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에도 시선은 권력이다 (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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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정자 지음
출판사항기파랑, 발행일:2022/05/20
형태사항p.28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23568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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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핑크로 리커버한 『시선은 권력이다』증보판

아마도 인문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판옵티콘이라는 단어 또는 ‘시선은 권력이다’라는 단언문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2008년에 출간된 『시선은 권력이다』는 시선과 권력의 연결 방식을 통해 젊은 독자들의 권력 인지 감수성과 사유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책이다.

『시선은 권력이다』는 시선의 이야기이면서 또한 권력의 이야기다. 푸코 철학 입문서이기도 하다. 푸코는 시선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면서 고전적 권력 이론을 완전히 뒤집어 놓아 60~70년대의 프랑스 철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참신한 철학자였다. 하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는 법. 푸코의 비대칭적 시선론은 이미 사르트르의 대타존재론에 나오는 이야기이고, 사르트르의 대타존재론은 또한 헤겔의 인정투쟁 혹은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푸코의 이론을 소개하기 전에 저자가 우선 헤겔과 사르트르의 철학 이야기서부터 시작한 이유다.

푸코는 1984년에 타게 했으므로 권력의 감시 체제로서의 판옵티콘 이론은 사실상 디지털 이전 사회의 이야기다. 그러나 감시하는 시선이 생물학적 눈이냐 디지털 기기냐의 차이만 있을 뿐 권력과 시선의 관계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아니 디지털 시대의 감시가 더 철저하고 더 대규모적이고 더 가혹할 뿐이다. 그래서 현대 철학자들은 현대 사회를 전자 판옵티콘의 시대로 명명한다.

『시선은 권력이다』는 학자들이 흔히 난해하고 어렵게 집필해 일반 독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주제를 문학 영화 등의 장면을 빌어 쉽게 풀어 놓은 책이다. 평이한 글쓰기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독자와 소통하고 싶다는 저자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다. 관련 주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체화한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덕목이기도 하다.

덕분에 독자들은 참신한 권력론으로 20세기 후반기의 철학계를 석권했던 푸코의 담론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친절한 설명을 통해 사르트르와 헤겔의 관련 담론들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게 되었다. 논술 준비 학생은 물론 회사에서 상사의 은밀한 시선에 어쩐지 마음이 편치 않았던 모든 직장인들까지 아! 이래서 그랬구나, 라고 무릎을 치게 되는 묘미가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정자


저자 박정자는 소비의 문제, 계급 상승의 문제, 권력의 문제, 일상성의 문제 등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일련의 책들을 썼다.

저서로 『빈센트의 구두』 『시선은 권력이다』 『이것은 Apple이 아니다』『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 조각』 『시뮬라크르의 시대』 『잉여의 미학』 『눈과 손, 그리고 햅틱』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이기심 덕분이다』(대만에서 『在麵包店學資本主義: 從人文角度看數位時代資本家, 勞動者的改變』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읽기』 『아비투스, 아우라가 뭐지?』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사르트르의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식민주의와 신식민주의』 『변증법적 이성비판』(공역), 푸코의 『성은 억압되었는가?』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만화로 읽는 푸코』 『푸코의 전기』 『광기의 역사 30년 후』, 앙리 르페브르의 『현대 세계의 일상성』, 앙드레 글뤽스만의 『사상의 거장들』, 레이몽 아롱 대담집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 등이 있다.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했다. 박사논문은 “비실재 미학으로의 회귀: 사르트르의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이다. 상명대학교에서 사범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많은 팔로워들이 좋아하는 페이스북 필자이기도 하다.

목 차

서문 유리집을 꿈꾸는 불면증의 군주

눈이 지배하는 세상 5

토마스 홉스의 한 구절 7

가시성의 역전 7

벤담의 판옵티콘 8

권력개념의 기초로서의 헤겔과 사르트르 10

개정판 서문 메타버스 시대의 시선, 권력, 그리고 푸코 12


1 문학 속의 눈

에드가 앨런 포의 《고자질하는 심장》 21

김영하의 《퀴즈 쇼》 26

사르트르의 《구토》 27


2 타인은 지옥

타인의 시선 33

잠시 전의 나를 무로 만드는 의식 36

스스로를 성찰하는 돌멩이는 없어 37

타인에게 있어서 나는 꽃병과 같은 사물 39

바라보임을 당할 때 생기는 것─수치심 40

사물로의 추락 41

사람과 사람 사이가 불편한 이유 44

눈이냐, 시선이냐 45

맹수처럼 싸우는 두 시선 47

이겼을 때가 곧 지는 순간 48

사랑의 불가능성 49

타인의 세계 속에 떨어진 것이 우리의 원죄 51


3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한 싸움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55

최초의 주인과 노예 59

즐기는 자와 노동하는 자 61

공중에 떠 있는 인간 63

의식의 역전-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65

성실한 노동이 없으면 영원한 노예근성 68


4 헤겔과 사르트르

노예는 주인의 참 모습 73

훈훈한 인정의 사회는 있는가? 75


5 광기와 시선

광기가 웃음거리로 되어 간 역사 81

광인을 쇠사슬에서 풀어준 피넬 83

튜크의 ‘묵상의 집’ 85

족쇄로부터의 해방 86

시선과 공포 87

공포와 이성 88

광인의 언어 90

광인을 향한 시선 91

광인은 영원한 미성년자 94

프로이트, 의료 권력의 탄생 96


6 의학과 시선

회진하는 의사들 101

근대 임상의학의 탄생 103

‘보는’ 눈, ‘말하는’ 눈 105

시선의 주권 107

‘아는 눈’, ‘지배하는 눈’ 108

시체를 해부하라 109

죽음과 시선 112

개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의학 115


7 권력의 시선, 시선의 권력

잔혹한 이야기 119

몸을 경시하던 시대 121

처벌의 공포적 성격 124

재판관과 살인자의 역할 전도 126

폭동을 유발한 공개처형 128

처벌의 축제가 사라지다 130

공개형을 대체한 일과표 131

수도원과 감옥 133

근대 권력의 탄생 135

권력과 몸 137

최초의 로보트 오토마톤 140

《모래 사나이》 141

복종하는 신체 150


8 나병과 페스트의 모델

도시에서 추방된 나환자들 159

흑사병 ─ 죽음의 공포 161

통음난무의 꿈 162

지속적인 감시 모델로서의 페스트 163

푸코가 말하는 네거티브의 의미 166


9 사람 사이의 관계는 모두가 권력관계

사람 셋만 모이면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171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권력이다 173


10 공간과 권력

모든 건축은 정치적이다 181

병영과 대학 연구실 182

교실의 배치는 살아 있는 일람표 184

대상을 알고자 하는 권력의 욕구 ─ 시험 187

개인을 통제하는 수단이 된 기록 189


11 판옵티콘

빛과 권력 195

판옵티콘 이전의 판옵티콘 197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200

판옵티콘의 원리 ─ 시선의 비대칭성 205


12 무서운 세상 - 전자 판옵티콘의 시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경우 215

전자 판옵티콘 217

정보는 시선이다 221

감시하는 사람도 감시당하는 세상 223

소비자를 감시하는 기업 224

전자 관음증 226

권력의 감시에서 보통사람들의 감시로 229

권력 있는 사람에게만 보호되는 프라이버시 23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누빈 로봇들 234

가상인간 237

딥페이크 238

메타버스 239

소설 《스노 크래시》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242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 243

사회 경제 활동도 메타버스에서 246

MZ세대의 패션과 메타버스 250

빅테크 기업들의 메타버스 전쟁 251

성희롱에 무방비 노출 255

감시에 대한 두려움 256

써로게이트 258

플라톤적 성찰의 부활 259


13 눈 이야기

오이디푸스에서 바타이유에 이르기까지 265

실명, 거세의 낮은 단계 270

로봇 산업에 적용된 ‘섬뜩함’ 273

신의 눈은 언제나 외눈 275


14 시각이 지배하는 세상

시각의 특권적 지위 279

‘너의 아버지는 너를 비밀리에 본다’ 280

시선과 페미니즘 282

현대 철학에서의 시선 284

가시성의 전도 28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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