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불안이 일상인 시대,
마음 치유 해법이 담긴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남에게 애쓰느라
나에게 보내는 위로는 무심히 지나쳐 버리진 않으셨나요?
흔히 마음을 비우면 모든 것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왠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감정이 섞여 혼란스러웠던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책을 뒤적여 보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인생 명언도 찾아보지만, 현실은 언제나 제자리인 당신에게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기 삶을 관찰할 수 있는 친절한 인생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은 단순히 장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해석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살고 우리에게 그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창조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과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동안 우리는 너무 형식에 얽매여 있는지 않는지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장자의 말을 이해함으로써 삶의 지혜를 배우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 답답했던 마음이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천인츠
문학박사,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 학과장. 도가, 불교와 중국 고전문학 전문가.
『무위와 소요 : 『장자』 여섯 챕터』, 『불교문학』, 『문학 전통, 그리고 중고 시기의 도가와 불교』 등 여러 종류의 학술 저작이 있다.
옮기닝 : 문현선
이화여대 사학과와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중문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종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인문연구모임 문이원에서 고전 재해석과 다시 쓰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중한 번역자로서 주로 문학 작품과 인문서를 번역하였다.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무협』, 『삼자경: 배움이란 무엇인가』(공저), 『거스르지 않는다』(공저), 『신화, 영화와 만나다』(공저), 『중화미각』(공저) 등 다수 저작이 있다. 옮긴 책에는 문학 작품으로 『암시』, 『거싸얼 왕』,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나 제왕의 생애』,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투표 합시다』, 『모모의 동전』, 『정말 좋은 걸
까?』, 『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등이 있고, 인문서로 『장자를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반경: 전략이란 무엇인가』, 『삼국지 교양 강의』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장자는 물고기와 대화할 수 있었을까?
1 사람의 마음이 하늘보다 더 넓다
2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엎을 수도 있다
3 사람이 더 아프다
4 마음속으로 편안함을 누릴 수 있으면 스스로 높아진다
5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6 요리사를 얕잡아 본 것이 아니다
7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8 말의 냄새와 맛
9 삶을 되돌아보는 슬픔
10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 결점을 포함해서
11 저를 알고 나를 아는 것
12 『장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13 자신의 길은 자신이 가는 것
14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모두가 기뻐하는 쪽으로
15 우리는 어디서 세계를 보는가
16 더 이상 고독하지 않다
17 미인을 보기가 두려워라
18 놀라서 잠에서 깬 뒤 길게 한숨을 쉬누나
19 몽상이 현실을 비추어 준다
20 잎새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가을인 것을 안다
21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좋은 일도 하지 마라
22 감정에 대한 일은 우리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다
23 스스로 먼저 하고 남을 뒤로 하라
24 그린 눈썹의 진하기가 유행에는 맞는지
25 새는 날아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26 우회하여 전진하다
27 『장자』에서 감동을 주는 건 주동인물이 아니다
28 굽어보기부터 우러러보기까지
29 때리는 것은 친해서이고 욕하는 것은 사랑해서이다
30 ‘쓸모 있다’는 것은 어떤 쓸모인가
31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쌍둥이
32 고요함이야말로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한다
33 정치, 종교, 문학 속의 거울
34 다시 보아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
35 사물에 미련을 두지 마라
36 도 안에서 모두를 잊다
37 혼돈에게 한 표를
38 큰일에서는 흐리멍덩하지 않는다
39 살신성인이 옳은 일인가
40 작은 도둑이든 큰 도둑이든 마찬가지
41 큰 도둑의 경험으로 이룬 큰 성공
42 나쁜 사람들이 더 잘 가지고 논다
43 큰 도둑의 두 손44 가장 좋은 통치자는 감각되지 않는다
45 힘을 쓰는가, 아니면 마음을 쓰는가
46 호랑이는 아름다운가
47 그래도 책은 읽어야 하는가
48 서시가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더라면
49 멱을 감는 원숭이는 관을 쓰지 않는다
50 여가는 사유의 온상
51 순수한 즐거움은 생명에 뿌리를 내린다
52 파리에서 선포하는 유행 컬러
53 지나치게 교양이 있어서도 안 된다
54 장자와 수다를
55 우리는 지금 도 위에 서 있다
56 큰 것을 쓰는 데 어설프다
57 도를 아는 것과 잘 활용하는 것
58 하늘과 땅 사이에 자연인 하나
59 난세에서 구차히 생명을 보존하려면
60 눈으로 기러기를 배웅하다
61 칠보 누대는 산산이 부서져도 사금파리가 되지 않는다
62 이치를 감정으로 바꾸어
63 어떤 사람은 살아 있지만, 이미 죽은 몸이다
64 알지 못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65 장자와 맹자의 공통 언어
66 판돈이 커질 때
67 똑똑한 바보
68 외로운 돛단배 먼 그림자 푸른 하늘 끝까지
69 난세를 가늠하는 표준
70 까닭 없이 합해지면 까닭 없이 갈라진다
71 그른 것이 익숙해져 바른 것이 된다
72 사람의 마음이 산이나 강보다 험하다
73 마음이 죽은 것, 그리고 마음이 재처럼 식은 것
74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고 살펴 알기를
75 「난정집서」라는 복제품
76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다
77 현인은 어떻게 스스로 머물 곳을 찾는가
78 있음과 없음 사이
79 당신은 어쨌거나 다리를 건너야 한다
80 천하가 흐리거든 장자와 이야기하지 마라
81 당신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82 은거하는 선비를 자처하면서
83 손바닥 뒤집듯 구름이 뒤덮고 비가 내리면
84 일주일에 한 가지 즐거움
85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
86 형체를 감추고 그림자를 없애다
87 진정한 감정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88 장례를 치르지 않는 게 낫다
나오는 말 | 마음 가는 대로 장자의 말을 음미해 보라
옮긴이의 말 | 장자의 언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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