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밤이 깔렸습니다. 살다보면 밤이 깔립니다. 밤이 깔렸지만 살아야 합니다. 그것도 잘 살아야 합니다. 밤이 깔린 시대를 거침없이 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운명에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그가 남긴 것은 이제 위대하고 거대한 것이 되었습니다.
나림 이병주는 다시 나오기 힘든 작가입니다. 지식과 구성 그리고 문장이 모두 탁월합니다. 잊힐 수 없는 작가입니다. 삶의 애환과 운명의 얄궂음에 대한 방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이병주라는 거대한 산맥의 작은 골짜기 하나를 탐색했습니다. 바로 이병주의 법사상입니다. 이병주 소설 속 법사상에는 강력한 현재성이 있습니다. 법과 법률은 여전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현재성을 책으로 출판하게 되어 신이 나고 기쁩니다.
하태영 교수는 법률가이면서 동시에 문장가입니다. '밤이 깔렸다'는 형법학자 하태영이 새긴 나림 이병주의 법과 소설 그리고 삶입니다. 문장의 향연입니다. 밤이 깔렸습니다. 나림 이병주를 만나야 합니다.
작가 소개
하태영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독일 유학 후 25년 동안 대학·대학원에서 형법·형사소송법·특별형법·생명윤리와 의료형법을 강의하고 있다. 1996년 9월 《피고인에게 불리한 판례변경과 적극적 일반예방》으로 독일 할레대학교(Halle Universitat) 법과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Dr. jur)를 받았고, 1997년 경남대 법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 저서는 《Belastende Rechtsprechungsanderungen und die positive Generalpravention》(Carl Heymanns Verlag KG, 2000), 《독일통일 현장 12년》(경남대학교출판부, 2004), 《형사철학과 형사정책》(법문사, 2007), 《형법각칙 개정 연구-환경범죄》(형사정책연구원, 2008), 《하마의 下品 1·2》(법문사, 2009·2016), 《의료법》(행인출판사, 2021), 《생명윤리법》(행인출판사, 2018), 《공수처법》(행인출판사, 2021), 《사회상규》(법문사, 2018), 《형법조문강화》(법문사, 2019), 《형사법 종합연습-변시기출문제분석·실전예상문제분석》(법문사, 2021) 등이 있다. 그 외 형사법 관련 논문 80여 편이 있다. 특히 《형사철학과 형사정책》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다. 2014년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논문 제목은 《해적재판 국제비교》이다.
현재 모교인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법무부 인권강사·형사법연구 편집위원·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영남형사판례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법무부 형사소송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남북법령연구특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법무부 변호사시험 문제은행 출제위원·행정고시 출제위원․채점위원(형법)·입법고시 출제위원·채점위원(형사소송법)·5급 승진시험 출제위원·7급 국가시험 출제위원을 역임하였다.
약한 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세상보기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국제신문·경남도민일보 칼럼진으로 활동하였다. 2019년 1월부터 국제신문 《생활과 법률》 칼럼을 쓰고 있다. 시사칼럼 180여 편이 있다.
목 차
소설ㆍ알렉산드리아
법률과 알레르기
예낭 풍물지
패자의 관
겨울밤-어느 황제의 회상
칸나·X·타나토스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
철학적 살인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운명의 덫
해제 나림 이병주의 법사상
후기 나림 이병주 탄생 101년(1921) · 타계 30년(1992)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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