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사유세계와 한비자의 행동강령 (2022.3)

고객평점
저자변원종
출판사항북코리아, 발행일:2022/03/09
형태사항p.35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24846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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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장자와 한비자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이해한다

스스로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해도 즐겁지만,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부귀도 근심스럽다. 재물은 쓰면 다함이 있지만 본래 마음인 사랑이나 겸손, 사양은 누려도 다함이 없다. 사람들도 외형적인 것보다는 마음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새삼스럽게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질문 앞에 과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어디에 있는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의 본래 마음을 찾아보아야 한다.

마음이 순수하고 맑으면 자연히 몸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몸과 마음이 자유롭고 건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혈을 기울여 마음을 수양해야 한다. 마음을 수양하는 지침서가 바로 고전이고, 삶이 주는 고뇌의 실마리를 풀어준다.

사람들은 자기 눈으로 남의 얼굴은 볼 수 있었지만 자신의 얼굴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거울이라는 것을 만들어 그것으로 자기 얼굴을 보았다. 또 사람은 지혜가 있어 그것으로 남을 평가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을 잘 평가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고전을 통해 자기를 바르게 인도한다. 그래서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고 얼굴에 흉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거울에 죄가 있는 것이 아니며, 옛 성현의 도에 비춰 자기의 과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도를 원망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눈이 있어도 거울이라는 것이 없다면 수염이나 눈썹을 바로 다듬을 수 없는 것처럼, 고전이 없다면 자기의 언행이 정도를 잃게 되어 가야 할 미래를 그려낼 수 없다. 고전 읽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의 눈과 미래지향적인 삶을 명확히 규명해내야 한다.

그래서 시대가 지나도 고전이라는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시대의 문제 상황을 명확히 분석하고, 그것으로 인해 우리가 가야 할 미래를 정확히 제시하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사는 방식은 유사하고, 거기에 따른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세상의 이치를 알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 고전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삶에 관한 지혜가 담겨있다.

이 책은 자연 가까이에서 인생관을 찾은 장자와 합리적인 인생관을 지닌 한비자의 삶과 사상을 다룬 책으로, 1장은 “장자의 사유세계”, 2장은 “한비자의 행동강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렵고 힘든 현대의 문제를 읽어내는 안목을 기를 수 있길 바라고, 새로운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 마음의 양식이 되어 자신의 인생관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 소개

변원종

한남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철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담원

한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 국학고전 전임연구원

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전담교수


주요 저서

『주자의 철학』(공저)

『朱子學의 形成과 論辨의 思惟構造』

『朱子學과 陸王學』

『동양의 삶의 지혜』

『세상의 이치를 담은 한비자』

『역주 예송논쟁』(공역주)

『역주 家禮源流(市南本)』(공역주)

『공자 2,500년의 시간여행』

『동양고전의 윤리의식과 도덕적 인물』

『참된 도를 찾는 인격수양의 길』(공저)


주요 논문

「朱子의 格物致知에 관한 硏究」

「禮樂思想과 中和思想의 相關性에 관한 考察」

「고봉 기대승의 윤리관」

「道敎의 宗敎的 特性과 長生·神仙說에 관한 연구」

「孔子의 禮樂思想을 통해서 본 和諧性」 외 다수

목 차

머리말


I 장자의 사유세계

장자의 생애

자연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추구한 장자

먼 곳에 있는 물은 결코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한다

바라는 것 없이 노닐다

세속적인 번거로움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이상향(無何有之鄕)

얽매인 세속에서 벗어나려면

소통에는 밤낮의 때가 없다

옳고 그름이 함께 통하는 경지

자기 안의 착각에 얽매여 더 큰 세상을 보지 못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

인식의 또 다른 세계

깨달음은 마음으로 얻는 것이지 문자로 얻는 것이 아니다

한 곳에만 집중시키면서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라

마음을 비워야 얽매임에서 해방된다

마음을 덕의 조화에 노니는 사람이 있다

하늘과 땅의 참다운 기운의 조화를 찾아서

외형보다 내면의 실질을 보아야 한다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II 한비자의 행동강령

한비자의 생애와 동문수학한 이사의 모략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이익을 계산하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시대와 상황이 변화하면 현실에 맞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사실의 검증 방법인 참험과 참오

국가의 기강인 법·술·세

상과 벌이 정당하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

오패로 자칭한 제나라

제나라의 현신들

제나라가 멸망한 이유

노나라 정세와 공자의 천하 주유

공자의 제자 자로와 증자, 안연, 민자건 이야기

시대의 변화를 외면한 어리석은 사람들

현실은 형세에 따라 변화하니 바른 도를 따라야 한다

남을 속이는 데는 도리가 있을 수 없다

재능과 능력을 감추고 적절한 때를 본다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중상모략도 마다하지 않는다

나라를 패망으로 이끄는 군주의 과실

현명한 인재는 위급함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

술책을 이용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사례

개미구멍이 제방을 무너뜨리는 경우

속는 사람과 속이는 사람

현명한 군주가 지켜야 할 일

한비자가 남긴 역사적 의의


미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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