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양 최고의 지혜서 『채근담』 을 정본定本 정역定譯으로 만나다
『채근담』 번역사에 기점이 될 번역과 평역
정본定本 정역定譯으로 다시 세운 『채근담』
『채근담』은 명나라 말엽 1610년을 전후해 지어져 20세기 들어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동양 최고의 지혜서, 처세와 수신의 고전이자 동양의 아포리즘을 대표하는 책으로 사랑받아 왔다. 『채근담(菜根譚)』은 ‘풀뿌리를 씹는 이야기’다. 송대의 학자 왕신민이 “사람이 풀뿌리를 씹을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 극한의 처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이다. 『채근담』과 같은 잠언집의 문체를 청언(淸言)이라 부르며, 청언은 함축적인 짧은 말로 고결한 취향이나 처세훈, 저속함을 벗어난 인생관을 표현하는데 현대에 와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중?일에서 널리 읽힌다. 우리나라에는 18세기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본격적인 보급은 20세기 이후다. 1915년 《매일신보》에 스물네 차례에 걸쳐 연재되고 1917년 만해 한용운이 번역해 소개하면서 대중서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1959년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번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 이후로 수많은 번역서와 선집, 해설서가 나오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양서여서 논란도 없고 원문과 번역에 오류가 없으리라 생각하기 쉬우나 판본, 교감, 번역, 주석, 해설 등 여러 면에 문제가 있어 한문학자 안대회가 엄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정본定本 정역定譯으로 『채근담』을 다시 세웠다. 저자 홍자성이 직접 간행한 초간본을 저본 삼아, 청담본?합벽본?청간본을 교감하여 정본을 만들고 이를 대본으로 번역하고 주석과 해설을 보태 완전히 새롭게 출간하였다. 지금까지 한?중?일에서 나온 『채근담』 가운데 가장 신뢰할 만한 텍스트에 바탕을 두어, 정본定本 정역定譯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진 내용이 없던 저자 홍자성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밝히며, 그에 따라 『채근담』을 명청 시대 상업 문화를 꽃피운 휘주 상인의 상도와 리더십이 녹아든 잠언집으로 재해석한 것 또한 『채근담』의 재발견이다.
역자는 이 책을 다음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완전히 새롭게 번역하였다. 하나는 홍자성이 부유한 안휘성(安徽省) 휘주(徽州)의 상인 가문 출신 학자로서 당시 문단의 맹주였던 신도(新都)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임을 새롭게 밝혀, 채근담을 휘주 상인의 처세술과 상도가 스며든 잠언집으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또 하나는 정확한 원문을 찾아 명나라 만력 연간에 나온 초간본을 저본으로 삼고 초간본 계열 원전을 모두 교감하여 정본을 만들어 우리말로 옮겼다. 마지막으로 만명(晩明) 청언(淸言)의 독특한 사유를 반영한 철학적 산문이자 시적 문체로 쓰인 문학작품으로서 『채근담』을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칙마다 평설을 붙였다. - 책 속에서
『채근담』의 재발견
1. 저자 홍자성에 대한 새로운 발견
역자는 이 책에서 그간 행적이 알려지지 않고 ‘신도’ 출신이라고만 알아 온 저자 홍자성이 당시 문단의 맹주인 왕도곤의 제자라는 새로운 사실에 주목한다. 왕도곤은 휘주 상인 집안에서 출생한 고위 관료로, 휘주 상업계와 문단에서 대단히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그는 명청 시대에 가장 큰 상인 세력을 형성했던 휘주 출신 유상(儒商)의 인생 행적과 시각을 곳곳에서 피력했다. 『채근담』은 단순한 잠언집이 아니라 명청 시대 가장 왕성한 상업 문화를 꽃피운 휘주의 사업 경영과 사회 분위기에서 출현한 잠언집이기에, 자연스럽게 상인 사회의 경영 문화와 인간관계, 리더십의 경험이 녹아들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홍자성에 대해 알려진 내용이 전혀 없다. 원황이 「선인(仙引)」에서 “홍자성 씨는 신도(新都)의 제자다.”라고 밝힌 글이 거의 전부다. 이마이 우사부로(今井 宇三?)는 「채근담 해설」에서 이 말을 사천성 신도현 출신이라는 말로 이해하여 홍자성을 사천성 출신이라 하였다. 이후 그 주장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 ‘신도의 제자’라는 말에서 신도는 휘주 흡현이란 지명이면서 동시에 그곳 출신의 왕도곤을 가리킨다. 왕도곤은 그의 고향인 신도(新都)로 불렸다. 당시 문단에는 왕세정(王世貞, 1526~1590)과 왕도곤이 맹주로 활약했다. 홍자성을 왕도곤의 제자로 밝힌 역자의 주장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드러낸다. 왕도곤은 휘주 상인 집안에서 출생하여 병부시랑을 지낸 고위 관료였다. 조부와 부친이 모두 염상이었다. 하지만 탄핵을 받아 은퇴한 이후 20여 년 동안 고향 문인들과 교유하고 제자를 교육하면서 명사로 군림하였다. -해설 중에서
2. 엄정한 교감을 거친 원문으로 번역하다
『채근담』은 두 가지 계통이 있다. 하나는 명나라 만력 연간에 간행된 초간본 계통이고, 하나는 청나라에서 통용된 청간본(淸刊本) 계통이다. 초간본은 전해지는 판본이 희귀한데 최근에 북경대학도서관과 상해도서관에 목판본이 소장된 사실이 알려졌다. 우공겸이 쓴 제사가 앞에 실려 있고, 전집 책명 아래에 “환초도인 홍자성(洪自誠) 저, 각미거사 왕건초 교(校)”라 하여 저자와 교열자를 밝혀 놓았다. 저자가 직접 간행한 초간본이 저자의 생각을 정확하게 반영하므로 후대의 다른 어떤 판본보다 가치가 높아 역자는 이를 번역과 교감의 저본으로 삼고, 초간본 계열의 원전을 모두 조사하고 교감하여 정본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나온 한중일의 모든 『채근담』 번역서와 해설서는 엄정한 교감을 거친 정본으로는 볼 수 없으며 이 번역서가 처음으로 온전히 『채근담』의 비평판 원문을 만들고 그 원문에 따라 번역하고 주석과 해설을 가했다. 미주를 통해 그동안 오류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교감에는 초간본과 청담본, 화각본을 모두 포함했다. 역자는 청간본을 무명의 일종의 위서로 보기 때문에 교감에 반영할 필요는 없으나 교감을 통해 위서의 증거가 일부 드러나므로 만한합벽본과 희영헌총서 본을 대상에 포함하여 교감했다. 교감을 통해 저본을 비롯한 각종 판본의 오류를 밝혀내고 정본을 확정했다.
3. 처세관의 재해석
- 명청 시대 상업 문화를 꽃피운
휘주 상인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녹아든 잠언집으로 다시 읽다
역자는 꼼꼼한 교감을 거쳐 전집(前集) 222칙(則), 후집(後集) 141칙, 모두 363칙의 청언으로 구성했다. 책을 전집과 후집으로 나눈 특별한 기준은 없으며 대체로 전집에는 처세(處世)와 섭세(涉世)의 청언이 많고, 후집에는 출세(出世), 곧 은퇴 생활의 청언이 많다. 전집이 분량이 훨씬 많아서 『채근담』은 처세와 섭세에 큰 비중을 둔 청언집이라 할 수 있다. 전집은 현실 세계에서 남과 부대끼며 겪는 문제, 즉 세상에 나아가 뭔가 이루려는 청장년 인생에 초점을 맞추고, 후집은 은퇴하여 한가롭게 인생을 관조하는 노년의 인생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전집에서는 이렇게 험난한 세상 물정의 실상을 폭로하고 그와 같은 세상을 헤쳐 나가는 처세의 지혜를 다방면으로 제시했다. 난관을 헤치고 자기의 꿈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의 비중이 크다. 그 방향은 일반 청언집이 지향하는 바와 적잖이 차이가 있으며 역자는 이것이 휘주 상인 사회에서 성장한 배경과 학맥, 인맥, 지역 색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인생과 사업에는 위기와 역경이 곳곳에 숨어 있지만 한편에는 행운과 기회가 곳곳에서 기다린다. 영웅호걸도 운명의 장난을 피하지 못하나 “군자는 역경이 찾아와도 순순히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지낼 때도 위태로울 때를 대비할 뿐이니, 하늘이라도 군자에게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전집 69칙)라고 하여 운명에 인생을 맡기지 말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이 갈 길을 시원하게 뚫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채근담』에서 가장 핵심적인 처세관과 인생관이 바로 여기에 있다.
홍자성은 현실 세계를 험난하고 결함 많은 모순된 삶의 현장으로 보았다. “비뚤어지고 험악한 인정과 힘겹고 험난한 세상길에서 견딘다는 한마디를 얻어 꽉 붙잡고 지나가야 한다.”(전집 180칙)라며 “견딘다는 한마디는 의미가 지극히 깊다.”라고 했다. 『채근담』은 좌절하거나 도망하지 않고 세상을 견디며 살아가는 다수의 인생에 뿌리를 둔 책이다. -해설 중에서
한편 역자는 해설에서 홍자성이 후집에서 권유한 처신의 주요한 주제를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로 정리하였다. 전집에서 지향했던 ‘비뚤어지고 험악한 인정과 힘겹고 험난한 세상길’에서 견디며 헤쳐 나가던 생업의 전선에서 물러나 유유자적하며 평온하게 지내는 방향을 취한다. 전집이 유가의 사유에 가깝다면 후집은 노장이나 선종의 사유에 가깝다.
첫째, 쉬고 싶을 때는 당장 쉬고, 몸의 변화와 죽음을 받아들여라.
둘째, 사물은 사물에 맡겨 간여하지 말고, 만물을 있는 그대로 보라.
셋째, 세상 물정의 정해진 틀에 나를 꿰맞추지 말고, 나의 인생극장에는 내가 주인이다.
넷째, 헛된 영화와 횡재를 멀리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라.
다섯째, 극단을 피하고 극성한 부귀에 자만하지 말라.
여섯째, 마음에 계교하지 말고 마음의 활동을 멈춰라.
4. 평설과 구성
『채근담』은 명나라 말엽에 나온 수백 종에 이르는 청언집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언어로 쓴 청언집이다. 역자는 만명 청언의 독특한 사유와 어법을 가진 『채근담』을 오늘날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정확하게 원뜻을 옮긴 번역에 평설을 더했다. 시적 산문인 청언의 특징을 고려하여 아름다운 우리말로 번역하여 그 문예미를 느끼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평설로 함축적 의미를 풀이하였다. 난해한 글자와 구절의 해석, 전고(典故)와 어휘의 출전 등 추가 설명이 필요한 내용까지 평설에 녹여 설명했다.
본문 앞에 『채근담』의 종합적 이해를 돕는 해설을 실었다. 각 칙에는 글의 주제를 요약한 제목을 새로 붙여 주제를 짐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문과 번역문은 감상과 이해의 편의를 위해 적절하게 행을 나누었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1876~1949) 선생이 『채근담』 후집 70칙과 71칙을 펜으로 남긴 것(520쪽 도판)을 포함하여 본문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과 글씨 등을 찾아 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자성
중국 명나라 신종 때인 만력萬曆 시기(1573-1619)의 선비이다. 본명은 응명이고, 자字는 자성自誠이며 호는 환초還初이다. 평생 불우한 선비 였으나 『채근담』 한 권으로 필명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사상 근저를 유교에 두고 있으나 노장의 도교와 불교 사상까지도 폭넓게 흡수, 중용에 의한 오도의 묘리를 설파했 다. 일찍이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 원황, 퐁몽정 등과 교 유했다는 이외에는 뚜렷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그에 대해서는 우공겸이라는 사람이 쓴 『채근담』의 서문에서 잠깐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옮긴이 : 안대회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밀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고증, 해석하고 특유의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로 선인들의 글과 삶을 풀어내왔다. 특히 개별적이고 작은 가치에 주목하는 소품문에 대한 관심과 선구자적인 연구로 문학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일상의 시시콜콜한 것들을 다루면서도 문장의 멋을 잃지 않은 고전 산문의 정수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지은 책으로 《고전 산문 산책》, 《벽광나치오》, 《선비답게 산다는 것》, 《부족해도 넉넉하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천년 벗과의 대화》, 《정조의 비밀편지》, 《정조 치세어록》, 《궁극의 시학》, 《담바고 문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산수간에 집을 짓고》, 《궁핍한 날의 벗》, 《추재기이》, 《북학의》 등이 있다. 지식인들의 삶과 지향이 녹아든 18세기 산문 문학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풀어낸 ‘18세기 지식 총서’의 총괄 기획을 맡았다.
목 차
서문 5
해설 7
『채근담』에 붙이는 글 43
전집
1 만고에 처량하지 말고 한때에 적막함을 택하라 49
2 투박하고 우직하라 51
3 마음은 밝게 알리고 재능은 깊이 감춰라 52
4 권세에 가까이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것이 더 깨끗하다 54
5 귀에 거슬리는 말과 마음을 거스르는 말 56
6 날마다 기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59
7 완전한 사람은 평범할 뿐이다 60
8 아무리 바빠도 느긋해라 61
9 홀로 앉아 마음을 다독여라 63
10 뜻대로 되지 않아도 다시 도전하라 65
11 의지는 담박함에서 나온다 67
12 살아생전 마음을 열어 베풀라 69
13 한 걸음 멈추고 양보하라 70
14 세속적 생각과 물욕에서 벗어나라 72
15 의협심과 순수한 마음을 가져라 74
16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힘든 것은 앞서 행한다 75
17 한 걸음 물러서 자기를 이롭게 하라 76
18 자만하면 무너지고 돌이키면 살아난다 78
19 공은 함께 나누고 허물은 떠맡아라 80
20 다 쓰지 않고 남겨 두는 마음 82
21 부모 형제 간에 마음의 교감을 나누라 84
22 고요함을 즐기되 활력을 갖춰라 86
23 지나치게 꾸짖거나 강요하지 말라 88
24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밝음은 어둠에서 생긴다 89
25 객기와 망령된 마음을 내려놓아라 92
26 후회하는 마음으로 행동을 자제하라 93
27 가지 않은 길을 염두에 두어라 95
28 허물과 원망만 없어도 성공이다 96
29 지나치게 힘들고 메마르게 살지 말라 97
30 처음으로 돌아가고 끝을 생각하라 98
31 재능을 숨기고 감추어라 99
32 낮은 곳에 있어 봐야 높은 곳의 위험을 안다 101
33 부귀와 공명, 인의와 도덕을 내려놓아라 103
34 주견과 총명을 경계하라 104
35 한 걸음 뒤로 물러나라 105
36 공손함도 예에 맞게 하라 107
37 총명함을 내려놓고 담박함을 즐겨라 108
38 먼저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라 109
39 나쁜 자를 가까이하면 좋은 열매를 얻기 어렵다 110
40 욕망의 길로 들어서지 말라 112
41 지나치게 사치하거나 야박하지 말라 113
42 운명의 틀에 갇히지 말라 115
43 고요하고 담박한 것이 인생의 경지 117
44 한 걸음 앞설 때와 한 걸음 물러설 때 118
45 마음을 쏟고 집중하라 120
46 누구에게나 자비심이 있다 122
47 나무나 돌처럼 단단하라 124
48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126
49 홀로 있을 때 매사 삼가라 127
50 일을 줄이고 마음 쓸 데를 줄여라 129
51 시대를 따라 태도를 달리하라 131
52 내가 베푼 은혜는 잊고, 잘못은 마음에 새겨라 133
53 순수하게 베풀고 따지지 말라 134
54 서로 처지를 바꿔 생각하라 135
55 깨끗한 마음으로 지식을 쌓아라 137
56 부족하고 서툰 데서 여유를 찾아라 139
57 궁극의 목적을 따라 배움을 실천하라 140
58 본래의 것을 찾아야 참되다 142
59 인생의 고락은 순환한다 144
60 부귀와 명예를 얻는 길 145
61 호의호식을 누리거든 아름다운 문화를 일으켜라 146
62 삼가고 두려워하되 멋도 즐겨라 148
63 참다운 기교는 교묘한 기술을 쓰지 않는다 150
64 비워야 넘치지 않는다 151
65 속된 욕망과 쓸데없는 기량을 버려라 154
66 마음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155
67 참된 즐거움과 더 큰 걱정 157
68 선행의 조짐과 악행의 빌미 159
69 세상 변화와 기밀은 알 수가 없다 160
70 조급하고 메마르고 고집이 세면 복되지 못하다 162
71 복을 부르고 화를 피하는 법 164
72 입을 다물고 재주를 부리지 말라 165
73 기운이 온화하고 마음이 따뜻해야 소생한다 167
74 천리의 길은 넓고 인욕의 길은 좁다 169
75 단련하고 의문을 품어야 참된 지식 170
76 마음은 비워야 채워진다 171
77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없다 172
78 튀지 않으면 앞서 나가지 못한다 174
79 탐내지 않음이 보배다 176
80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깨어 있으라 179
81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181
82 알맞은 정도를 넘지 말라 182
83 지나간 일에는 마음도 떠나라 183
84 꿀 바른 과자가 달지 않다 185
85 궁핍할지라도 기품을 지켜라 186
86 한가할 때 마음을 놓지 말라 189
87 잘못을 깨달으면 바른길로 돌이켜라 191
88 마음을 살펴 진리를 깨닫는 방법 193
89 진정한 고요함과 즐거움 194
90 몸을 던졌으면 좌고우면하지 말라 195
91 나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면 하늘도 돕는다 197
92 욕심이 없으면 지혜가 채워진다 199
93 인생 후반을 잘 다스려라 201
94 권력만 탐하는 사대부는 걸인과 다름없다 203
95 조상의 덕과 자손에게 물려줄 복 204
96 군자의 위선과 변심은 소인의 악행보다 나쁘다 205
97 집안을 다스리는 규범 206
98 원만하고 너그러우면 세상이 평안하다 208
99 지조를 지키되 결기를 드러내지 말라 209
100 험난할 때 단련하고 순탄할 때 경계하라 211
101 맑고 서늘한 기운으로 탐욕을 잠재워라 212
102 진실한 마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213
103 지극한 경지는 평범함 속에 있다 216
104 허상과 실재의 세계 217
105 정도를 지키면 후회할 일이 없다 219
106 남을 탓하지 않아야 덕을 기르고 해를 멀리한다 220
107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적절히 하라 221
108 삶을 누리되 헛되이 하지 말라 222
109 덕택과 은혜는 기대하지 말고 베풀고 받으라 223
110 잘나갈 때 행동을 조심하라 224
111 오랜 친구와 가깝게 지내고 평범한 행동을 삼가라 226
112 공정한 평가와 올바른 논의에 손대지 말라 228
113 뜻을 굽히지 말고 공로 없는 칭찬을 듣지 말라 230
114 골육의 변고에 침착하고 친구의 잘못에 충고하라 231
115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진정한 영웅이다 232
116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야 환심을 얻는다 233
117 실력과 지혜를 감추고 세상을 헤쳐 나가라 235
118 변화를 맞으면 참고 견뎌라 237
119 지나친 절제는 자유롭지 못하고 독선적 행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238
120 잘못을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 240
121 무턱대고 믿지 말고 자만하지 말라 242
122 남의 단점을 들춰내지 말라 243
123 말이 없거나 잘난 체하는 이 앞에서는 입을 단속하라 245
124 산만할 때는 정신을 차리고 긴장될 때는 마음을 풀어라 246
125 기상과 마음은 항상 변한다 247
126 사심을 깨닫고 의지로 제어하라 248
127 속임과 모욕을 당해도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 250
128 역경과 곤궁함은 몸과 마음을 단련시킨다 251
129 사람에게는 원망이 없게 하고 만물에는 재난이 없게 하라 252
130 남의 행동을 경계하되 지나치게 살피지는 말라 254
131 공론으로 사사로운 감정을 풀지 말라 256
132 미리 칭찬하지 말고 먼저 발설하지 말라 257
133 빛나는 절의와 경륜도 삼가고 조심하라 258
134 부모 형제 간의 사랑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260
135 아름다움과 깨끗함은 자랑하면 안 된다 262
136 처지에 따른 변덕과 질투에 냉정해져라 263
137 공과를 혼동하면 게을러지고 은혜와 원한을 밝히면 돌아선다 265
138 관직과 재능, 행실이 너무 높으면 위태롭다 267
139 숨겨진 악행은 해가 크다 268
140 덕이 없는 재능은 쇠락한다 269
141 악을 제거하려면 도망갈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270
142 공적과 안락은 함께 나누지 않는다 272
143 군자는 한마디 말로 깨우치고 구할 수 있다 274
144 냉정한 안목으로 이익에 따라 오가지 말라 276
145 식견을 넓혀 도량과 덕망을 키워라 278
146 지혜의 빛으로 내면을 비춰 보라 279
147 잘못을 내 탓으로 돌리면 선행의 길이 열린다 281
148 사업과 부귀는 사라져도 정신과 절의는 변하지 않는다 283
149 속셈 안에 속셈, 변고 밖에 변고가 있다 285
150 진실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이 있어야 사람 노릇 한다 287
151 마음을 굳이 맑게 하지 않아도 좋다 289
152 한순간 생각, 한마디 말, 한 가지 일도 경계하라 291
153 너그럽게 대하고 내버려 두면 절로 이루어진다 292
154 절의와 문장도 덕성이 토대를 이루어야 한다 293
155 그만두려면 최고일 때 그만두라 294
156 얄팍한 처신과 속셈으로 살지 말라 296
157 덕망은 사업의 기초고 마음은 후손의 뿌리다 298
158 자기 재능에 무지하거나 자랑하지 말라 300
159 도리로 이끌고 배움으로 매사 경계하라 302
160 성실한 사람은 남을 신뢰하고 거짓된 사람은 남을 의심한다 303
161 후덕하면 생기가 돌고 각박하면 생기를 잃는다 304
162 착한 일을 하면 이익이 자연히 불어난다 305
163 오랜 친구를 만나면 기분을 더 새롭게 하라 307
164 근면함과 검소함을 사사로운 이익에 취하지 말라 308
165 즉흥적으로 하면 뒤로 물러서는 수레바퀴가 된다 310
166 남에게는 너그럽고 자신의 곤경은 참아야 한다 312
167 기이함과 고결함도 정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 313
168 은혜는 박하다가 후하게 위엄은 엄하다가 너그러워야 한다 314
169 마음을 비우고 뜻을 맑게 하라 315
170 지위에 따라 떠받드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317
171 미물을 위해서도 마음을 써라 319
172 마음의 본체는 우주의 본체와 같다 321
173 일이 없을 때는 일깨우고 일이 많을 때는 달래라 323
174 일을 고민할 때와 맡을 때는 마음을 달리해야 한다 325
175 몸가짐은 엄정하고 마음은 온화해야 한다 326
176 나쁜 일에 가까이 가지 말고 명성을 좇지 말라 328
177 성심과 온화한 기운, 절의로 상대하라 330
178 자애롭고 깨끗한 마음을 지녀라 332
179 평범한 덕과 행동으로 사람됨을 지켜라 333
180 견딘다는 말 한마디 334
181 공적과 학문이 없어도 떳떳한 사람이다 336
182 한가할 때 준비하고 바쁠 때 마음을 다스려라 338
183 천지를 위해 뜻을 세우고 마음을 열고 인정을 베풀어라 340
184 공무는 공정 청렴하고 가정생활은 너그럽고 검소하라 342
185 부귀할 때 빈천한 처지의 아픔을 알라 344
186 욕된 것을 받아들이고 선악을 포용하라 346
187 소인과 원수 맺지 말고 군자에게 아첨하지 말라 347
188 아집과 의리에 막힌 장애는 고치기 어렵다 348
189 쇠를 단련하듯 배움을 갈고닦아라 350
190 소인배가 꺼리고 군자가 꾸짖는 사람이 되라 352
191 이익을 좇는 자보다 명성을 좇는 자가 더 해롭다 354
192 얕은 원한도 되갚고 남의 좋은 점도 의심한다 355
193 헐뜯음보다 아부가 더 두렵다 356
194 높고 가파른 행동과 성질을 경계하라 357
195 겸허하고 원만하면 공을 세우고 고집이 세면 기회를 놓친다 359
196 세상 사람과 똑같거나 너무 다르게 처신하면 안 된다 361
197 일의 마무리나 삶의 끝자락에서도 마음을 다잡아라 362
198 총명함을 드러내지 말고 재능을 과시하지 말라 364
199 지나친 검약과 겸양은 인색함과 비굴함이다 366
200 근심과 기쁨, 안정과 어려움은 잠깐이다 367
201 본분 밖의 이득을 탐내지 말라 368
202 즐거움만 좇지 말고 괴로움을 감당하라 370
203 가득 차면 더하지 말고 위급하면 힘을 덜라 371
204 냉정하게 보고 듣고 생각하라 373
205 마음이 너그러워야 복이 두텁다 374
206 조급하게 판단하지 말라 375
207 조급하고 거칠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376
208 사람을 쓸 때 지나치게 각박하지 말라 377
209 위험과 유혹을 경계하라 378
210 온화한 마음과 겸양의 미덕을 갖추라 379
211 관직에 있을 때는 절제하고 향촌에 머물 때는 돈독하라 380
212 대인과 백성을 두려워하고 방종과 횡포를 멀리하라 382
213 남의 처지를 보고 원망도 방종도 경계하라 384
214 감정에 휩쓸려 일하지 말라 386
215 경지에 이르도록 읽고 관찰하라 387
216 받은 능력과 부를 널리 나누어라 389
217 어중간한 사람은 억측과 의심이 많아 일하기가 어렵다 391
218 입은 마음의 문 뜻은 마음의 발 393
219 남의 허물은 덮어 주고 내 허물은 드러내라 394
220 어린이와 젊은이는 단련해야 훌륭한 그릇이 된다 396
221 즐거울 때 걱정하고 약한 자를 돌본다 398
222 담담하여 오래가고 더디더라도 끝내 이룬다 399
후집
1 말과 실제가 같은 것은 아니다 405
2 일을 줄여 여유롭게, 재능이 없어 천진한 게 낫다 406
3 물이 빠지고 잎이 떨어져야 참모습이 드러난다 409
4 바쁘고 비루하고 시달리면 즐기지 못한다 411
5 정취와 경관은 가까이에도 있다 412
6 꿈속의 꿈을 깨우고 몸 너머의 몸을 엿본다 414
7 마음이 맑고 영롱하면 사물을 읽을 수 있다 415
8 글자 없는 책을 읽고 줄 없는 거문고를 타라 416
9 물욕 없는 자리가 신선이 머무는 곳이다 418
10 술자리 끝은 씁쓸하다 419
11 이치를 깨달으면 절경과 영웅이 손안에 있다 420
12 최상의 지혜가 아니면 똑똑히 분간하지 못한다 422
13 짧은 삶에서 길고 짧음을 다투지 말라 424
14 겉치레 고행에 속지 말라 426
15 쉬고 싶으면 지금 당장 쉬어라 428
16 처지가 바뀌면 생각이 달라진다 430
17 굳이 외딴곳에 살지 않아도 좋다 431
18 남의 도취를 미워하지 말고 내 취향을 으스대지 말라 433
19 길고 짧은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435
20 덜어 내고 또 덜어 내라 436
21 만족할 줄 알면 신선처럼 산다 438
22 욕심 없이 살면 안락하다 439
23 누비옷에 구름이 피고 담요에 달빛이 스민다 440
24 죽음을 떠올리면 참된 마음을 기를 수 있다 442
25 한 걸음 물러서면 길은 더 넓어진다 444
26 한가할 때 단련하고 살아 있을 때 이치를 간파하라 445
27 은둔해서 살면 영화도 없고 욕됨도 없다 446
28 마음을 다스리면 안락하게 산다 447
29 한 걸음 나아갈 때 한 걸음 물러날 것을 생각하라 449
30 만족할 줄 아는 이는 왕이 부럽지 않다 451
31 명성을 버리고 일을 줄이는 것이 낫다 453
32 자유자재한 사람이 세상을 즐긴다 454
33 외로운 구름과 밝은 달은 얽매일 데가 없다 456
34 길고 오래가는 맛은 담박한 맛이다 458
35 지극히 높은 것은 지극히 평범한 것에 깃든다 460
36 시끄러운 곳에서 고요하게 처신한다 462
37 마음이 얽매이면 즐거움도 고해다 463
38 어수선하면 기억이 흐릿하고 편안하면 또렷이 되살아난다 465
39 가난해도 혼탁한 속세를 초탈하여 살 수 있다 466
40 화려한 것보다 담박하고 속된 것보다 전아한 것이 귀하다 468
41 세상을 초탈하려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한다 470
42 한가하고 고요하면 해롭지 않다 472
43 개 짖고 닭 우는 고요한 천지 속에 살다 473
44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으면 근심이 없다 476
45 환경을 바꾸어 마음을 달래라 477
46 봄은 마음을 들뜨게 하고 가을은 정신을 맑게 한다 479
47 글자를 몰라도 시적 정취가 있다 481
48 마음 상태에 따라 사물이 달리 보인다 482
49 묶여 있지 않은 배처럼 내버려 두라 485
50 본성과 하늘의 눈으로 사물을 보라 487
51 새가 노래하고 꽃이 웃으니 삶은 영원하다 489
52 마음에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490
53 많이 쌓아 두면 크게 잃는다 491
54 대숲에 이는 바람이 풍경 소리를 전한다 493
55 산중의 꽃과 새는 생기가 있다 495
56 ‘나’를 부정하고 ‘나’에서 벗어나라 496
57 멀리 바라보면 달리 보인다 498
58 인정세태는 만 가지로 변한다 499
59 바쁠 때 차분하고 몰락할 때 열정을 지녀라 501
60 평범한 한 끼와 보금자리가 소중한 삶이다 502
61 천지간에 자유롭게 존재하며 사물과 나를 잊으라 504
62 이룬 것은 무너지니 지나치게 속 태우지 말라 506
63 사물의 동요에 흔들리지 않으면 몸과 마음은 자유롭다 507
64 자연의 소리를 듣고 천지의 아름다움을 보라 509
65 참혹하고 허망해도 탐욕을 멈추지 않는다 510
66 마음에 풍파가 없고 천성에 활기가 있어야 한다 512
67 천성에 맞게 사는 길 513
68 세상에 얽매이지 않으면 자유롭다 515
69 흥망성쇠는 무상하다 516
70 영광과 치욕도 지나고 나니 하찮을 뿐이다 518
71 불나방과 올빼미 같은 이가 얼마나 많은가 521
72 뗏목에 오르면 바로 버릴 것을 생각하라 523
73 냉정하게 판가름하면 다툼은 해결된다 525
74 물욕에서 벗어나 천성대로 살라 527
75 물욕이 사라지면 투명하게 보인다 529
76 나직이 읊조리니 산천이 서로 어우러진다 530
77 나중 나는 새가 높이 난다 533
78 뿌리로 돌아가야 헛된 영화가 보인다 534
79 욕망을 초월하여 사는 것이 참된 길이다 535
80 명예를 탐하든 이익을 탐하든 마음은 똑같다 537
81 세상맛을 알면 더는 미련이 없다 539
82 지나간 생각은 잊고 다가오는 생각은 미리 하지 말라 541
83 자연스러운 것이 참되고 아름답다 543
84 천성이 맑으면 심신이 편하다 545
85 마음에는 참된 경지가 있다 546
86 변하지 않으면 참된 것을 얻을 수 없다 548
87 세상 만물과 감정은 다 정상이다 550
88 빈한해도 입맛이 달면 인생의 참맛을 안다 552
89 얽매이느냐 벗어나느냐는 마음에 달려 있다 553
90 달빛 아래 거문고 타는 것으로 족하다 555
91 새소리, 꽃가지가 생명의 기운을 샘솟게 한다 557
92 몸과 마음의 칼자루를 잘 써야 한다 559
93 자연과 마음이 하나 되면 틈이 없다 561
94 글과 도는 투박함에서 정교함으로 나아간다 562
95 사물에 얽매이면 부림을 당할 수 있다 564
96 진리가 멈추면 현상도 멈춘다 566
97 마음 가는 대로 사는 삶 568
98 죽음 이후의 삶을 생각해 보라 570
99 눈앞의 삶에 매몰되지 말고 앞을 내다보라 572
100 인생의 아름다움과 추함은 어디에 있는가 574
101 고요하고 한가한 사람만이 풍경의 주인이 된다 576
102 욕망이 담박하면 인생의 으뜸가는 경지다 577
103 마음속에는 마음이 없고 사물은 본디 하나다 578
104 깎아지른 절벽에서 손을 놓아라 580
105 마음을 다잡으면 세상에 발을 들여놓아도 된다 582
106 고요함에 집착하면 움직임의 시초가 된다 584
107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면 줏대 없이 흔들린다 586
108 몸과 마음을 풀어놓으니 새와 구름이 벗이 된다 588
109 생각이 달라지면 경계가 달라진다 589
110 도를 배우려면 힘써 찾아라 591
111 욕심을 멈추면 풍경이 보인다 593
112 천지의 마음은 만물을 죽일 때도 살리는 뜻이 있다 595
113 비 갠 뒤의 산이 더 아름답다 597
114 높은 산에 오르면 마음이 넓어진다 598
115 마음이 넓으면 부귀도 하찮다 599
116 사물과 감정의 주인이 되면 진리에 이른다 601
117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벗어난다 603
118 몸과 마음을 닦고 운치를 즐겨라 604
119 마음이 고요하면 참된 지경에 이른다 605
120 순조로움과 역경은 같은 것이다 607
121 마음을 비우면 사물도 나도 잊는다 609
122 이익에 얽매이면 세상은 먼지 구덩이로 보인다 610
123 꽃은 반쯤 피고 술은 은근히 취해야 정취가 있다 612
124 세상의 법에 물들지 않으면 품격이 있다 614
125 사물의 멋만 보지 말고 질서를 깨우쳐라 615
126 시장을 기웃거리면 심신이 맑을 수 없다 617
127 분수에 넘치는 복은 세상의 덫이다 618
128 내 인생의 주인은 나 619
129 한 가지 일이 발생하면 한 가지 해악이 생긴다 620
130 청정한 사원에 사악한 자들이 몰려든다 623
131 몸은 일 속에 있어도 마음은 일 밖에 있어야 한다 625
132 덜어 낸 만큼 벗어난다 627
133 마음속 갈등을 없애려면 온화한 기운이 들어차야 한다 629
134 줄 없는 거문고와 짧은 피리도 마음껏 즐겨라 631
135 무슨 일을 만나든 편안히 여기면 얻지 못할 게 없다 633
136 탐하는 마음은 서로를 경계한다 636
137 자연은 본성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638
138 세상 물정의 틀에 맞추지 말라 640
139 부귀영화의 이익에 우쭐하지 말라 642
140 사물과 일에 집착하지 말라 644
141 산수 속에서 욕심 없이 사는 삶이 참되다 646
참고문헌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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