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친절 -이기적인 인간은 어떻게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게 되었는가?-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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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이클 맥컬러프
출판사항비잉(BEING), 발행일:2021/11/24
형태사항p.55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54706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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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의 선함에 대해 영감을 주고 몰두하게 만드는 새로운 관점이 담긴 책
_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지금 다시 계몽》 저자


이기적인 인간은 어떻게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게 되었는가?
진화만으로는 설명하지 못했던 인간의 선함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다!


지구상 가장 신기하고 불가사의한 생물을 꼽자면 우리 인간이라 말할 수 있다. 직립보행, 손과 도구의 사용, 의식, 언어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인간은 자신과 관련 없는 타인에게 연민을 가지고 돕는다는 것이다. 침팬지도 인간처럼 간혹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돕긴 한다. 그러나 처음 보는 침팬지를 돕거나, 다른 침팬지 부족을 위해 음식을 가져가거나 일을 돕는 침팬지는 없다. 진화론자 찰스 다윈조차 인간만의 고유한 선함에 대해 유인원과 비교하며 이런 글을 남겼다. “유인원들조차 인간의 가장 고귀한 특징인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사심 없는 사랑은 도저히 이해 못 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타인에게 친절함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을까? 다윈 이래로 많은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통해 어떻게 인간이 타인을 돌보게 되었는지 설명하고자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그러나 그들의 연구는 실패로 끝나곤 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심리학 교수이자, 진화 및 인간 행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맥컬러프는 왜 과학자들의 노력이 실패했는지 이유를 밝히고, 심리학, 생물학, 철학, 경제학, 역사를 근거로 인간이 왜 타인에게 친절함을 베풀게 되었는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유목 생활을 하던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한 순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인류는 위기를 반복적으로 겪어왔고, 이에 따라 행동을 바꿔왔다. 맥컬러프 교수는 이러한 행동 변화가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천성적인 도덕 감각 때문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도덕적 발명에 의해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근거와 사례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인도주의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생명체가 되었는지 설명한다.


오늘날 인류는 과거처럼 행동 변화를 필요로 하는 강력한 도전과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빈부격차, 기후 변화, 대규모 이주와 난민들, 내셔널리즘 등 이기주의와 분열을 야기할 만한 위험 요소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가 온 듯싶다. 인류가 여태까지 지나온 역사 속에서 보여주었던 타인을 향한 친절이 사라진다면 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유산마저 사라지게 될 것이다. 현 세대가 타인을 향한 친절함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저자가 책 말미에 썼듯이 나중에 미래 세대가 현 세대를 바라보며 이런 말을 남기지 않을까. “그 시대는 너그러움의 황금시대가 아니라 도금된 너그러움의 시대였다.”


유인원은 할 수 없고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타인을 향한 따뜻한 친절’
인간의 고유한 특성, 친절과 선함에 관하여 즐겁게 몰입하게 만드는 책!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행동을 보이는 생명체다. 타인을 향해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자신의 주변 동족을 향해 친절을 베풀긴 한다. 침팬지나 보노보처럼 이타주의적인 면모를 갖춘 동물이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동물들이 인간처럼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진 않는다. 수많은 국제구호단체들이 세계 각지에 재앙이 발생할 때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다니고 많은 사람들이 기부금을 보낸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어떻게 인간은 다른 생물과 다르게 낯선 이를 향해 친절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되었을까?


진화론은 인간이 이타주의를 발휘할 수 있게 된 이유로 유전자적 진화를 위해 낯선 이를 받아들이는 데 적응했다는 ‘낯선 이에 대한 적응’ 가설과 가족과 주변 사람들 돌보게 하는 천성적인 진화 속에서 나타난 부산물로 보는 ‘축복 받은 실수’로 설명한다. 그러나 진화가 인간의 마음을 낯선 이의 행복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는 근거는 없으며, ‘우리’와 ‘타인’을 구별 짓는 인간의 본성과는 위배되는 모습 때문에 논파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기적인 인간은 타인을 향해 친절을 베풀 수 있었을까?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심리학 교수이자 진화 및 인간 행동 연구소 소장 마이클 맥컬러프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수수깨끼인 인간의 타인을 향한 친절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서 맥컬러프는 기존의 이론으로 인간의 이타심을 설명할 수 없던 이유를 제시하며, 우리가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밖에 없게 된 7가지 이유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맥컬러프는 현 시대처럼 전 세계적인 선행이 발휘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과학과 기술 그리고 무역의 발달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은 현 세대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필요한 능력이다. 뉴스를 보다 보면 집단 갈등, 지역 분쟁 등 무한 이기주의와 분열이 점점 팽창하는 듯하다. 그러나 인류는 수많은 갈등과 분열 속에서도 타인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여전히 살아남았다. 우리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이 고유한 능력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오랫동안 풍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클 맥컬러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심리학 교수로, 진화 및 인간 행동 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플로리다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심리학회와 성격 및 사회심리학 협회의 회원이며, 활발한 연구와 저술 활동으로 미국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신진연구자상과 멘토링상, 템플턴 긍정심리학상을 비롯해 많은 상과 펠로우십을 받았다. 2005년에는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루뱅 가톨릭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각종 매체에 게재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복수의 심리학》이 있으며, 《용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공저했다.

 

옮긴이 : 엄성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거의 모든 것의 종말》, 《승리하는 습관》,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라》, 《테슬라 모터스》,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러브 팩추얼리》, 《창조하는 뇌》, 《유전자 클린 혁명》, 《유튜브 컬쳐》, 《노동 없는 미래》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초보탈출 독학 영어》, 《친절쟁이 영어 첫걸음》, 《왕초보 영어회화 누워서 말문 트기》, 《기본을 다시 잡아주는 영문법 국민 교과서》 등이 있다.

목 차

1장 연민의 황금시대
2장 애덤 스미스의 새끼손가락
3장 진화의 중력
4장 모든 게 상대적이다
5장 스팍을 기리며
6장 큰 보상
7장 고아들의 시대
8장 연민의 시대
9장 예방의 시대
10장 1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11장 인도주의 빅뱅 시대
12장 2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13장 충격의 시대
14장 타당한 이유들
감사의 글
주석
참고 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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