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의 빛과 당신의 민감함은 선물이다.
민감함을 감추지 마라. 세상에는 더 많은 민감함이 필요하다.
그 선물을 드러내며 당신 모습대로 당당히 살아갈 때
세상은 더 좋은 곳으로 변화될 수 있다.”
● 단지 ‘생존하는 것’을 넘어 멋지게 살고 싶은 HSP에게―민감함이라는 ‘선물’을 사용하는 법
“너는 너무 예민해” “매사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너는 좀 강해질 필요가 있어” 같은 말을 듣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그리고 깊이 공감하는 편이라면, 생각이 많고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데 다른 사람보다 오래 걸린다면, 주변 환경이나 자극에 쉽게 압도되고 혼자만의 시간이 자주 필요하다면, 당신은 ‘매우 민감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HSP)’일 확률이 높다!
민감함은 종종 결함이나 불편함, 나약함 등으로 오해받는다. 세상으로부터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민감인들 스스로가 그렇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책에 추천사를 쓴 제레미 바인의 말처럼, 민감함은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답다는 이유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민감성과 관련된 모든 감정적 고통과 과거의 주입된 생각들, 부정적인 신념을 털어버리고 나면 자신감이 솟고, 사랑, 연민, 공감, 창의력, 치유력, 도우려는 마음 같은 HSP들이 타고난 아름다운 자질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다”고 말하면서, “HSP 전문 상담사로서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HSP들의 삶이 성공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고, 그 방법을 책에 담았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은 민감한 사람들의 특징, 그리고 살면서 자주 부딪혔을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일상에서 자기를 돌볼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을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자기를 사랑하는 법,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정화하는 법,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보호하는 방법, 막힌 에너지를 풀어주는 태핑 기법 같은 것들이다. 또한 많은 HSP들이 영적인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민감함과 영적인 부분을 관련지어 설명한 책은 찾아보기 힘든데, 이 책에서는 영적 존재들이나 내면의 지혜에 접속해 보호를 요청하고 삶의 목적을 찾도록 하는 등 영적 측면에서의 지혜와 실전 팁도 담고 있다.
● 당신, 혹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HSP인가요?―HSP의 특징, 재능, 도전 과제
매우 민감하다(highly sensitive)는 것은 무슨 뜻일까? 책 1부에서는 초민감성 기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HSP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높은 감정이입 능력, 뛰어난 직관, 자애심 등 HSP들이 지닌 재능과 자질을 알아보며, 또한 민감한 성향으로 인해 겪게 되는 주요 어려움, 초민감성 기질이 삶에 미치는 영향, 민감한 기질을 자극하는 심리적 요인들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휴가 경험이나 자신의 전 직장이었던 교도소에서의 하루를 묘사해 초민감인이 어떻게 외부 상황에 더 민감하게 자극을 받는지 보여주는데, 이런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의 경험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또한 착한 아이, 꼬마 능력자, 꼬마 천사 등 초민감인들이 어린 시절 가족 안에서 흔히 떠맡는 ‘역할’과 기쁨조, 순교자, 능력자, 긍정왕 등 성인이 된 초민감인들이 자주 쓰는 ‘가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자기 본연의 모습대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이 가면을 벗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가면 뒤에 숨겨진 진정한 욕구와 그것을 건강하게 충족하는 법, 그리고 과거의 아픔과 그림자를 치유해 온전하고 자기다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4단계 로드맵을 제시한다.
● 민감하니까 편안하게 ― 초민감자를 위한 자기 돌봄 툴킷
2부에서는 HSP들이 일상 생활 중 민감한 성향 때문에 마주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방법들은 모두 저자 자신이나 내담자들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들만 모은 검증된 기법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쓴다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HSP는 타고난 ‘베풂’의 기질 때문에 자기보다 남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가 정작 자신은 번아웃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 사랑과 자기 돌봄은 HSP의 치유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강조하며, 자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12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HSP는 ‘감각 처리 민감성’ 때문에 외부의 자극에 쉽게 그리고 깊이 압도되기도 한다. 외부 자극에 의해 소진되지 않기 위해서는 감당할 수 없는 선에 이르기 전에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저자는 HSP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과過각성을 다루기 위한 방법으로 ACE(Avoid, Control, Escape), 태핑, 호흡, 자연에서 시간 보내기, 맨땅 밟기, 명상, 소리 치유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보조제나 대체 의학에 관심 있는 HSP들을 위해 민감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플라워 에센스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자는 HSP들이 보통 사람에 비해 자극도 많이 받고 신경도 훨씬 예민해서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미세한 신호들을 내보내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상 수련이라고 말한다. 또한 에너지 몸을 돌보기 위해 오라와 차크라 정화도 정기적으로 해줄 것을 권하면서, 다양한 시각화 기법, 기도, 크리스탈 테라피, 명상, 스머징 등 구체적인 보호와 정화의 방법들을 알려준다.
● 우리는 인간의 경험을 하는 영적 존재입니다―HSP의 삶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각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거나 알고 있는 HSP들, 또 자기 삶의 목적이나 더 깊은 의미를 찾고 있는 HSP들에게는 3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교도소에서 근무한 10년 동안 HSP로서 살아가는 것이 지닌 영적 의미를 발견하고, 영혼 차원의 치유에 관심을 갖고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녀는 이 트레이닝이 육체, 감정, 정신, 영적인 차원이 조화를 이루어가는 여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면서, 자신이 배운 것과 내담자 치유에 사용했던 방법들을 공유한다.
전생 퇴행 치료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그녀는 영혼이 특정 경험을 하거나 교훈을 얻기 위해, 또는 특정 자질을 계발하거나 마스터하기 위해 ‘계획’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계획을 ‘영화 시나리오’에 비유하면서 그녀는 HSP들에게 자주 반복되는 주제들을 소개한다. 또한 HSP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영적 문제들이 무엇인지, 자주 직면하게 되는 우울감, 향수병, 두려움 같은 ‘영혼의 도전 과제’와 그때 도움이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알려준다. 영적인 관점에서는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영적 안내자나 천사 등 우리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HSP들은 신체, 감정, 정신, 영혼 사이의 불균형에 훨씬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어렵더라도 의식적인 연습과 노력을 통해 네 부분의 균형을 이루어야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과 능력, 자질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내보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 당신이 HSP라면 더 이상 그것을 숨기지 마세요. 세상에는 더 많은 민감함이 필요합니다
민감성은 HSP들에게 사랑, 연민, 공감, 창의력, 치유력 등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거친 세상에서, 또 어린 시절 민감성을 보호받거나 인정받지 못한 경험에서 온 상처 등으로 인해 많은 민감인들이 자신의 기질을 맘껏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HSP들을 저자는 ‘피지 않은 꽃봉오리’에 비유하며, “모든 꽃봉오리가 그렇듯 우리도 피어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무리 겉보기에 환경이 열악하다 해도, 우리 안에 심어진 영의 씨앗에는 민감함뿐 아니라 민감함이 낳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 멋진 사람으로 피어나는 데 필요한 요소가 들어 있다면서, 민감인들이 자기 정원의 최고 관리자가 되어 사랑과 관심 아래 자기만의 멋진 꽃봉오리를 피울 수 있도록 독려한다.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HSP 자신이 스스로의 민감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민감함을 선물로 사용할 수 있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HSP들이 초민감성의 기질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나아가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멜 콜린스
영국에 사는 심리상담사이자 영적 힐러, 레이키 마스터다. HSP를 전문으로 만나는 상담사가 되기 전에는 영국 왕립 교도소Her Majesty’s Prison Service에서 근무하였다. 처음 2년은 물질 오남용 죄수들을 상담했고, 이후 8년은 관리직으로 일했다. 선천적으로 민감한 그녀는 교도소라는 힘든 환경에서 근무하는 동안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상담이나 교육과 관련해서도 큰 영향을 받았다. 2018년 3월, BBC 라디오2 채널의 제레미 바인 쇼Jeremy Vine Show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언론과 고객들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기적으로 워크숍이나 수업, 강연회도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옮긴이 : 이강혜
인생을 실험중인 독립 연구가 겸 개인 활동가. 국제공인 TRE® 프로바이더. 몸과 마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활동에 관심이 많다. 《언어폭력》 《나는 왜 요가를 하는가》 《파워 오브 러브》(공역), 《내 인생이잖아》(공역) 등을 우리 말로 옮겼다.
목 차
추천사
책머리에
1부 매우 민감하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1. 매우 민감한 기질
2. 강철과 돌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3. 결함이 아니라 선물이다
4. HSP들이 맞닥뜨리는 열 가지 어려움
5.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6.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욕구
7. 우리가 삶에 끌어당기는 것
8. 온전함을 향한 HSP의 여정
2부 HSP를 위한 자기 돌봄 기법
9. 감정의 찌꺼기를 걸러내기
10.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
11. 과각성 문제를 다루는 방법
12. EFT로 감정에서 자유로워지기
13. 에너지 보호의 중요성
14. 상실을 이해하기
3부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HSP의 여정
15. 우리의 인간성과 신성: 에고, 혼, 영
16. 신성한 밑그림
17. 전행 탐험하기
18. 영혼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19.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의 도움
20. 길 잃은 영혼에 대하여
21. 균형 잡기
22. 삶의 목적을 실현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도움이 되는 자료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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