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해와 불신을 딛고 함께 굳건하게 성장해간 이야기
혁신고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말한다!
소담고등학교는 한국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저는 소담고에서 다 배운 것 같아요. 살아가는 힘을 얻었어요. 이대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 교육,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읽으면 좋겠습니다. 학교급을 떠나, 주체를 떠나, 기관을 떠나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 최탁 (세종교육청 학교혁신담당 장학관, 전국혁신교육담당(관)자협의회 대표)
소담고등학교 친구들과 가끔 만납니다. 그때마다 고교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파내도 끝이 없는 아름다운 고교 시절을 간직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행운은 ‘우연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행운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소담교육공동체가 보여줍니다.
- 유우석 (세종 해밀초등학교 교장)
지난 5년 동안의 소담고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혁신고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학교가 살아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의 비전과 철학을 실현해 가는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소담고 이야기를 통해 ‘혁신고, 가도 될까?’라는 우려를 떨치고 ‘역시 혁신고다!’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그 길에 저도 함께하며 응원합니다.
- 윤종원 (전국혁신고네트워크 대표, 충북 국원고등학교 교장)
공교육에서 혁신이 가능한 영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이고, 고등학교는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승-전-입시’로 모든 정책과 논의가 귀결된다.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은 혁신고등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실천했고, 입증했던 이들이 삶으로, 땀으로, 눈물로 써낸 기록이기 때문이다.
-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
작가 소개
소담고등학교 에세이팀
2017년 세종시 최초의 혁신고등학교인 소담고가 개교했습니다.
소담고 구성원들은 지난 5년 간 학생자치 활성화,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수업,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모든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지도 등을 통해 새로운 고등학교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학생, 교사, 학부모, 3주체가 모여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생>
- 김성훈
소신껏 살아가고 싶은 졸업생입니다. 존중과 배려로 더불어 성장하는 소담고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이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 김혜선
완벽할 순 없어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소망하는 스물두 살 대학생입니다.
- 석지연
오늘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 그렇지만 미래도 조금은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표는 집 한 채와 고양이 한 마리.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 송영서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을 마음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실은, 생각 없이 얼렁뚱땅 보낸 날을 돌아보며 아주 작은 성찰의 힘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인간입니다.
- 오승민
소담고에 와서 잠재되어 있던 배움에 대한 욕구와 흥미를 발견하게 된 스물두 살 대학생입니다.
- 전찬서
존경하는 선생님들을 만난 소담고에서, 학생에게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끄는 교사가 되기를 바라는 사범대 학생입니다.
- 최다빈
"운명을 포기하면 지는 것이었다."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에 나오는 말입니다.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저는 주저 없이 이 문장을 말하곤 했습니다. 그땐 문학의 사유를 찾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지금은 엄마를 지키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운명은 또 바뀌겠지만, 최선을 다해 운명을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 오세라
저에게 주어지는 모든 한계를 깨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도전하는 스물한 살 대학생입니다.
- 박재하
스무 살 졸업생입니다. 순종에 앞선 성찰이 곧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 오찬주
2022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 살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두렵지만 설레기도 합니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황도연
고등학교의 마지막 1년을 보낼 고3 학생입니다.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좌우명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교사>
- 김영진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가슴 뛰는 일반사회교사입니다.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존엄하게 대우받는 학교와 사회를 꿈꿉니다. 학생들과 함께 세상을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윤정하
역사교사입니다. 소담고에서 교육과정, 학생자치, 고3, 교무 등의 일을 했습니다. 생각, 질문, 비판, 주체, 함께(연대)라는 말을 좋아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광
겉보기와는 다르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소담고에서 학생부를 맡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선생님입니다.
- 신지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가르치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국어교사입니다. 소담고 학생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 김규리
국어교사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축제 무대에 올라 춤추는 걸 즐기는 댄스부 교사, 학생들과 체험 학습 가는 걸 좋아하는 현장형 교사, 출근길이 행복한 교사, 나의 수업을 재미있게 들어주는 학생들이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한 교사입니다.
- 고상은
일본어로 아이들과 만납니다.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머물고 싶은 학교.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로 삶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학교자치를 상상하며 오늘도 소담고와 함께합니다.
<학부모>
- 조은경
말한 대로 이루어지리라!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그 말이 씨가 되어 열매를 맺을 거예요.
- 이명화
3주체의 빛이 발하는 소담고의 혁신학교 자리매김을 진심으로 원하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 김은정
공공의료기관에서 24년째 일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제 삶에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 김혜원
올해 스무 살이 되는 딸 하나 둔 엄마. 엄마 20년 차지만 스무 살 딸을 둔 엄마는 처음인지라 엄마 경력 한해 한해가 설레면서도 어렵습니다. 대전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학부모들께는 아이가 어렸을 때의 엄마 노릇은 해 봤다고 조언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합니다.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에 관심 갖는, 오지랖 넓은 경상도 아줌마.
- 박미경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믿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목 차
추천사 소담고, 민주시민이 탄생하는 곳 _최교진
한국 교육의 가능성을 보다 _최탁
소담이 희망이다! _홍성구
여는 글 소담고 5년을 기록하며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보다 _윤정하
1부 내 생애 최고의 선택― 학생이 이야기하는 소담고등학교
소신 있고, 또 담대하게 _김성훈
비상(非常) _김혜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공간 _석지연
함께 피어났던 소담 _송영서
나를 변화시킨 멘토링과 수업 _오승민
자유가 넘쳐나서 오는 불편함 _전찬서
소담고등학교로 오시는 길 _최다빈
인생의 전환점이 된 소담고등학교에서의 1년 반 _오세라
뭐 하는 학교지? _박재하
나에게 값진 시간이었던 3년 _오찬주
성장의 발돋움 혁신학교 _황도연
2부 학생과 함께 성장한 우리― 교사가 이야기하는 소담고등학교
민주시민교육과 진로진학 지도 시스템 만들기―모든 학생이 주인공 되는 학교를 꿈꾸며 _김영진
함께 성장했던, 소담고 5년의 이야기 _윤정하
소담고에서의 4년, 혁신학교란 무엇일까?―학생 생활 규정과 혁신학교 _이광
내가 걸어온 교육의 길에서 소담을 만나다 _신지은
성장의 우리 학교―어디서나 아이들은 소중하다 _김규리
난 혁신학교가 참 좋다―소담고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다 _고상은
3부 불안을 넘어 믿음으로― 학부모가 이야기하는 소담고등학교
소담고등학교를 말하다 _조은경
학부모의 눈으로 본 혁신학교―소담고에서 4년을 보내며 _이명화
행운의 소담 _김은정
혁신학교여서 참 좋았다 _김혜원
혁신고에서 학부모란 _박미경
부록
[학생 대담] 성장하기 좋은 곳
3주체 생활협약으로 만들어가는 민주적 학교 공동체 _김영진
글쓴이 소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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