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자전적 에세이 쓰기의 전 과정을 소개ㆍ글쓰기의 단서와 풍부한 일화, 구체적 조언과 지침이 망라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자전적 에세이 쓰기 A to Z』(낸시 슬로님 애러니 지음, 방진이 옮김)는 평생 글을 쓰고 45년간 글쓰기 워크숍을 운영해왔으며, 16년간 아픈 아들을 간병하며 힘든 시간을 통과한 저자가 ‘자전적 에세이’ 쓰기의 의의부터 창작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자전적 에세이를 ‘왜 쓰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글쓰기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의 단서와 풍부한 일화, 구체적 조언과 지침이 망라되고 있다.
■ 자기 고유의 목소리와 리듬과 언어를 찾는 것이 중요ㆍ삶을 얼마나 정직하게 대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느냐가 관건
저자 낸시 애러니는 자기 삶에 대한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잘 쓰기보다 고유의 목소리와 리듬과 언어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강조하고 그것을 찾도록 안내한다. 자기 삶을 재현하는 에세이는 소설이나 시처럼 잘 짜인 구성이나 세련된 형식보다 삶을 얼마나 정직하게 대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설 및 실용문 글쓰기 책이 상당수 출간된 데 비해 자전적 에세이 글쓰기 책은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은 에세이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 자기 삶의 서사화가 문제 해결과 치유의 길을 열어ㆍ자전적 에세이 쓰기는 자기 삶의 힐러가 되고자 하는 용기 있는 시도
저자는 글쓰기가 치유의 행위였다고 말한다. 그의 아들 댄은 생후 9개월에 당뇨병을, 스물두 살에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아들이 서른여덟 살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저자는 남편과 함께 16년간 댄을 돌보는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쓰기로 한다. 글쓰기는 삶을 요약하거나 납작하게 압축하지 않는다. 저자는 자전적 에세이 쓰기를 통해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삶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괴로워하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최근 의학계에서도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데, 자기 삶의 서사화가 문제 해결과 치유의 길을 열어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전적 에세이 쓰기가 자기 삶의 힐러가 되고자 하는 용기 있는 시도인 이유이기도 하다.
■ 자전적 에세이 쓰기 가이드북인 동시에,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전적 에세이이자 기나긴 애도의 글
오랫동안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저자는 자전적 에세이 쓰기에 접근하는 관점, 구체적인 방법론, 사례, 길잡이를 만들 수 있었고,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본인이 직접 쓴 글을 자전적 에세이의 예화로 제시하며,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글쓰기를 통한 치유, 글쓰기가 주는 해방감을 이야기한다. 책은 자전적 에세이 쓰기 가이드북인 동시에,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전적 에세이이자 기나긴 애도의 글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낸시 슬로님 애러니(Nancy Slonim Aronie)
메리워싱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마서스비니어드 섬에서 칠마크 글쓰기 워크숍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칠마크 글쓰기 워크숍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마음으로부터 글쓰기’ 워크숍의 강사이기도 하다. 미국공영라디오의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뉴스 프로그램의 고정 논평가로 활동했고, 여러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게재했다.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글쓰기를 가르쳤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가르친 3년간 매해 최우수 강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컬럼비아대학교 의학대학원의 내러티브 의학 프로그램에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이 : 방진이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무역 및 국제금융을 공부했다. 현재 펍헙 에이전시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단호한 행복』, 『우연한 생』, 『고기에 대한 명상』,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구동 편』, 『보호받고 있다는 착각』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1. 시작은…
2. 왜 쓰는가
3. 불확실성
4. 당신 삶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5. 집이 깔끔하다면 그건 당신이 글을 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6. 어떻게 시작하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쓰라
7. 때로는 살살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뒤흔들려야 한다
8. 영혼의 과제
9. 당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누군가에 대해 쓰라(그런데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10. 분기점과 압력
11. 무언가를 거부하면 그 안에 담긴 선물도 받을 수 없다
12. 팬 달구기
13.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써보자
14. 모든 사람이 스토리텔링 재능을 타고나지는 않는다
15. 독자가 책을 읽을 때 당신은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다
16. 통찰
17. 때로는 무언가가 부서질 때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8. 당신의 이야기는 많은 변곡점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즐거움에서 고통으로, 그리고 다시…
19. 우연을 그냥 지나치지 마라
20. 전문가가 되지 마라: 전문가가 되라
21. 금기시되는 주제를 회피하지 마라
22. 기록하기, 기록하기, 기록하기. 제발 일기를 쓰라
23. 당신은 기자가 아니다
24. 책으로 출간되기를 기대하지 마라: 책으로 출간되기를 기대하라
25. 치마, 셔츠, 재킷에는 주머니를 항상 양쪽에 달라
26. 고독
27. 관점
28. 애도
29. 당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라
30. 흐르는 피를 종이에 옮기라
31. 타이밍과 아슬아슬한 경계
32. 한 문장
33. 이야기가 숙성될 시간을 주자
34. 남의 말을 엿듣는 사람이 되자
35. 대화문 활용하기
36. 다른 무엇보다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우선이다
37. 독자를 상대로 속임수를 쓰지 마라
38. 기타 등등 그리고 그 외 다수
39. 실패의 가능성을 받아들이라
40. 자, 이제 성공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41. 시각화
42. 그냥 일기를 전부 모아서 책으로 내면 안 되나요?
43. 글쓰기 워크숍에 참가하라
44. 분노
45. 이야기는 시멘트 바닥을 뚫고 뻗어나간다
46. 지금의 당신을 만든 무언가에 대해 쓰라
47. 읽고, 읽고, 또 읽으라
48. 편지: 쓰라
49. 에세이
50.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전부 쓰라
51. 인용하기
52. 내 기억이 흐릿하다면?
53. 고통스러운 부분을 건너뛸 수는 없다
54. 때로는 의식의 전환을 위해 외부의 이야기가 필요할 때도 있다
55. 치유를 위한 글쓰기
56. 자신이 쓴 글을 소리 내 읽으라
57. 자전적 에세이를 쓰는 데 작업실은 필요 없다
58. 이렇게 써도 된다고? 이런 것에 대해?
59. 이야기에서 위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면 버거워진다
60. 유머
61.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아름다운 글
62. 다시 쓰기가 당신 글의 진짜 출발점이다
63.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글쓰기 조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64.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
65. 블로그에 자전적 에세이를 연재하면 안 될까?
66. 상층부를 공략하라
67.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라
68. 끝을 향해 나아가는 결말
69. 끝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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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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