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연구법

고객평점
저자량치차오
출판사항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발행일:2019/04/15
형태사항p.32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1282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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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량치차오의 《중국역사연구법》(1922)은 중국 전통사학의 방법을 기초로 당시 서방 근대사학의 성과를 수용해 양자를 결합하고 새로운 학술적 안목으로 독특한 사학이론체계를 수립한 명저로 평가되어 왔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중국과 대만의 30여 개 출판사에 의해 거듭 발행되는 까닭이다.
그는 과거의 역사책을 만인에게 보여 주기 위한 역사책이 아니라 제왕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기록이라고 혹평하였다. 사마천의 《사기》나 반고의 《한서》의 경우 사찬이어서 그나마 역사가의 관점이 살아 있지만 당 태종 이후의 역사책들은 관찬이어서 정치권력에 지나치게 영향받고 역사가의 관점이 개입할 여지가 적어서 오늘날 기준에서 보면 역사서의 품격이 떨어진다고 비판하였다. 량치차오가 관찬의 역사를 사찬의 역사보다 낮게 평가하는 이유로 역사가의 책임의식을 들고 있다. 그는 역사를 소수에게 봉사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도움을 주는, 국민을 주체로 삼는 민족사학, 국민사학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역사를 반성의 거울로 삼아야만 당시의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과 사론은 중국 근대사학의 기초가 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지식인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고 박은식을 비롯한 근대 한국의 역사가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역사연구법》에서 량치차오는 역사연구자에게 각 분야의 전문사를 깊이 천착하고 이를 종합하는 통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분업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여기에서 도덕이나 정치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독립된 학문분야로서의 역사가 성립한다고 역설하였다. 이런 생각은 그가 공자의 《춘추》가 역사책이 아니라 도덕책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 근가가 된다. 역사와 유물을 대하는 태도도 둔황석굴과 갑골문을 예로 들며 서구사회의 역사 보존 노력과 비교하여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비판하였다.

학식과 재능 못지않게 품성과 마음가짐이 중요
 옮긴이인 유용태 교수는 100년 전의 이 책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역사의 ‘연구법’으로서의 의미인데, 사료의 수집과 감별에서부터 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마름질하여 스토리를 요령 있게 조직하는 방법 등 학식과 재능 못지않게 품성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보아 그것들을 기르는 방법까지 풍부한 경험담을 곁들여 논의한 점이다. 오늘날 갈수록 연구윤리를 저버리는 현상이 늘고 있어 그 의미는 각별하다. 다른 하나는 동아시아 사학 사상사의 한 페이지를 구성하는 ‘역사’로서의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 역사연구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길잡이이자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옮긴이는 흔히 그렇듯이 이 책에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할 저자의 관점이 들어 있음을 독자에게 환기하고 있다. 량치차오는 일찍이 중화민족론의 얼개를 제시하고 중국사를 중화민족의 역사로 파악하려는 관점을 수립하였는데, 이 관점은 역사상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살아온 이웃 나라 민족들의 자주성을 부정하는 시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이 책은 역사연구자에게 역사를 연구하는 실제적 방법을 잘 알려 주고 있다. 이 방법은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용하여 독서하는 방법, 통찰력을 기르는 방법,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방법 등을 공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중국인조차도 곧바로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량치차오가 무의식중에 많은 전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국역사에 대한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의 교양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옮긴이인 유용태 교수는 량치차오의 이 책을 번역하면서 량치차오가 사용한 전거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잘못된 역사적 사실주장에까지 옮긴이의 주를 달아서 초급 연구자와 교양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 기타 이 책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책 서두에 있는 “옮긴이의 말”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량치차오
중국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근대 전환기를 살면서 끊임없이 시대를 이끌어간 대표적 지식인이다. 신문·잡지 및 교육을 기반으로 변법유신變法維新을 도모하고, 근대화된 서구 문명을 선전함으로써 폐쇄된 근대 중국에 새로운 개혁의 기풍을 일으켰다. 특히 탁월한 계몽주의 사상가, 정치가, 언론인, 교육자, 문학가로서 중국 문화사文化史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자字는 탁여卓如, 호號는 임공任公이며, 필명筆名으로 음빙실주인飮氷室主人·음빙자飮氷子·만수실주인曼殊室主人·신민자新民子·소년중국지소년少年中國之少年 등 여럿을 사용했다.

서구 열강의 침략과 대항의 최전방 지역이던 광둥 성廣東省 신후이新會 사람으로, 반경반독半耕半讀의 향신鄕紳인 아버지 량바오잉梁寶瑛과 어머니 조씨趙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치同治 12년(1873), 즉 아편전쟁이 일어난 지 33년 뒤, 태평천국의 난이 평정된 지 10년 뒤, 서구 충격이 중국을 향해 거세게 가해지던 시기다. 여섯 살에 오경五經을 완독하고, 열두 살에 수재가 되었으며, 열일곱에 거인擧人이 된 천재였다. 하지만 1890년 회시會試에 낙방하면서 실의에 빠진 그가 새롭게 성장한 계기는 스승 캉유웨이康有爲와의 만남이었다. 신학문에 눈뜬 그는 1895년 당대 뛰어난 대학자 캉유웨이를 도와 《만국공보萬國公報》를 창간하고 본격적인 변법운동에 들어선다. 1898년 캉유웨이와 함께 이른바 ‘백일유신’을 시작했으나, 운동은 실패로 끝나고 일본으로 망명했다.

일본에서 서양 사상을 접하며 쓴 글들을 자신이 직접 창간한 여러 잡지에 연재하면서 그의 명망은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 널리 전파되었다. 특히 《청의보淸議報》에 실린 글들은 뒷날 《음빙실자유서飮?室自由書》 편찬으로 이어졌다. 중국 내외에서 ‘언론계의 총아’,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 불린 그의 명성에 걸맞게, 《음빙실자유서》는 구학문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지닌 량치차오가 망명지 일본에서 신학문을 왕성하게 섭취하며 동서 사상의 가교를 구상한 책이다.
신해혁명 다음 해인 1912년에야 중국으로 돌아온 그는 신정부에서 사법총장司法總長, 폐제국총재幣制局總裁, 재정총장財政總長 등 각종 직책을 맡아 정치 활동을 했고, 말년에는 중국의 역사와 학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 활동에 주력했다.

그 밖의 주요 저술로는 《소년중국설少年中國說》, 《중국역사연구법》, 《선진정치사상사先秦政治思想史》, 《중국근삼백년학술사中國近三百年學術史》, 〈신민설新民說〉, 《리훙장전李鴻章傳》 등이 있으며, 량치차오가 생전에 편찬한 《음빙실문집飮氷室文集》에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단편들이 더해져 《음빙실합집飮氷室合集》(중화서국, 1936)이 출판되었다.

 

옮긴이 : 유용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 중국근현대사학회 회장 역임. 주요 저서로 《21세기 동아시아와 역사문제》(공편, 2018), 《동아시아사를 보는 눈》(2017), 《동아시아의 농지개혁과 토지혁명》(편저, 2014), 《한중관계의 역사와 현실: 근대외교, 상호인식》(편저, 2013), 《직업대표제, 근대중국의 민주유산》(2011; 중문판, 2017),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공저, 2011; 중역본, 근간), 《환호 속의 경종》(2006; 일역본, 2009), 《지식청년과 농민사회의 혁명》(2004), 《전원시와 광시곡: 중국의 농민사회 연구》(역서, 2000) 등이 있다.

목 차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서문
 제1장 역사의 의미와 범위
 제2장 과거의 중국 역사학계
 제3장 역사의 개조
 제4장 사료의 종류와 출처
 제5장 사료의 수집과 감별
 제6장 역사적 사실들의 상호관계
[보론] 역사가의 4대 요건

[부록] 량치차오 연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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