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를 매혹시킨 어느 한 장면, 우리를 감동시킨 어느 한 장면, 이상하고 수상해서 수수께끼처럼 남은 한 장면, 어쨌든 우리를 흔들어놓은 한 장면, 그래서 책을 덮은 뒤에도 내내 우리 마음을 떠나지 않는 한 장면”
소설, ‘장면’이 의미하는 것
두꺼운 소설도 때로는 한 장의 스틸 사진이나 ‘썸네일’로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그 장면으로 소설을 기억하고 떠올린다. 그것을 단편적인 기억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도 그의 경험과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듯이, 소설 속 한 장면도 소설 전체의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
한 장면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점에서 소설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전제되는 작업이다. 소설은 그 장면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의미체이기 때문이다.
미아리 셋집에 보일러 수리비를 전달하러 간 주인공이 셋집엔 들르지도 않고 빈 항아리에 똥을 누고 오는 김소진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한강의 소설 첫 장면은 왜 광주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대해서, 나빠진 시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가? 왜 ‘너’를 호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이때 ‘너’는 누구인가?(『소년이 온다』)
소설 속 한 장면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수많은 질문들을 통과해서 얻어진다. 소설이나 사람 살아가는 일이나, 사소해 보이는 한 장면도 결코 사소하지 않고, 그 사소함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한 발자국도 이해에 다가갈 수 없다. 소설 속 한 장면에서 글이 시작되는 이유이고, 소설 속 한 장면에서 시작된 글이 소설 전체에 대한 이해의 작업으로 이어지는 이유이다.
이 책은 박완서, 김승옥, 성석제, 오정희, 김훈과 한강부터 이기호, 권여선까지 우리 한국소설을 촘촘하게 수놓은 장면들을 별처럼 좇으며 하나의 장면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부터 사람이 사는 삶자리를 그려내려는 시도이다.
작가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문학사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 <우리시대의 여성작가>, <욕망의 그늘>, <문체로 읽는 소설>, <환각>, <유랑자의 달>, <문체, 소설의 몸>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고석규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목 차
책머리에
1부 현대의 얼굴
나는 물건이다, 라는 자각_최인호, 「타인의 방」
기름진 시대의 행복, 혹은 삼켜진 비명_박완서, 「지렁이 울음소리」
‘무언가 필요해진다’, 혹은 빼앗긴 주어의 자리_김애란, 「나는 편의점에 간다」
2부 도시의 기억
무진과 서울 사이, 오뒷세우스의 귀환_김승옥, 「무진기행」
국기게양대의 또 다른 용법_이기호, 「국기게양대 로망스-당신이 잠든 밤에 2」
‘그렇게 컸다’의 회고와 ‘가자’의 당위_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3부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_한강,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