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행복에 이르는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지혜론
지혜에는 회복의 힘이 있다. 지혜에는 자신의 고통을 덜고 다른 사람들도 덜 고통받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가 가능한 한 항상 지혜롭게 행동하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자신과 마찬가지로 타인도 회복시키고 위로할 수 있다. 일상에서 지혜는 나침반이자 GPS와 같다. 물질주의적인 환경의 악영향과 이기심, 나태함으로 말미암은 악습에 빠지더라도 지혜 덕분에 너무 오랫동안 길을 잃고 헤매지 않을 수 있다. 지혜는 매일 아침 초기화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지혜에 다가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전날 밤 스스로 조금 더 지혜로워졌다고 느끼며 잠이 들었더라도, 아침에 잠에서 깨면 오늘도 어제 했던 모든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거나 심지어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되뇌어야 한다. 말하자면 지혜를 유지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셈이다.
행복에 이르는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지혜론
지혜는 DIY 가구를 조립하는 것처럼 뚝딱 손에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쁨과 평화 그리고 위대한 건강이 이끄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으로 가는 길, 내면의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여정이 바로 지혜다. 날마다 우리는 마음속 풍파에 맞서 스스로 이 근원을 향해 항해하도록 이끌린다. 내면의 나침반, 즉 13세기 페르시아 시인 루미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면의 부름을 따르도록 초대되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신랄하고 못되게 반응하고 싶어질 때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참을성 있게 이 부름에 다시 응해야 한다. 지혜는 지평을 연다. 그렇다. 지혜가 있으면 내면의 투영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에 갇혀버리지 않고 삶의 순간들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행복에 이르는 마티유 리카르의 지혜론
본질적으로 지혜는 두 가지 구성 요소, 즉 세상만사를 올바로 볼 줄 아는 눈과 완벽한 내면의 자유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첫 번째는 사물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지혜는 현실과의 일치 속에서 행복과 고통의 메커니즘을 분별하고 이해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달리 말하자면, 지혜는 우리가 만들어놓은 허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메워준다. 지혜의 두 번째 측면은 자기통제다. 통제란 자유의 동의어다. 자기를 통제한다는 건 더는 자신의 감정에 놀아나거나 해로운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토록 휘둘리는 부정적 생각들은 우리를 고뇌와 환멸로 이끈다. 즉, 우리를 결코 충족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자기통제는 내면의 균형을 유지하고 마음을 맑게 다스리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막막하고 불안할 때마다 골라 읽는 인생 지혜 A-Z
‘생각하는 지혜’ 말고 ‘실천하는 지혜’로 행복을 촉진하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철학자, 불교 승려가 공조하여 어제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밝혀준다. 어떻게 하면 일상의 불안을 달랠 수 있을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연 우리는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가? 공존자로서 어떻게 타인과 연대하며 서로 도와야 할까?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맺은 많은 결실 중 진수를 뽑아내어 간결하고 쉬운 텍스트로 소개하자!’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기획 의도다. 세 저자는 A부터 Z까지 알파벳 순서로 실생활의 중요 화두 180가지를 선정해 자기 경험과 통찰, 비전 등을 담아내며 핵심 지혜를 도출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귀결된다. 불확실성 고조로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이 시대에, 이 책 속 지혜의 정수들로 나의 오늘을 살피며 ‘나’와 ‘너’와 ‘우리’의 온전한 행복 시대를 열어가자!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프 앙드레
프랑스 파리 생트안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이자 긍정심리학 전문가. 심리치료에 마음챙김을 처음으로 도입한 사람 가운데 하나로, 프랑스 인지행동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파리 제10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2006년 펴낸 《나라서 참 다행이다》가 프랑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불안을 넘어설 용기》 《나답게 살아갈 용기》 《화내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모두 다 괜찮아》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공저로 《새로운 뇌 사용법: 나를 치유하는 뇌》 《내 마음이 왜 이래》 《상처받지 않는 삶》 《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 《내 감정 사용법》 등이 있다.
지은이 : 알렉상드르 졸리앵
1975년 스위스 시에르에서 트럭운전사 아버지와 가정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탯줄이 목에 감겨 질식사 직전에 기적적으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갖게 되었고, 3살 때부터 17년간 요양 시설에서 지냈다. 장애로 인해 불편과 고통, 난관에 수없이 부딪히면서 그는 내면에 잠자고 있는 인식에 대한 강렬한 갈증을 느껴 철학에 빠졌다. 스위스 프리부르 문과대학에서 공부하고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고대그리스어를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첫 책 『약자의 찬가』(1999)는 2000년 몽티용 문학철학상과 아카데미프랑세즈에서 수여하는 모타르 상(문학창작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2년 출간된 『인간이라는 직업』 역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다.
졸리앵은 태어나 지금껏 하루도 어려움이나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졸리앵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즉, 자신의 조건과 상태를 무조건 수용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집착을 없애는 것을 통해 장애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그와는 무관하게 펼쳐져 있는 삶의 진실과 의미, 행복을 찾아가는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6년 전 유럽에서 우연히 ‘선’에 대한 라디오 방송을 들은 것을 계기로 그 방송에 출연한 예수회 신부이자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인 서명원을 스승으로 삼아 부인 및 세 자녀와 함께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불교와 가톨릭의 수행을 함께 하고 2016년 8월 10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는 『약자의 찬가』 『고마워요 철학 부인』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인간이라는 직업』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상처받지 않는 삶』(공저) 등이 출간되어 있다.
지은이 : 마티유 리카르
승려이자 작가이며, 사진작가인 저자는 1946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1972년 히말라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불교 공부를 하기 전에는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세포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고 연구에 매진하던 과학자였다. 달라이 라마의 프랑스어 통역을 맡고 있으며 명상이 뇌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이 12년 간 진행한 연구에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연구는 명상과 자비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재, 네팔에 거주하면서 인도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공로 훈장을 수상했다. www.matthieuricard.com, www.karuna-shechen.org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저서로는 『깨어 있는 방랑』 『히말라야에서 보낸 50년』 『나를 넘다: 과학과 명상, 지성과 영성의 만남』 『상처 받지 않는 삶』 『동물을 위한 호소』 『108개의 미소108』 『구도의 길: 티베트 불교 문장 선집』 『평온의 땅 부탄』 『명상의 기술』 『부동의 여행』 『자비의 눈으로 보는 티베트』 『행복을 찾아 떠난 소년』 『행복, 하다』 『불자들의 히말라야』 2002 『손바닥 안의 우주』 『티베트의 승무』 『승려와 철학자』 『티베트의 정신』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수진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완경기, 그게 뭐가 어때서?》,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로맨틱, 파리》, 《언제나 당신이 옳다》,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본질에 대하여》, 《프랑스 육아의 비밀》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지혜란 무엇인가?
알렉상드르가 생각하는 지혜: 잘못 디딘 발걸음을 받아들이는 여정
크리스토프가 생각하는 지혜: 행복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
마티유가 생각하는 지혜: 분별력과 자기통제
A
Accepter 수용 | Acrasie 자제력 부족 | Addiction au malheur 불행중독 | Agir 행동 | Agressivite 공격성 | Altruisme 이타심 | Amis dans le bien 현명한 친구 | Amour 사랑 | Angoisses 번민 | Anxiete 불안 | Apres coup 나중에 해야 할 일 | Argent 돈 | Ascese 고행 | Aspirations 열망 | Attendre 기다림 | Autocompassion 자기연민
B
Besoin 욕구 | Bienveillance 친절 | Bienveillance inconditionnelle 무조건적 친절 | Biophilie 바이오필리아 | Bisounours 케어베어처럼 선한 세상을 믿는 순진한 사람들 | Bonheur 행복 | Bonte 선량함 | Bouddha 붓다
C
Changement 변화 | Chaos 혼돈 | Chogyam Trungpa 초감 트룽파 | Choix 선택 | Coherence 일관성 | Colere 분노 | Compassion 연민 | Confiance 신뢰 | Controle 통제 | Corps 몸 | Cow-boy 카우보이 | Critiques 비판 | Culpabilite 죄책감
D
DalaI-lama 달라이 라마 | Decroissance appliquee 줄임의 실천 | Dependance 의존증 | Depouillement 버림 | Depression 우울증 | Desespoir 절망 | Deuil 사랑하는 이의 죽음 | Discernement 분별력 | Discorde 불협화음 | Distraction 주의 분산 | Douleur 통증
E
Echec 실패 | Ecologie 생태학 | Ecoute 경청 | Education 교육 | Efforts 노력 | Efforts joyeux 유쾌한 노력 | Ego et sa deconstruction 자아와 자아 해체 | Ego et estime de soi 자아와 자존감 | Ego, le dezinguer 자아, 자아 죽이기 | Emerveillement 경이감 | Emotions 감정 | Empathie 공감 | Ennui 권태 | Entrainement de l’esprit 마음 수련 | Environnement 환경 | Ephemere 덧없음 | Epreuve 시련 | Equanimite 초연함 | Esprit 마음 | Esprit de serieux 근엄한 정신 | Ethique 윤리 | Etiquettes 꼬리표
F
Fatalisme 운명론 | Fatigue 피로 | Faux biens 거짓 선 | Femme sage 지혜로운 여성 | Folie 광기 | Force 힘 | Fragilite 연약함
G
Gentillesse 친절 | Guerison et lacher-prise 치유와 내려놓기 | Grande sante 위대한 건강
H
Haine 증오 | Hillesum 힐레숨 | Humilite 겸손
I
Ideal 이상 | Imparfait 불완전 | Impatience 초조함 | Impermanence 무상 | Incertitude 불확실성 | Instrumentalisation de la meditation 명상의 도구화 | Intelligence 지성 | Intelligence artificielle 인공지능 | Intention 의도 | Interdependance 상호의존 | Interiorite 내면
J
Jalousie 질투 | Jardin public 공원 | Jesus 예수 | Joie 기쁨 | Juste milieu 중용
K
Karma 업 | Karuna 카루나
L
Lacher-prise 내려놓기 | Laisser passer 흘려보내기 | Liberte 자유 | Liberte ou sagesse? 자유 아니면 지혜? | Liberte ultime 궁극의 자유 | Liens 유대관계
M
Mal 악 | Maladie 병 | Marche 산책 | Mecanicien spirituel 마음의 기계공 | Mediter 1 명상 1 | Mediter 2 명상 2 | Mediter 3 명상 3 | Mental 정신 | Metanoia 메타노이아 | Metta 메타 | Mode par defaut 디폴트 모드 | Modeles 본보기 | Moment present 현재의 순간 | Morale 도덕 | Mort 죽음 | Motivation 동기
N
Narcissisme 나르시시즘 | Nature 자연 | Nature de Bouddha 붓다의 본성 | Nietzsche 니체 | Non-attachement 비집착 | Non-fixation 비고착 | Non-jugement 비판단 | Non-peur 비두려움 | Non-violence 비폭력
O
Optimisme 낙천주의 | Orthopedie mentale 정신의 정형외과 | Oui 예
P
Paix interieure 내면의 평화 | Pardonner 용서 | Paroles 말 | Patience 인내 | Peur 두려움 | Philosophie 철학 | Pitie 동정 | Plasticite cerebrale 뇌가소성 | Policlinique 외래환자 진료소 | Prejuges 편견 | Premier pas 첫걸음 | Present 현재 | Progresser 정진하기 | Publicite 광고
R
Radio Mental FM 마음의 라디오 방송 | RAF 아어 | Reagir ou repondre 반응 혹은 대응 | Rechutes 재발 | Regard des autres 다른 사람들의 시선 | Regrets 후회 | Relations difficiles 까다로운 관계 | Renoncement 포기 | Reseaux sociaux SNS | Ruminations 반추
S
Sages et maitres en humanite 현자와 인류애의 대가이자 스승 | Sages et maitres spirituels 현자와 영적 스승 | Sexualite 섹슈얼리티 | Silence 침묵 | Singe 원숭이 | Societe eveillee 깨달음의 사회 | Socrate 소크라테스 | Solidarite 연대감 | Souffrance 고통 | Soupir 한숨 | Soutra du Diamant 금강경
T
Tolerance 관용 | Trebucher 비틀거림 | Tyrannie 독재 권력
V
Vanite 허영심 | Vieillir 나이 듦 | Violence 폭력 | Volontarisme 의지론 | Vulnerabilite 취약성
Y
Yo-yo interieur 내면의 요요
Z
Zen 선
지혜 관련 참고 문헌과 짤막한 해설
크리스토프가 뽑은 최고의 지혜서 5편
참고 문헌 형식으로 소개하는 알렉상드르의 처방전
마티유가 소개하는 지혜의 기술
카루나-세첸 세상 속으로 이타심이 퍼져나가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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