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철학을 탐구하는 심리학자가 행복에 관한 가장 근원적 질문에 답하다
“행복을 찾아 쳇바퀴 굴리는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_《폴리티켄》
★덴마크 106주 연속 베스트셀러 ★전 세계 19개국 출간
★로젱크예르상 수상 ★《타임스》 《가디언》 《폴리티켄》 등 강력추천
행복지수 세계 1위 덴마크를 매혹한
철학 베스트셀러 『스탠드펌』 전면 개정판!
“이 세상은 여러분의 굴이에요. 거기서 진주를 찾는 건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크리스 가드너는 자서전 『행복을 찾아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녀까지 홀로 키우며 끝내 행복을 쟁취해낸 감동적인 일화는 윌 스미스 부자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며 크게 흥행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은 든다. 사실 진주가 들어 있는 굴은 매우 드물지 않은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서 굴을 계속 캐도, 진주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은 로젱크예르상 수상자이자 행복지수 세계 1위 덴마크에 철학 열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스벤 브링크만의 대표작 『스탠드펌』의 전면 개정판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앞선 굴과 진주의 비유처럼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성공과 행복에 대한 지침(‘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행복은 우리 내면의 진정한 자신을 찾는 데 달렸다’)에 대해 날카로운 의문을 던진다. 그런 지침이 오히려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빼앗고 불안을 안긴다는 것이다.
심리학자임에도 독특하게 철학을 처방전으로 제시하는 그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만성 불안의 원인을 심리학·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진단하고, 독특하게도 그 처방전으로 철학을 우리에게 건넨다. 행복을 찾아 계속 쳇바퀴 굴리는 삶에 지쳤다면, 열심히 살면서도 계속 불안에 시달린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철학이 필요하다.
내일의 불안을 없애고
오늘의 행복을 찾는 7가지 철학자의 지혜
『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은 특이하게도 자기계발서의 일반적 양식인 ‘7단계 지침서’를 흉내 내서 쓰였다. 그러나 대안으로는 자기계발서와 정반대 메시지인 ‘뿌리내리는 삶’을 제시한다. 요컨대, 변화를 계속 좇으며 성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가속화 문화 속에선 의외로 더 빨리 뛰는 게 큰 의미가 없다. 우리가 뛰는 목적은 결승점에 빨리 도달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문화 속에선 결승점이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다. 결국 끝없는 달리기 경주를 죽을 때까지 하는 셈이다.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변화를 좇고 성장을 추구해도, 계속해서 불안과 우울증, 번아웃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여기에 있다.
대신, 이 책은 그 해결책으로 스토아 철학자들의 삶과 철학에 기반을 둔 지혜를 배우라고 말한다. 모두가 자아 찾기와 내면 탐색을 강조할 때, 철학자들은 지나치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말한다. 다들 SNS와 일상에서 완벽한 삶을 꿈꿀 때, 우리 “삶은 흠투성이라는 걸 받아들여라”고 조언한다. “때로는 과감히 ‘아니요’라고 말하라”,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라”, “멘토를 좇는 대신 우정을 쌓아라”, “소설을 읽어라”, “당신이 뿌리내릴 곳을 찾아라” 등 7가지 지침은 ‘성장’과 ‘성공’, ‘행복’의 외피를 두른 채 끝없는 불안만 안기는 가속화 문화라는 흐름으로부터 우리 존엄성을 지키고, 개인이 자신의 좁은 자아에만 고립되지 않고 ‘관계적(사회적) 존재’로서 진정한 자신을 찾고 행복에 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소진되지 않는 삶의 열쇠는
나의 존엄성을 지키는 태도에 있다
흔히 인생을 ‘항해’에 비유하곤 한다. 바다는 잔잔해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흐려지고 폭풍우가 들이닥치기도 하는데,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자기계발서나 일부 심리학에선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성장할 것을 주문하지만, 그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건 날씨가 나쁘다고 배의 키를 남에게 쥐어주는 일과 같다. 그렇게 해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멀미만 하다가 지치고 말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과감히 배의 키를 쥘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이라는 항해에서는 오로지 키를 쥔 사람만이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7가지 인생 지침 각 장의 마지막에 소개되는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에픽테토스, 카토, 키케로 등 철학자들의 노하우는 독자들이 스스로 삶의 중심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부록으로 스토아 철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 〈불행을 이기는 스토아 철학〉 역시 우리가 굳건히 서는 데 도움을 준다. 긴 인생을 지치지 않고 휩쓸리지 않고 흥미롭게 항해하길 원한다면, 철학자들이 건네는 7가지 훌륭한 삶의 지혜, 인생의 지침을 만나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스벤 브링크만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알보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심리학과 철학, 사회학은 물론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활발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 『스탠드펌』은 106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사회에 의미 있는 통찰을 준 대중 지식 지식인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인 로젱크예르 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출연한 라디오 방송에서 유쾌한 철학 강의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받았고, 방송 내용을 토대로 쓴 저서 『철학이 필요한 순간』을 펴냈다.
덴마크에서 가장 신뢰받는 대중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그는 『절제의 기술』에서 내려놓는 삶의 즐거움(JOMO)을 다룬다. 남에게 뒤처지고 흐름을 놓치는 게 두려워 유혹만 계속 좇다 보면, 욕망에 휘둘려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이 책은 절제하는 삶에 필요한 5가지 원칙을 통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되찾는 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옮긴이 : 강경이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 『절제의 기술』, 『프랑스식 사랑의 역사』, 『걸 스쿼드』, 『길고 긴 나무의 삶』, 『과식의 심리학』, 『천천히, 스미는』, 『그들이 사는 마을』, 『오래된 빛』, 『아테네의 변명』 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 있는 모습 그대로 행복할 순 없을까?
프롤로그 | 열심히 살아도 당신이 계속 불안한 이유
1장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라
: 자아 중독 끊어내기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 | 자아 찾기를 거부하라 |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법
❖건강한 나를 만드는 아우렐리우스의 지혜
2장 삶은 흠투성이라는 걸 받아들여라
: 인생의 부정적인 면 인정하기
긍정 심리학 vs 투덜거릴 권리 | 강요된 긍정 | 실패는 당신 탓이 아니다 | 더욱 적극적으로 투덜댈 자유 | 가끔 투덜거리면서,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내라
❖사랑스러운 투덜이가 되는 세네카의 지혜
3장 때로는 과감히 ‘아니요’라고 말하라
: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
매사에 ‘예’라고 대답하는 건 노예뿐이다 | 오버부킹 권하는 사회 | 불안의 해독제 | 의심을 하면서도 굳건히 서는 법
❖마음의 평화를 얻는 에픽테토스의 지혜
4장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라
: 우리가 진정 의지해야 할 것들
부끄러움을 아는 건 왜 중요한가? | 당신이 우울증에 빠져드는 이유 | 차라리 그냥 ‘가면’을 써라 | 당신의 감정을 아껴라 | 스토아 철학자처럼 평화를 찾는 법
❖화를 다스리는 카토의 지혜
5장 멘토를 좇는 대신 우정을 쌓아라
: 건강한 삶을 위해 해야 할 일
당신의 인생을 코칭해 드립니다 | 주정뱅이의 딜레마 |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단단한 우정을 쌓는 키케로의 지혜
6장 소설을 읽어라
: 좋은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
자기계발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 삶을 이해하는 가장 진실한 방법 | 나를 만드는 테크놀로지 | 그래서, 무슨 책을 읽으라고?
❖인생을 이해하는 소포클레스의 지혜
7장 당신이 뿌리내릴 곳을 찾아라
: 매일 반복해도 좋은 일상을 만드는 법
미래를 제대로 창조하는 법 | 나는 나 자신을 무슨 근거로 믿는가? | 인간은 약속하는 존재다
❖지나간 시간을 산책하는 세네카의 지혜
에필로그 | 조금 삐딱한 시선으로, 함께 행복을 찾는 법
부록 | 불행을 이기는 스토아 철학
본문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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