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엔 작고 소심한 아이가 산다 -마음 한쪽, 자라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가르침의 위로-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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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장희걸
출판사항이비락, 발행일:2022/02/04
형태사항p.218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45196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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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어른의 가슴엔

자라지 못한 아이가 살고 있다


자신 또는 누군가 살면서 힘들다고 느낄 때, 그 힘듦이 무엇에 기인했고, 어떻게 해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지 해법을 찾아주려는 것만이 진정한 위로와 도움일까. 사람들은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두 번째다. 당장은 내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공감해주는 것,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것을 알까. 교사로 살아온 저자가 수십 년, 고된 시련 앞에 마주 서고자 찾았던 제주 올레길 여정. 지난한 인생과 교단의 삶을 돌아보며 그동안 마주하지 못한(자라지 못한 소심한 아이) 자신을 발견해가며 기록해두었던 흔적들을 나열한다. 이 흔적들이 비슷한 길을 걷는 이들에게 꽁꽁 숨겨왔던 자아를 만나게 할 힘찬 응원가가 될 것이다.


정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달리는 이유를 안다


백무산의 시 『정지의 힘』에 나오는 시 제목이다. 멈추는 것, 동작을 그치는 것, 정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지의 힘은 방향을 올바르게 인도해주기 때문이다. 책에는 수십 년 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사로서 경험하고 부딪치며 고민했던 흔적의 나열을 볼 수 있다. 그 흔적 속에 담긴 한 교사의 삶을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아온 자신을 들춰보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무작정 달리기만 했던 삶과 마주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조차 알 수 없었던 캄캄했던 경험은 없었나.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 “상황을 더이상 바꿀 수 없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도무지 안 보였던 고통 앞에 내가 변해보고 싶어 잠시 멈춰서야 했던 제주도 올레길 여정 이야기다.

그 여정에서 발견한 내면에 숨겨진 작고 소심한 아이. 수줍어 흐느껴 울던 아이와 토닥토닥 화해했을 때, 비로소 달리는 이유를 알게 되고 정지할 줄 아는 마음속에서 그 멈춤의 힘으로 다시 꽃을 피우고자 달려가는 한 교육자의 분투기를 공감해보자. 이 공감이 어쩌면 한 번쯤 정지해보고픈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지가 주는 자유함을 선사할지도. 

작가 소개

장희걸

나이키, 아디다스 상표가 붙은 신발이나 옷 입은 친구들, 소니 워크맨을 귀에 꽂고 팝송 듣는 친구들을 무척 부러워하면서 컸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덩그러니 던져져 정신없이 적응하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대학원을 다니며 우여곡절 끝에 코리아헤럴드 외국어학원에서 일본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근명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안산 경안고등학교에서 열심히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토마토 수능 일본어, 파이널 수능 일본어(제이플러스), 공저로 일본어 첫걸음 퀵서비스(일본어뱅크)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장 지치고 상처받은 그대, 떠나라


짱쌤의 안식년을 응원합니다

쿨~하게 허락받다


2장 교사가 되기까지


왜 하필 일본어 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달콤했던 물 한잔

단 한 명을 위한 수업

떠나는 새는 뒤를 더럽히지 않는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의 학교를 찾다

어머니의 눈물과 열정의 학교생활


3장 교단은 나의 열연 무대


가르친다는 것, 예술인 같은 교사

우리 반은 외인구단

아프냐? 나도 아프다!

장 마담의 커피 한잔과 삶은 달걀

너희가 나를 믿느냐? From 장 교주

담배 예찬

외국어공부 왜 해?

교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

좋은 수업이란_ 다시 생각해 본 교사의 역할


4장 기억의 습작


이런 인연_ 우연히 만난 일본인 신사

인연이란... 결과를 만드는 힘

손 편지의 힘

아내의 부모님을 설득하다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를 초청하다

만화가 이현세 교수를 만나다

김상욱 교수께 강연을 부탁하다

유시민 작가에게

<구해줘! 홈즈> 담당 PD에게


5장 내 안의 어린 ‘나’와 만나다


카르페 디엠

위로

그래도 존버정신

토닥토닥

굿바이 제주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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