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속되고 싶다

고객평점
저자호란 량
출판사항사유와공감, 발행일:2022/12/23
형태사항p.376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008824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단절되고 고립되어 병들어버린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까?

영국의 아동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호란 량이 답하다


코로나바이러스 19-팬데믹은 예측하지 못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질수록 타인과의 만남, 북적거리는 파티,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에 대한 강한 염원이 생겨났다. 그래서였을까. 사적 모임 규제가 해제되고 맞이한 첫 핼러윈에는 굉장한 수의 인파가 몰렸고,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던 까닭으로 끔찍한 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팬데믹의 신조어 중 하나인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른 고립감, 증가하는 확진자 추이로 인한 불안장애, 경제적 손실로 인해 생기는 분노와 무기력감, 그리고 불면증과 우울증의 정신적 이상을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단적으로 보여주듯이, 팬데믹이 정신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친 것은 기정사실이다. 만연한 우울감으로부터 딱 하루만이라도 해방감을 느끼고자 했던 열망은, 안타깝게도 더 깊은 사회적 트라우마가 되어 돌아왔다. 취약해진 정신 건강이 회복은커녕 더 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을 우리는 매 순간 목격하고 있다. 이렇게나 황폐해진 마음과 심각한 후유증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나는 소속되고 싶다』의 저자 호란 량의 문제의식도 이와 같았다. 영국 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정신의학적 치료 이상으로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그 실마리를 ‘소속감’에서 찾는다.


“문제는 소속감이다!”

저자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환자들에게서 공통된 특징을 하나 발견한다. 그것은 환자가 느끼는 수치스러움이 과거 누군가가 뱉은 한 마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인데, 예컨대 ‘넌 미련해’, ‘넌 괴짜야’, ‘넌 뚱뚱하고 못생겼어’, ‘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 등이다. 저자는 이런 말들이 모두 ‘넌 여기 속하지 않아’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짚는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정신적 웰빙에 있어서 유전적 취약성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 속하는지’, 즉 정체성에 대한 감각과 소속감이다.

소속감은 어느 장소나 공동체에 속하든 우리 내부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으며,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본질적으로 소속감이란 우리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고 확인시키기 때문에 인간의 행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쪽) 하지만 앞서 말했듯, 코로나바이러스 19-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는 격리, 고용 불안, 증오 범죄, 가정 내 잦은 마찰 등을 겪었고 사회적 관계의 틀이 변형하는 경험을 했다. 그 결과 상당수에게 정신적인 황폐함이 남았다. 정신 건강 서비스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에게 의지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을 다시 한데 묶어 유대감을 형성할 수는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은 물론,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사회가 돕는 것이다.


“우리가 찾는 것은, 단지 우리를 참고 받아들이는 곳이 아닌 진정으로 소속될 수 있는 곳이다.” (본문 106쪽)

『나는 소속되고 싶다』는 위와 같은 배경에서 쓰여졌다. 저자는 무엇이 소속감의 형성을 방해하는지, 왜 연결되고 싶어 하는지, 어떻게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해야 하는지를 자신이 의사로서 마주한 환자들의 사례와 이민자-여성으로서의 자신이 겪은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설명한다.

이 책에는 친구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한 고지능 자폐 소년, 반복된 검문 검색으로 편집증에 시달리게 된 나이지리아 청년, 무관심한 부모를 통제하기 위해 거식증에 걸린 소녀, 알코올 중독과 편집증에 걸린 채 단칸방에 고립된 75세 노인, 그리고 지속적인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무력감에 빠졌던 저자 자신까지, 다양한 사람이 등장하고 다채로운 사례가 펼쳐진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정신 건강에 대해 말하는 것을 다소 터부시하는 독자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책에 제시된 여러 가지 사례들이 가리키는 사실은 단순하다. 사람을 자기 자신으로서 온전히 존재할 수 있게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포용적’이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관점에 입각하여 포용적인 사회를 주장하는 한편,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과거의 실수를 용서하고 마침내는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찾음으로써 진정한 소속감을 얻는 길을 설파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정신 건강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는 정신 건강에 심한 장애를 겪고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정신 건강이 약해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전전긍긍할 것이다. 또 어떤 이는 개개인을 고립시켜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는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품고 있을지 모른다. 한 시대를 건너가는 모습은 이처럼 다양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로 연결되어 있다면 누구에게라도『나는 소속되고 싶다』는 정서적 지지와 방법론적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호란 량

타이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민 갔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의학과 실험 심리학을 공부한 후, 정신과와 아동 정신 의학을 전공했다. 현재 영국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에서 아동 및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신경 발달 장애 중 투렛 증후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및 지적 장애를 전문으로 한다. 국민 보건 서비스인 NHS 임상 우수상, 2021년 올해의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서 ‘정신 건강 팀’ 상을 받았다.

저서로 2017년 《인사이드아웃 양육하기: 자존감의 핵심으로부터 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Inside Out Parenting: How to Build Strong Children from Core of Self-Esteem》을 출간했다.


옮긴이 : 박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다양한 분야의 번역과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도 활동 중이다.

목 차

여는 글 _ 우리는 왜 소속되어야 할까?


1부 왜 속할 수 없을까?

1. 공허:유대감의 부재와 흔들리는 가족 관계

2. 부적응:또래 집단의 외면과 트렌드를 거스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

3. 비위 맞추기:사회적 압력과 불건전한 관계

4. 외로움:고독과는 다른, 무리 속에서의 단절


2부 왜 우리는 연결되기를 원할까?

5. 뇌 배선:남들과 달라서 생기는 신경 다양성과 신경 발달 장애

6. 미타임:휴식과 되새김의 여유 그리고 마음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

7. 수치심:정신 건강 문제와 지속적인 불명예


3부 부족 찾기:소속감의 이해득실

8. 배제를 통해 얻는 소속감: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9. 수용에서 느끼는 소속감:받아들여서 함께 나아가는 법


맺음말 _ 고마운 사람들

참고문헌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