질의 시대를 살면서 소비생활을 즐긴다. 아무리 명품으로 치장하고 희귀품을 소유해도 타자의 인정과 욕망의 대체물에 불과하기에 소외와 상실감을 채울 수 없다고 선언한다..
라깡의 욕망은 사실적으로 상징화된 기호인 언어의 의미를 통해 본성을 드러낸다고 역설한다. 라캉의 무의식은 상징화된 언어의 의미 속에서 문명의 욕망을 모방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소외는 더욱 더 깊어지고 생명의 진실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삶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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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윤정의 현상의 무의식에서는 단백질 세포의 생명질서 속에 머문 고통의 증상 속에서 무의식을 성찰한다는 점에서 라캉과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차별화된다. 윤정은 무의식의 실재를 몸으로 본다. 몸은 삶과 죽음의 생명이 머문 곳이며 동시에 거대한 쾌락의 감정이 머문 카오스다.
몸의 무의식에는 자아와 초자아의 대립적 관계를 안정된 최적의 수평적 삶으로 수용하면서 실재적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생명의 질서에 머물러 있다. 그 질서는 새로운 생명을 욕망하는 창조적이고 순환적인 과정으로서 존재한다. 한마디로 현상의 무의식은 단백질 세포를 새로운 변이에 적응시키는 생명의 질서이자 욕망의 새로운 의미로 분석한다.
프로이트의 충동의 무의식과 라깡의 상징의 무의식 그리고 윤정의 현상의 무의식은 자아와 초자아를 배후에서 보이지 않는 역동적인 지배자이며, 생명의 질서를 창조하는 주체로 설정하고 있다. 그 동안 의식 중심 속에서 자아는 질서 있는 이성중심의 진리를 욕망하여 왔지만, 혼란스러운 인위적 자아의 문명 속에서 자아는 상실 당하며 살아왔다고 분석한다. 무의식의 현상은 새로운 생명 질서를 가지고 몸의 증상과 자아의 고통 속에서 새로운 자아를 지닌 생명의 주체를 성찰하길 원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종이 진실한 자신의 삶을 펼칠 수 있는 내면세계를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딛길 바라는 바램에서 저자가 25년 동안 연구해온 임상의 결과들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의미들은 저자의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사라지지 않고 있는 변함없는 생명 질서의 현상이다. 많은 부분은 학자들이 고민해온 삶의 고백들이다. 그것들을 가지고 새롭게 의미를 끌어낸 기표에 불과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작가 소개
윤정
시인이며 정신분석상담가다. 대학에서 법을 배우고 성직자로 있다가 물러나고
월간기독 편집장을 했다. NLP Master Trainer (U.S.A)정회원이며
International Medical Hypnotherapy Trainer이다. 미래의 삶을 위해
윤정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정신분석상담가. 태교분석상담가 죽음분석상담가,
최면의학분석가를 교육시키면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소통하는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태교 49개월]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공감생명]
[상실하는 그대에게 있으리라] [내가 나에게 미안해] [죽음은 생명이다]
[자끄 라깡, 왜! 예수사랑을 욕망하는가?] [4박 5일 감정여행]
[ 어머니 봄날은 간다] 외 다수
시집 : [몸 놀이] [50억년 고독]
목 차
제1부 프로이트, 충동의 무의식
“무의식은 쾌락을 향한 욕망이다”
1. 무의식 2. 문명과 신경증 3. 무의식과 히스테리 4. 무의식과 꿈 5. 무의식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6. 무의식과 성적 구별 7. 무의식과 성충동 8. 무의식과 충동의 조직화
9. 무의식과 1차 정신구조의 모델 10. 무의식과 충동의 대리물 12. 무의식과 2차 정신구조의 모델 13. 무의식과 승화 14. 무의식과 죽음 15. 프로이트 분석 사례( 살인/ 자살 /정신분열증/자폐/우울증)
제 2부 라캉, 상징의 무의식
“무의식은 소외와 결여로 생명을 욕망한다”
1.무의식 2. 문명과 문자 3. 무의식과 지식 4. 무의식과 욕망 5. 무의식과 자아의 모순
6 . 무의식과 주체 7. 무의식과 상상계 8. 무의식과 상징계 9. 무의식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10. 무의식과 담론의 주체 11. 무의식과 욕망의 주체 12. 무의식과 실재계 13. 무의식의 저항 14. 무의식의 승화 15. 무의식과 죽음 16. 라캉 분석 사례(A.D.H.D / 불면증 /중독증 / 강박증 /나르시시즘 성격장애)
제 3부 윤정, 현상의 무의식
“무의식은 죽음을 향한 생명의 욕망이다”
1. 무의식 2. 무의식과 원자 3. 무의식과 분자 4. 무의식과 최초의 생명분자 5. 무의식과 원핵세포 6. 무의식과 광합성 7. 무의식과 진핵세포 8. 무의식과 세포의 생명질서(정보의 생명질서/ 대사의 생멸질서 / 유전자 영역의 역동성) 9. 무의식과 질병 10. 무의식과 감정 11. 무의식과 언어 12. 무의식과 미생물 13. 무의식과 상실의 주체 14. 무의식과 죽음 15. 무의식과 최면의학(Hypnosis Medical) 16 윤정 분석 사례( 염증/ 치매 / 자가면역질환 / 비만과 당뇨 /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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