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토템과 터부 -미개인과 신경증 환자의 영적 생활에서 몇 가지 일치점- (2021.12)

고객평점
저자지그문트 프로이트
출판사항미래지식, 발행일:2021/12/17
형태사항p.235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3492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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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각각 특수하고 심화된 주제의
터부와 금기, 토테미즘과 애니미즘에 관한
프로이트의 네 편의 논문


《토템과 터부》는 프로이트가 편집인으로 있던 잡지 <이마고>에 발표한 네 편의 논문을 엮어 출간한 책이다. 논문은 <근친상간 기피 현상>, <터부와 감정 자극의 양가성>, <애니미즘, 주술과 생각의 만능>, <토테미즘의 유아기적 회귀>로 서로 연관성을 지니면서도 각각 특수하고 심오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미개인들과 정신질환자의 심리적 특징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렇게 정신분석학과 인류학적 증거들을 수집하다보니 점차 정신분석학의 인류문화사 전반에 대한 적용으로 확장되었다.
첫 번째 논문에서는 미개인들의 근친상간 금지와 족외혼의 관계를 알아보며 토템과 연관된 그들의 풍습을 연구하였다. 또한, 토테미즘에 따른 터부는 오늘날 강박신경증 환자의 접촉 기피나 정화로서의 씻기 행위와 유사하다는 주장에 이른다. 두 번째 논문에서는 미개인에게 그 어떤 종교적, 도덕적 규율보다 오래된 규정인 터부와 강박신경증 환자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세 번째 논문에서는 애니미즘을 종교적 세계관의 전 단계로 파악하며 애니미즘을 지배하는 원리로 ‘생각의 만능’을 들었다. 네 번째 논문에서는 ‘원시 유목민’을 통해서 인간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 왔는가를 설명한다. 여기서 친부 살해라는 신화를 통해 근친상간과 살인을 금지하는 법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한다. 또한, 그 안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깊이 뿌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이 연구의 서문에서 토템과 터부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 몇 걸음 더 나아가게 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연구와 주장에는 대부분 추론적 증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미개인들의 풍습에 관해 수많은 사례를 제시하고 정신분석학과 비교 분석한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연구이며, 사유의 폭을 넓혀 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식의 깊이를 키우는 <미래지식 인문 고전> 시리즈 제1권
<미래지식 인문 고전>은 수많은 사람을 거쳐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지식, 진리에 가까운 인문 고전으로 엮인다.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꼼꼼하게 재해석된 문장들은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오늘날에 보아도 독자에게 지적인 호기심과 함께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해 준다. <미래지식 인문 고전>의 첫 책으로 《프로이트 토템과 터부》가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죽기 전에 꼭 읽어보아야 할 인문 고전을 위주로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지크문트 프로이트
마르크스, 니체와 함께 현대 3대 혁명 사상가다. 프로이트는 의식 일변도의 심리학을 해체하고 종래에는 은폐되었던 무의식의 세계를 들추어냄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추구하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1856년 5월 6일 모라비아의 프라이베르크에서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과 빈 대학 의학부에서 학업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출중한 학생이었다. 대학에서 브뤼케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해부학과 생리학에 심취했다.
1885년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장 샤르코 밑에서 장학생으로 약 5개월간 연구하면서 히스테리와 최면술에 특히 관심을 가졌는데, 이것은 장차 정신분석학을 창안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 1886년 프로이트는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결혼했으며, 개인 병원을 개원하고 신경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치료와 동시에 정신 신경증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꿈의 해석≫과 ≪정신분석학 입문 강의≫ 등 두 권의 방대한 저서를 출판하면서 심리학을 넘어서 메타심리학으로서의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독자적으로 창안하게 되었다.
1906년에는 카를 구스타프 융이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신봉자가 되었으나 1914년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에 반대해 프로이트와의 결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계속해서 연구하면서 ≪쾌락 원리의 저편≫(1920), ≪자아와 이드≫(1923), ≪환상의 미래≫(1927), ≪문화에서의 불안≫(1930) 등을 출판했다. 1938년 프로이트는 딸 아나 프로이트와 함께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런던으로 망명했다. 1923년부터 1939년 죽을 때까지 16년 동안 서른세 번에 걸친 구강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연구와 저술에 온 생애를 바쳤다.

 

옮긴이 : 원당희
고려대 독문과에서 토마스 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와 한양대, 동덕여대 독문과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주로 독일문학과 철학 문헌을 번역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에서 독일적 유미주의의 정치적 현실화』, 『현대소설의 시간 현상:토마스 만의 ‘마법의 산’을 중심으로』, 『루카치의 문예비평과 총체성』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만의 『마법의 산』, 『쇼펜하우어-니체-프로이트』, 힐레브란트의 『소설의 이론』, 위르겐 슈람케의 『현대소설의 이론』, 한스 마르틴 로만의 『프로이트 연구 1, 2』, 헤르만 헤세의 『페터 카멘친트』, 『데미안』, 『황야의 늑대』, 슈테판 츠바이크의 『천재 광기 열정』, 『환상의 밤』 등이 있다.

목 차

- 옮긴이의 말
- 서문
1장 근친상간 기피 성향
2장 터부와 감정 자극의 양가성
3장 애니미즘, 주술과 생각의 만능
4장 토테미즘의 유아기적 회귀
- 프로이트 연보
- 참고 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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