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학문의 힘은 식지 않는 호기심에서 나온다”
책가도 병풍에서 발견한 다산 친필 시첩부터
남계우ㆍ석주명ㆍ정인보의 나비 이야기까지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다산의 여운’에는 다산 정약용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문헌과 자료를 다룬 5편의 글이, 2부 ‘자료의 갈피’에는 사도세자의 『집복헌필첩』, 이덕리의 『상두지』, 이덕무의 『영처집』 등 그 밖의 문헌을 통해 의미를 밝혀낸 7편의 글이, 3부 ‘인문의 무늬’에는 단양 사인암을 사랑했던 옛사람들, 남계우ㆍ석주명ㆍ정인보의 나비 이야기 등 현장이나 그림, 편편의 자료들을 다룬 4편의 글이 실려 있다.
흥미를 자아내는 문헌부터 학계를 놀라게 할 보물까지,
우연처럼 맞닥뜨린 자료에서 시작된 필연과 같은 연구
퍼즐 조각을 맞추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정민 교수의 아주 특별한 공부 여정
고전학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자료’에 목말라한다. 새로 발견된 자료의 가치는 기존 학문 성과를 보완해 주는 역할에서부터, 그간의 학문적 공백을 메워 줄 미지의 영역에 관한 자료, 나아가 기존 연구 성과를 뒤집을 만한 자료까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는 정민 교수가 흥미를 자아내는 문헌부터 학계를 놀라게 할 보물까지, 그동안 발견하여 연구한 자료들에 관한 논문 16편을 『고전, 발견의 기쁨』에 담아 출간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의 공부 인생이 고전 자료들과의 “만남에 대한 반응과 접속의 과정”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우연의 외연을 빌린 필연의 운명 같은 것”이었으리라고 말한다. 예컨대, 스승의 댁에 오래 전해 오던 필첩을 무심히 받았는데 그것이 사도세자의 친필이고, 그 스승들의 편지를 합첩한 특별한 문서임을 알게 된 경우, 동료 학자로부터 알게 된 책가도 그림 병풍 속에 소품으로 등장한 펼쳐진 책면에서 다산 정약용의 사라진 시편을 발견한 경우, 우연히 접한 화보(?譜) 한 장에서 시작하여 백 년 전 중국 양주를 떠돌던 조선인 유랑 서예가 조옥파의 존재를 알게 된 경우 등이 그러하다.
또한 저자는 책 속에서 생각지 않은 정보와 느닷없이 맞닥뜨렸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그것이 학계에서 오래 찾던 자료이거나, 또는 전혀 엉뚱하게 저자가 잘못 알려진 내용일 경우에는 “이 갑작스런 만남으로 인해 진행 중이던 일체의 작업을 멈추고 여기에 몰입”했다고도 한다. 『상두지』와 「상찬계시말」, 『치원소고』와 『치원진장』, 다산의 아들 정학유가 흑산도로 중부(仲父) 정약전을 찾아갈 때 쓴 기행문 「부해기」와 만났을 때가 그런 예에 해당한다.
저자는 “학문의 힘은 성실한 노력과 정확한 분석 말고도 식지 않는 호기심에서 나온다.”고 하면서, “자료와 나 사이로 흐르는 전류의 스파크 없이는 안 될 일”이라고 덧붙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민
충북 영동 출생으로,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한문학 전공으로,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해 오고 있다. 한국18세기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학술지 『문헌과 해석』 대표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에 『한시미학산책』(1996), 『초월의 상상』(2002), 『비슷한 것은 가짜다』(2003), 『미쳐야 미친다』(2004), 『다산선생 지식경영법』(2006),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2007),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2011), 『다산의 재발견』(2011), 『새 문화사전』(2014), 『파란』(2019), 『한국의 다서』(2020),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2020), 『점검』(2021) 등이 있다. 우호인문학상(2012), 지훈국학상(2013), 월봉저작상(2015), 가톨릭학술상(2022) 등을 수상했다.
목 차
서문
1부 다산의 여운
책가도 병풍 속에서 만난 다산 - 리움미술관 소장 〈표피장막책가도(豹皮帳幕冊架圖)〉 속의 다산 친필 시첩
다산과 대둔사 선사들의 교유 - 『삼사탑명(三師塔銘)』과 『두륜청사(頭輪淸辭)』를 통해
새 자료로 만나는 사제 간의 정리(情理) - 『치원소고(?園小藁)』 및 『치원진장(梔園珍藏)』에 대하여
사실과 진실의 거리 - 「상찬계시말(相贊契始末)」을 통해 본 양제해 모변 사건의 진실
흑산도로 가는 뱃길과 풍물 - 정학유의 흑산도 기행문 「부해기(浮海記)」와 기행시
2부 자료의 갈피
사도세자와 그의 스승들 - 사도세자 친필 『집복헌필첩(集福軒筆帖)』과 춘방관들의 편지
불운한 실학자의 비원(悲願) - 실학자 이덕리와 『상두지(桑土志)』의 국방 기획
이덕무와 성대중, 글로 오간 마음 - 필사본 『영처집(?處集)』에 실린 성대중의 친필 서문
가짜 그림의 기구한 유전(流轉) - 박제가 〈연평초령의모도(延平?齡依母圖)〉의 위작(僞作) 변증
오늘 밤 아롱진 달, 초가집을 뚫겠네 - 제자 정빈경에게 써 준 자하 신위의 시에 얽힌 사연
한 장의 그림에서 시작된 추적 - 19세기 말 중국 양주에서 활동한 조선인 서예가 조옥파 미스터리
조선 후기, 소설에 대한 열광과 헌신 - 고전소설 필사기(筆寫記)의 행간
3부 인문의 무늬
바위 하나에도 문화가 숨 쉰다 - 사인암을 사랑했던 사람들
옛 기록 속 ‘한반도 형상’ 담론의 변천사 - 한반도 호랑이 지도론
나비의 날갯짓이 일으킨 파장 - 남계우의 그림, 석주명의 학문, 정인보의 시가 만나는 자리
식물명의 착종과 오해 - 접시꽃과 해바라기의 혼동
참고문헌
수록문 출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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