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자의 서재 -더 넓고 깊은 사유를 위한 전공 외 독서- (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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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정애, 배수경, 김우영 외
출판사항담앤북스, 발행일:2021/07/02
형태사항p.25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201300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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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더 넓고 깊은 사유를 위한
생명과학자들의 여유로운 책 읽기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여행하고 책을 읽기도 한다. 여기, 익숙함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기 위해 책을 읽는 과학자들이 있다. 생물, 분자생물, 약학, 줄기세포, 혈관생물, 암과학 등 생명과학의 여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모임이 바로 ‘탐독사행(探讀思行)’이다.
책을 읽고 사유하며 행동하는 지식인들의 모임. ‘탐독사행’이 ‘행(行)’하기 위해 그동안 함께 읽었던 책 중에서 고르고 또 골라 추천한다.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예찬』, 조윤제의 『다산의 마지막 공부』,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등 익숙함에 매몰되기 쉬운 삶을 다양한 각도, 낯선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도우며 ‘인생’과 ‘나’를 더 깊이 사유할 ‘자극’을 주는 도서를 가려 뽑았다.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집콕의 시대. 감성과 이성을 자극하는 한 권의 책을 골라 천천히, 여유롭게 건강한 읽기 운동을 시작해보자.


탐독사행探讀思行
여유롭게 읽고 깊게 사유하며 흔쾌히 행동하다!


일과 전공에만 몰두하느라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전공 외 단어가 고갈되는 것을 느낀 생명과학자들 여럿이 모였다. 세상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고 깊이 있는 사유와 말랑말랑한 감성 근육을 키우기 위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한 그들, ‘탐독사행’.
이 모임에서는 ‘과학책만 읽을 것 같다.’ ‘예술 같은 답이 정해지지 않은 분야는 싫어할 것이다.’와 같은 이과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은 흔적도 없다. 인문, 문학, 경제, 역사, 예술, 자기계발 등 장르를 넘나들며 새롭고 낯선 책 세상을 유영한 과학자들. 이들이 그간 읽어온 책 중에서도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은 양서 12권을 선정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걷기예찬』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혼자가 아니야』 『삶을 바꾼 만남』 등 생명과학자들이 함께 읽고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면서 깨달은 책의 교훈, 삶의 지혜와 의미를 생생한 언어로 만나보자.
때로는 재치 있고 때로는 깊이 있는 문장으로 설명된 12권의 책과 잘 어우러진 과학자들의 삶이 책을 읽는 새로운 관점을 알려줄 것이다.


이과 사람들의 통섭적 독서기
낯선 책 나라로 들어간 생명과학자들의 책갈피


『생명과학자의 서재』는 평범한 일상을 낯설고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1장 ‘일상과 철학 사이’,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담은 2장 ‘내 마음의 온도’, 조금 더 발전해나가기 위한 ‘더 나은 배움을 위해’라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뇌 과학과 낯선 일상을 조화시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소개한 「낯선 일상은 우리를 변화하게 한다」, 걷는 즐거움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걷기예찬』을 다룬 「걷노라면, 걷다 보면」 등을 수록했다. 2장에서는 다산의 삶과 문장을 통해 살아가는 법을 성찰한 「‘심경’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와 호텔에서 좋은 서비스를 얻으며 책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실제로 증명한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한 권의 책」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 3장에서는 미생물과의 공생을 상세히 소개하며 책 『혼자가 아니야』를 소개한 「과학기술의 오류, 이제 눈뜨다」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읽으며 느꼈던 아름다운 작품들에 대한 감탄을 담은 「한류의 기원이 바로 여기에」 등으로 구성되었다.
수록된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흥미로운 제목이나 책 제목을 골라 읽어도 좋다. 어떤 방식으로 읽어도 한 권의 책 안에 독자만의 세상이 얼마나 많은지,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박정애
혈관신경생물학자, 약학자
어린 시절, 칼 세이건 박사의 『코스모스』 책을 접한 것이 과학과 역사에 눈길이 자주 머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 부산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를, 일본 규슈대학교 약학부에서 석사를, 부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신경생물 분야와 혈관생물 분야에서 가르치는 일과 연구하는 일에 종사했으며, 2018년 11월 이후부터는 부산 온종합병원 약제팀에서 약사로 거듭나고 있다. 글과 함께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에 글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한다.
『약의 역사』(범문에듀케이션, 2017)에서 공저자(「정신질환과 정신약물」 부분)로 참여한 바 있다.

목 차

머리말

1장 일상과 철학 사이
 박정애_낯선 일상은 우리를 변화하게 한다_『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배수경_걷노라면, 걷다 보면_『걷기예찬』
김우영_죽음의 본질, 내 삶을 파고들다_『죽음이란 무엇인가』
정철호_‘좋은 삶’을 살기 위한 세상 바라보기_『세상물정의 사회학』

2장 내 마음의 온도
 구병수_‘심경’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_『다산의 마지막 공부』
정해영_명상을 통한 행복한 세상_『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권유욱_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 한 권의 책_『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위희준_위로가 아닌 진실을_『늙어감에 대하여』

3장 더 나은 배움을 위해
 김규원_과학기술의 오류, 이제 눈뜨다_『혼자가 아니야』
이유미_한류의 기원이 바로 여기에_『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김남득_정도전의 부활을 꿈꾸며_『정도전을 위한 변명』
이효종_시공간을 초월한 진한 정_『삶을 바꾼 만남』

도움받은 책
 탐독사행이 읽은 책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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