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후각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본격적으로 파헤친
최초의 책!”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이성도 지성도 아닌 후각이다!
행복한 삶, 건강한 몸과 마음, 조화로운 인간관계 등을 지배하는 냄새의 비밀
★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우리는 코를 따르는 게 좋다. 코는 늘 솔직하니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이성도 지성도 아닌 후각이다
행복한 삶, 건강한 몸과 마음, 조화로운 인간관계 등을 결정하는 냄새의 비밀
★ 아마존 독일 베스트셀러 ★
하루의 시작과 끝, 언제 어디서나 냄새와 함께하고 있다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는 강력하고 신비로운 후각의 힘!
연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가족과 외식을 하거나 사업차 고객과 미팅을 하는 등 누군가와 대화할 때를 떠올려 보자. 우리는 절대 말, 표정, 눈빛, 손짓만 주고받지 않는다. 식당에서 어떤 냄새가 풍기는지, 상대는 어떤 향수를 쓰는지, 갓 나온 음식에서 얼마나 맛있는 냄새가 나는지 혹은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자신을 둘러싼 냄새에 귀를 기울인다. 이처럼 우리는 냄새를 통해 시시때때로 수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후각을 통한 사회적 의사소통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그동안 인지하고 있었을까? 지금까지 이런 강력한 후각의 힘을 간과해 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 좋은 능력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내일이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인류는 냄새와 후각에 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기 이 궁금증을 풀어 줄 책이 있다. 《냄새의 심리학》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냄새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후각의 심리적 메커니즘으로 냄새와 인간 행동 사이 관계를 파헤친 최초의 인문 교양서다. 우리 삶은 첫 번째 숨으로 시작해 마지막 숨으로 끝난다. 공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며 호흡할 때마다 자연스레 냄새를 받아들이는데, 매 순간 후각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후각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열정 가득한 어느 냄새 심리학자의 바람대로 냄새의 비밀을 우리는 완벽하게 파헤칠 수 있을까? 후각 연구를 향한 열정과 그 위대하고 신비한 후각의 세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감정부터 유전자, 식습관, 건강 상태까지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설명하는 후각의 신비
《냄새의 심리학》은 인간의 후각적 의사소통에 관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연구자인 냄새 심리학자 베티나 파우제가 지난 30년간 후각 연구에 몰두한 끝에 밝힌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냄새에 관한 인간의 무관심이 어떻게 후각 연구라는 하나의 연구 분야로 자리 잡으며 체계적으로 진보해 왔는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진화하고 발전하는 데 냄새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통해 ‘후각’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답을 건넨다.
그동안 우리가 냄새와 거리를 두고 냄새를 동물의 것이라 선 그었던 이유는 이성적인 인간을 동물과 구분하고 이들을 하위에 두려는 수단이자 근거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예로 드는 다채로운 관점과 증거, 연구 결과들을 살피다 보면 우리는 냄새 그리고 후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깨닫게 된다.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즉 척추동물과 포유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냄새에 관여하는 뇌 부위가 함께 발달했다는 진화론적 관점부터 뇌 용량 증가와 후각 능력 향상 간에 관련이 있다는 생물학적 관점, 후각을 이용해 당뇨병 등 특정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학적 관점, 냄새에 예민할수록 사회적 능력과 공감 능력이 높다는 사회 심리학적 관점, 현대 사회의 고질병인 외로움이나 공황 장애 등 정신 질환을 극복하는 데 냄새가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한다는 심리학적 관점까지,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냄새와 케미가 통하고 있다.
인간은 타인이 내보내는 화학적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달콤한 딸기 향이나 불쾌한 악취뿐만 아니라 사랑, 편안함, 화, 두려움 같은 감정까지 감지한다. 체취를 통해 병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식습관이나 나이, 건강, 유전자 상태까지도 파악해 낼 수 있다. 후각이 냄새라 칭하는 것 이외의 수많은 것까지 코로 인식해 정보화하고 이를 뇌에 전달하는 과정은 곧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이외의 수많은 정보를 냄새로 교환하고 있음을 뜻한다. 즉 우리는 냄새를 맡기 때문에 고로 존재하는 것이다.
“냄새에 따르는 삶이야말로 진실한 삶이다. ― 장 폴 사르트르”
한마디로 우리는 우리가 풍기는 냄새, 그 자체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냄새를 통해 회상했던 과거의 기억을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자전적 소설로 되살렸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속에서 그는 늘 멜로디 한가락이나 어른이 되어 홍차 한 잔에 찍어 먹던 마들렌을 통해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냄새는 이렇듯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 주거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등 여러모로 매력적인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각과 그에 관한 논의가 사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연구실에서도 여전히 관심 밖의 대상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동안 인간은 시각적 동물이라 정의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심리학과 여러 분야에 관한 자신의 풍부한 통찰력과 총명함으로 인류가 후각적 동물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계속해서 냄새에 반응해 행동하는 우리는 냄새를 통해 상대방이 화가 났는지,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 혹은 어디가 아프거나 불편한 건 아닌지를 알아챌 수 있다. 더 나아가 당신과 친구가 될 사람인지 아니면 당신을 배신할 사람인지까지도 말이다. 이처럼 후각을 통한 무의식적·사회적 의사소통은 우리의 지각과 행동, 감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니 일상에서 코를 좀 더 신뢰하고 냄새를 의식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보자. 분명 우리 삶이 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도와줄 테니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베티나 파우제
인간의 후각적 의사소통에 관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연구자. 독일 킬 대학교(Die Christian-Albrechts-Universitat zu Kiel)에서 심리학 학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냄새와 정서의 관계〉(Zusammenhang von Geruch und Emotion)라는 제목의 박사 학위 논문으로 독일 대학 정교수 자격을 취득한 그는 이후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갔으며, 2005년부터 뒤셀도르프 대학교(Die Heinrich-Heine-Universitat Dusseldorf)에서 생물 및 사회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과장으로 그가 이끄는 생물·임상·사회 심리학 통합 과정은 독일 대학 내에서 유일하다. 그는 후각이 인간 인지 및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30년 이상 연구해 오면서 수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했고, ‘두려움이 냄새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냄새 심리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후각의 능력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후각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쉽게 풀어 쓴 그의 첫 번째 대중 교양서다.
옮긴이 : 이은미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카리타스학 및 가톨릭 사회복지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바른번역 소속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독일의 양서를 번역 및 소개하고 있다. 역서로는 《지혜를 읽는 시간》, 《아이디어가 없는 나에게》, 《만들어진 제국, 로마》, 《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냄새가 보내는 비밀 신호
제1장 냄새를 잘 맡을수록 인생이 풍부해진다
친구들의 냄새가 더 좋다 / 냄새를 잘 맡을수록 오래 산다 / 후각 경고 / 사람 코가 개 코보다 낫다면 / 악취 폭탄
제2장 나는 냄새를 맡는다, 고로 존재한다
후각 작동법 / 코는 인간의 뇌 / 행복에 관한 수천 가지 수용체
제3장 코가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이유
여기 냄새나요! / 고대 학자들은 냄새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 냄새를 맡는 괴짜 학자들 /후각 식별 테스트기 / 냄새는 아웃사이더 / 냄새에 예민했던 사람들
제4장 나는 냄새를 맡는다, 고로 느낀다
사회적 정서와 외로움의 관계 / 후각은 시간 측정기 / 인간은 왜 점점 우위를 잃어 가는가
제5장 늘 간발의 차로 앞서 나가는 후각
냄새는 정서를 유발한다 / 냄새를 많이 맡을수록 더 강하게 기억한다 / 후각은 학습 가능하다 / 코의 재생 능력 / 뇌를 변화시키는 정서들 / 후각은 우리를 똑똑하게 만든다 / 후각 상실 / 후각 훈련 / 변덕쟁이 후각 / 익숙해지는 냄새
제6장 바로 코앞에!
아기는 어떻게 냄새로 엄마를 찾는가 / 동시 지각: 암묵적 후각
제7장 코가 냄새에 접근하는 방식: 후각의 비밀
냄새 확대경 / 나는 냄새로 당신이 뭘 먹었는지 안다 / 단식 향수 / 코는 평화의 대변인
제8장 사랑은 코를 타고
섹스 스프레이 / 극비 사항: 유혹의 물질 / 아름다움의 냄새 / 사랑에 빠지는 건 인간인가 유전자인가 / 후각 경고음이 울리면 / 코는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 / 그 냄새가 나요
제9장 공기 중에 무언가가 있다
객관적 연구는 얼마나 주관적인가 /사람은 실험용 토끼가 아니다 / 생존을 위한 포옹 / 모든 컵이 찬장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제10장 지능은 코에서 시작된다
사회적 지능 / 순수 이성에 관한 동화 / 사회적 뇌
제11장 친구들은 서로의 냄새를 더 잘 맡는다
슬픈 코 / 코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자기 통제 요법
제12장 두려움의 냄새
화장 솜에 스며든 두려움 / 두려움은 전염된다
제13장 위험이나 함정을 냄새로 인지하다
망설이지 말고 항상 코를 따르라 / 모든 게 냄새와 관련된다
에필로그 수와 도식이 더는
감사의 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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