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적 신체 -윤리학, 권력, 신체성- (2021.1)

고객평점
저자모이라 게이튼스
출판사항도서출판B, 발행일:2021/01/15
형태사항p.319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898427 [소득공제]
판매가격 20,000원   18,0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90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이 책 <상상적 신체: 윤리학, 권력, 신체성>은 모이라 게이튼스(Moira Gatens)의 를 완역한 것이다. 게이튼스의 저작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셈인데, 스피노자 연구와 페미니즘 저술에서의 그녀의 명성을 감안한다면 꽤 늦은 감이 있다. 게이튼스는 페미니즘 이론을 철학적 사유로 검토하고 그 난점을 철학적 아이디어로 돌파한다. 기존의 ‘젠더’ 개념을 비판하고자 정신분석학을 경유하고, 성적 상상계의 계보학을 제시하고자 스피노자, 니체, 푸코, 들뢰즈의 철학을 활용한다.


게이튼스가 이 책을 저술한 주요 배경과 목적은 20세기 후반 이래로 페미니즘 이론의 중심을 이루게 된 섹스/젠더 구별을 비판하는 데 있다. 로버트 스톨러는 ‘잘못된 신체에 갇혀 있다’고 믿는 트랜스섹슈얼의 존재를 설명하고자 ‘젠더’ 개념을 고안했다. 이는 생물학적이고 해부학적인 성별을 가리키는 섹스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성 관념을 가리키는 젠더의 구별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구별은 여성 종속적인 기존의 젠더 규범성을 비틀 수 있다는 면에서 획기적이었다. 하지만 게이튼스가 보기에 이 구별은 신체와 정신의 이원론적 개념을 답습하고 있다. 섹스/젠더가 전제하고 있는 신체/정신 더 나아가 수동/능동, 자연/문화 등과 같은 서구의 유서 깊은 이분법은 한 편의 항에 가치를 부여하고 다른 항을 억압하는 작용을 해왔다. 따라서 게이튼스는 ‘섹스의 대립물로서의 젠더’를 대체할 새로운 개념을 모색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상상적 신체’이다.


‘상상적 신체’ 개념은 스피노자의 일원론을 활용한 것이다. 스피노자의 철학에는 오직 하나의 실체만 존재하며, 정신과 신체는 유일 실체의 속성인 연장과 사유의 변용이나 표현일 뿐이다. 여기서 능동적인 정신이 수동적인 신체를 지배한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정신의 능동성과 신체의 능동성은 비례하며, 오히려 정신은 신체의 성격 및 상태에 의해 구성된다. 신체의 역량과 한계는 다른 신체들과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스피노자 철학을 토대로 게이튼스는 우리가 신체를 본질적인 것, 이분법적으로 성별화된 것으로 간주한다거나 여성 신체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를 갖는 것은, 또한 그것이 법과 제도 등으로 체현되는 것은 다양한 사회관계에 따라 다르게 구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게이튼스는 신체의 역사적이고 역동적인 성격과 젠더의 신체적이고 물질적인 성격을 제시하며 기존의 섹스/젠더 구별을 해체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졌다. 제1부는 ‘신체 이미지’라는 정신분석학 통념으로 섹스/젠더 구별을 비판한다. 남성 신체 이미지가 근대 정치체 탄생과 결부되었다는 점과 여성과 남성의 신체 이미지의 반정립적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이중성이 현재의 성별 억압에 복무했다는 점을 밝힌다. 게이튼스는 여기까지는 정신분석학에 기대고 있다. 하지만 성별화된 신체와 조직체 간의 유사성을 이끌어내는 데 유용하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정신분석학과 결별한다. 제2부는 기존의 페미니즘과 게이튼스의 페미니즘을 차별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스피노자의 일원론이 게이튼스가 주장하는 신체 페미니즘에 영감을 주는 바를 논증하고, 이러한 페미니즘이 자유주의 페미니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급진 페미니즘과 권력, 신체, 차이를 다루는 데서 갈라짐을 시사한다. 또한 당시 일종의 전략으로 제시됐던 본질주의의 위험을 경고한다. 제3부는 현재의 성적 상상계를 고찰한다. 스피노자 철학으로부터 권력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현재의 사회관계가 형성된 데에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한다. 당시 호주에서 벌어진 가정 폭력과 강간 사건 및 이를 대하는 사법부의 태도 속에서 발견되는 지배적인 관념을 지적한다. 그리고 시민 정체와 구성원들의 권력들 및 역량들이 맺는 관계가 포획과 효용이 아닌 윤리적 공동체를 위한 결합의 관계가 되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모이라 게이튼스
시드니대학교 철학과 교수. 주요 저술 분야는 사회ㆍ정치철학 및 페미니즘 연구이며, 최근 관심은 스피노자, 포이어바흐, 조지 엘리엇 사이의 관계에 특별히 초점을 둔 철학과 문학의 장에 쏠려 있다. 국제적으로는 스피노자 연구로 이름을 알렸다. 1995년 이래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 매해 펼쳐지는 스피노자 석학 강좌에도 지난 2010년에 초대를 받아 강연을 한 바 있다. 이 강연록을 묶은 『스피노자의 자유를 향한 험난한 길』(2011) 외에, 이 책 『상상적 신체: 윤리학, 권력, 신체성』(1996)과 『페미니즘과 철학: 차이와 평등의 관점들』(1991) 등의 저술이 있으며, 제너비브 로이드와의 공저 『집합적 상상: 스피노자, 과거와 현재』(1999)와, 논문집 『스피노자에 관한 페미니즘적 해석』(2009)을 엮었다.

 

옮긴이 : 조꽃씨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스피노자의 심신론에 관한 윤리학적 해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스피노자 철학과 페미니즘 연구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번역하고 있다.

 

목 차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5
서문 9
감사의 말 25

제1부
 제1장 섹스/젠더 구별 비판 29
제2장 정치체 속 신체적 재현/정치체와 신체적 재현 61
제3장 여성과 여성의 이중성(들): 섹스, 젠더, 윤리학 75

제2부
 제4장 신체 페미니즘 철학을 위하여 107
제5장 권력, 신체, 차이 125
제6장 성을 계약하기: 본질, 계보학, 욕망 153

제3부
 제7장 체현, 윤리학, 차이 183
제8장 스피노자, 법과 책임 205
제9장 권력, 윤리학, 성적 상상계 235

에필로그 271

참고문헌 279
옮긴이 후기 301
찾아보기 307 

 

역자 소개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