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철학은 어렵다? 만화는 쉽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어려운 철학책!
만화 구성으로 진입 장벽은 낮추고 3분 만에 서양철학사의 핵심은 완벽하게!
우리는 철학을 왜 배워야 할까? 사실 해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철학을 기초 교양 과목으로 설정하고 청소년기부터 가르친다.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기본적인 상식이나 지식의 범위를 넓히고 싶어 다양한 콘텐츠를 섭렵하지만 갈수록 잡다해질 뿐 깊이가 생기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이다. 철학의 기본기를 다져놓으면 우리는 대부분의 지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아는 상식과 상식을 연결해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고 그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철학에 접근하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철학’은 우리가 배우기엔 너무 본격적이고 어려운 학문이 아닐까? 유명 석학의 강의를 들으면 당시는 재미있지만 그래서 내가 어느 부분을 어떻게 배웠는지 잘 모르겠다. 기초부터 차근히 알고 싶은데 글로 된 철학책이나 인문학책을 펼치면 어렵다는 생각부터 들고 입문자에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철학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좀 더 쉽게 기초 철학을 익힐 방법은 없을까?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시리즈는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만화라는 도구로 접근성은 낮추고, 지식의 깊이는 더했다.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읽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쉽지만 유익하다. 한마디로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철린이’들이 철학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누구나 쉽게 철학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책”
최고의 지식 교양 만화가 김재훈과 배재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정욱이 만나
10년간 연구하고 개선한 끝에 이 책이 탄생했다!
어려운 철학적 지식을 만화로 담아낸 만화가 김재훈은 대학원 시절 철학·사회학·인류학 전공자들과 함께 강의를 수강했다. 그러다 읽고 이해하고 정리하기에 골치 아픈 텍스트를 그림과 도해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강의마다 과제로 만화를 들고 갔다고 한다. 뜻밖에도 반응이 아주 좋았고, 그 경험이 이 책을 기획하는 계기가 되었다.
배재대학교에서 강의를 이어온 서정욱 교수 역시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을 배워야 한다는 굳은 생각으로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철학에 대한 허들을 낮추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누구나 철학을 쉽게 이해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은 같다. 그러나 초심자를 위한 책조차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입문자들이 혼자서도 더 쉽게 철학을 배울 방법은 없을까? 같은 책을 몇 시간씩 붙들고 있지 않아도 편하고 재밌게 철학을 배울 방법은 없을까? 그런 저자의 고민 끝에 기획된 이 만화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10년 동안 집필되었다. 서정욱 교수가 입문자가 꼭 알아야 하는 철학자들에 대해 토대가 되는 글 원고를 썼고, 김재훈 작가는 그 원고에 지식의 깊이를 더해 만화로 풀어냈다.
더 쉽게, 더 단숨에 이해할 수 있도록 칸 만화를 컷 만화로 바꾸고,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수없이 많은 수정과 개선을 거쳤다.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풍부한 유머를 넣어 지루할 틈이 없는 것은 덤이다.
서양철학사의 흐름을 잡아줄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서양 중세 · 근대 철학편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칸트, 헤겔… 등등
한 번쯤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철학자의 사상을 시원하게 짚어준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로크, 라이프니츠, 흄, 루소, 칸트, 헤겔…. 이 책에 등장하는 철학자와 철학 사조는 모두 중·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철학사를 배울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인물들이다. 여기에 철학사에서 많이 거론되는 핵심적인 논쟁과 사조를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게 차례를 구성했다. 모든 챕터는 철학자들이 주장한 핵심 사상을 설명하고 철학사적 의의를 짚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중세와 근대 철학은 철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소위 ‘문화의 암흑기’라고 불리는 중세시대를 지나 루터의 종교 개혁을 통해 꽃을 피운 사상과 제도, 과학의 혁명적 전회. 그 중심에는 철학이 있었다. 긴 신앙과 믿음의 시대를 지나 철학자들은 ‘이성’으로 인간의 주체성을 회복시켰다. 이들은 책상 앞에서의 몽상을 넘어서 합리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추론, 이성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고 인간의 존재 가치를 회복시켰다. 이 당시에 꽃핀 사유와 지식의 체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밑그림이 되었다. 그러니 이들 학문에 대한 이해는 곧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밑바탕이다.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중세·근대 철학편』은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고대 철학편』의 두 번째 권이자 올해 중 출간될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현대 철학편』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한 권이다.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시리즈는 전체 철학사를 조망하며, 세계사와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철학자들과 독자를 만나게 해줄 것이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우리는 지식의 기초를 다지는 것뿐 아니라 삶을 조망하는 다양한 시각과 관점의 전환 역시 배울 수 있다. 특히 요 몇 년간 우리는 상상해본 적 없던 전염병 사태로 일상이 가로막히고 생활의 상식이 뒤집히는 상황을 직면 중이다. 이런 때일수록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관점을 전환하도록 도와주는 철학은 일상적으로 필요한 학문이다. 이 시리즈 만화를 통해 독자들이 철학이 단순히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김재훈
글과 기호로만 이루어진 지식 정보를 만화에 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처음 떠올린 것은 대학원 재학 시절이었다. 이를테면 읽을거리를 좀 더 친숙한 볼거리로 만들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문제는 텍스트로 된 지식을 그림의 틀로 구축해나가는 과정이었다. 그림과 텍스트, 정보가 융합된 만화 한 컷 한 컷은 보는 이의 머릿속에 정돈된 하나의 그림이자 지식이 되어야 했다. 딱딱한 지식의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의 구조를 포착해나가는 일들이 계속되었다. 디자인으로 시작해 문화 콘텐츠와 역사, 철학과 과학, 글로벌 지식을 만화에 담아냈다.
이번에 그의 펜촉은 ‘시대’를 포착했다. 그 어느 때보다 격렬히 변동했던, 누군가에게는 추억하고 되살리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인류사상 가장 다채로운 색깔의 시대, 20세기. 이때의 환희와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오늘, 애증의 마음으로 20세기 문화사의 단초들을 그러모았다.
만화가이자 저술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텍스트 형태의 지식을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재가공하는 데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디자인과 문화사회학을 공부했다. 서울여자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글쓰기를 가르쳤다. TV 만화 〈올림포스 가디언〉의 미술감독을 맡았고, 《중앙일보》에 여러 종류의 문화카툰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 《더 디자인》, 《과학자들》, 《라이벌》 등이 있다.
서정욱
계명대학교에서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학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처음에는 칸트와 고대 그리스 철학을 중심으로 신칸트학파를 다루어,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을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철학 사고는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 『만화 서양철학사』를 발표함으로 철학 동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고,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2008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 도서 선정) 등 여러 편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어서 철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갖고 『필로소피컬 저니』(2008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를 시작으로 『철학의 고전들』(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 도서 선정),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등을 최근 발표하면서 철학 고전의 요약과 철학의 대중화를 계속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와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수상)를 발표하면서 철학의 소설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목 차
PROLOGUE 우리는 철학을 왜 배워야 할까요?
1. 중세 유럽 사상의 아버지: 아우구스티누스
2. 논리로 신의 존재를 증명한: 토마스 아퀴나스
3. 신의 존재, 앎이냐? 믿음이냐?: 보편 논쟁
4. 근데의 여명에 눈을 뜨다: 합리론과 경험론
5. 진리를 찾으려 모든 것을 의심하다: 데카르트
6. 자유로운 정신을 소유한 철학자: 스피노자
7. 인간의 관념은 태어날 때 백지 상태다: 로크
8. 모나드는 창이 없다: 라이프니츠
9. 벼랑 끝에 선 철학자: 흄
10. 계몽의 역설: 루소
11. 철학자라는 이름: 칸트
12. 변증법적 사유는 현실이 된다: 헤겔
EPILOGUE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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