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늘의 교육은 내일의 학생을 가르칠 준비가 되었는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인공지능(AI) 교육
미래 학교의 방향을 디자인하다
이 책은 어느 때보다 새로운 미래를 살아갈 자녀들을 위해 학교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대안과 비전을 담은 교육 제안서다. 한 걸음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즉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가르치는 내용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동시에, 가르치는 방식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개별화 교육’을 제공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뛰어난 기술적 기능을 활용하여, 경쟁 학습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역량 및 성취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전·현직 교육부 장관이자 교육 정책 담당자로서 교수로서 교육 혁신을 위해 오래 몸담아 온 저자들은 오늘의 교육이 미래를 살아갈 내일의 학생을 가르칠 준비가 되었는지 돌아보고, 작은 변화라도 실천적인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은 무엇을 배우고,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할까?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을 발견하다
에듀테크는 ‘개별화 교육’을 지향하는 21세기 교육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능과 같이 한 번의 시험이 이후의 삶을 크게 좌우하는 고부담 시험을 준비하는 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험 성적에 따라 어느 대학에 입학했느냐가 평생토록 사회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기에, 어릴 때부터 모든 학습이 입시에 맞추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서열화된 교육체계와 오지선다형 문제 풀기가 강요되는 입시 위주의 학습은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대응하기 어렵다. 암기하고 계산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제일 잘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 삶에 익숙해져야 하는 미래에는 기계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만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 현장에서의 공통된 고민 중에 하나는,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해진 교육과정에 따라 진도를 나가야만 하는 교사들에게 맞춤형 교육은 엄두조차 내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에듀테크(Edu-Tech) 시스템은 교사들에게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과 원격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에듀테크는 교육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1장과 2장에서는 이처럼 에듀테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새로운 시대에 달라져야 할 교사, 학부모, 학생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3장에서는 학생들 모두가 교육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학습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분야에서의 다각적인 노력을 알아본다.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력이자 대안은 인성이다
하이테크 시대일수록 하이터치가 필요하다
교육 격차,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으로 풀자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5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High Tech)’를 지향한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미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하이테크 능력을 갖춰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기술 중심의 시대는 오히려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기술을 통해 우리를 발견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인성’도 더욱 중요시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을 ‘하이터치(high touch)’라고 한다. 첨단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마음을 연결시킬 필요가 있고, 인간의 감성과 공감 역량이 더욱 발달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인공지능 교육과 같은 하이테크가 학교에 적용될 때는 개별화된 학습 과정에서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하이터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하이터치를 하이테크와 결합하는 것은, 인간 교사와 AI 개인교사 간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의미와 같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이 교사의 역할 전환이나 업무 처리를 지원해주고, 무엇보다 학습에 뒤처지는 아이들을 끌어올려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공교육에 하이터치 하이테크 학습이 이뤄지면 낙오하는 학생이 줄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배우려는 학습자를 돕고, 가르치려는 교사들을 도울 수 있으며, 이 둘을 연결시켜 더욱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이 책이 제안하는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은 독자들에게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주호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KDI 연구위원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거쳐, 비례대표 국회의원,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장관을 역임하였다. 2013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복귀하여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The Education Commission)의 커미셔너, 3ie(International Initiative for impact Evaluation)의 커미셔너, EWI(Education Workforce Initiative)의 의장, 미국 브루킹스 연구원 시니어 펠로우로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면서 2020년 아시아교육협회를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교육개혁》(2016),《제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공저, 2017), 《한국인의 역량: 실증분석과 미래전략》(공저, 2015), 《국가연구개발체제 혁신방안 연구: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언》(공저, 2013), 《평준화를 넘어 다양화로》(공저, 2006) 등이 있다.
정제영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호크마교양대학장을 맡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THE인재평가지원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을 맡아서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 정책 설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지원 시스템 개발,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학 분야 학술활동으로 한국교육학회 사무국장, 한국교육 재정경제학회 상임이사, 한국교육정치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교원교육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 및 저서로는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2020), 《디지털 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의 시대》(2018),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정책론》(공저, 2020),《교육과 행정》(공저, 2020) 등이 있다.
정영식
춘천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성남동초등학교와 하남초등학교에 근무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에 파견 근무하면서 컴퓨터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 미국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객원연구원, 교과용도서 검정심의회 연구위원,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University of Canterbury)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2011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전주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전산원장과 교무처장을 맡아 일하였다. 현재는 한국정보교육학회 이사를 비롯하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e-Publishing 프로젝트 그룹(PG608) 위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 심의위원, 2015 개정 교육과정 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중고등학교 《정보》 교과서(공저, 2018), 《소프트웨어 교육론》(공저, 2015), 《C# 언어 프로그래밍 바이블》(공저, 2012) 등이 있다.
목 차
1장 New Normal · 뉴노멀 시대의 교육
인공지능이 바꾸는 교실
01 새로운 가치 새로운 표준을 정의하다
19세기 학교에서 공부하는 21세기의 아이들
?인공지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어제와 다른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
코로나19가 미래 교육을 앞당기다
?인공지능과 교육의 만남
?가장 ‘인간적’인 것이 첨단이 되는 시대
?뉴노멀, 새로움은 불편함과 함께 온다
미래 학교의 방향을 디자인하다
02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법을 배우다
인공지능과 다르고 인간이 더 잘하는 것
?OECD가 말하는 미래 인재의 역량
?인공지능 시대에 갖춰야 할 ‘6C’ 핵심 역량
인간의 일 vs 인공지능의 일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_인공지능 이해 교육
:인공지능 교육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인공지능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평생 배움을 지원하는 내 곁의 인공지능 _인공지능 활용 교육
:정보 검색을 넘어 튜터링 시스템으로
:학업 중단은 줄이고 적응력은 높이고
:인공지능으로 가능해진 수준별 학습
:학교 밖 학생들을 지원한다
:성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나만의 인공지능을 만들며 배우기 _인공지능 개발 교육
모두를 위한 ‘착한’ 인공지능 _인공지능 윤리 교육
:인공지능은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은 실제적으로 공정해야 한다
03 인공지능 교육,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맞춤학습을 지원하는 나만의 AI 개인교사
:언제 어디서든 개인 맞춤학습이 가능해지다
:쓸수록 정교해지는 인공지능 콘텐츠
:간단한 상담은 챗봇에게 물어보세요
더 나은 협력과 소통을 돕는 인공지능
:지켜보고 개입하고 도와주고 _AI & 협력 학습
:더 나은 방법을 위해 다름을 연결하다 _AI & 프로젝트 학습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다
:학생과 교사의 인간적 연결을 돕는 인공지능
:지리적·언어적 장벽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차원 교육 속으로
수업 혁신을 위해 공교육 과정에 인공지능을 더하다
:인공지능에게 배우는 객관적 통찰력
:교사의 전문성을 이끌어내는 도우미로서의 인공지능
:학생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인공지능
교사의 조력자로 함께 평가하는 인공지능
:서술형 평가나 과제 평가도 이젠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질 높은 맞춤 피드백을 설계하다
:장기적인 데이터 분석부터 시각화까지 인공지능이 척척
2장 New Rules · 새로운 역할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04 인공지능 시대 교사의 역할을 다시 묻다
학습을 설계하고 조언해주는 ‘학습디자이너’
AI 교사와 인간 교사가 협업하는 미래 교실
05 미래 시대를 열어갈 인재의 조건을 묻다
꿈을 찾는 길은 ‘나’를 탐색하는 것
스스로 결정하는 배움이 최고의 경쟁력
06 새로운 시대 달라진 부모의 역할을 묻다
자녀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부모 멘토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이해하기
07 미래 학교를 위한 정부의 방향을 묻다
장벽을 허무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자
K-에듀로 만들어나가는 미래 학교
3장 Narrowing the Gap · 격차 해소
표준화를 넘어 개개인성을 향해
08 교육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깨자
표준화를 만들어내는 학교라는 장벽
:잠자는 교실 잠자는 교육
:과목마다 따로따로 지식도 따로따로
미래 교육과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이 여는 미래 학교의 길
09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자
미래 기술 격차가 만드는 불평등
학교로 간 인공지능
:AI 개인교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코로나19의 경험을 교육 혁신의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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