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마음,
불안과 우울 속 자기 자신을 찾고자 몸부림치며 노력한
당신일 수도 있는, 어느 내면의 기록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을까. 누구에게나 삶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잠식해 가고, 모든 것이 물질적 가치로 치환되는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욱 심화된 경쟁에 내몰린 채 하루하루를 버텨 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심리는 과연 안녕할까.
현대사회에 만연한 공허와 소외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 누구나 삶의 굽이마다, 길목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때로는 비슷하고 때로는 서로 다른 심리적 괴로움에 맞닥뜨리곤 한다. 그래서 어떤 심리적 고통은 마치 통과의례처럼 누구나 겪는 성장통처럼 취급되기도 하지만, 존재의 부조리를 안고 내면의 불안과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 이는 날마다 새로이 덮쳐 오는, 생생한 현재 진행형의 고통일 수밖에 없다.
치열한 자기 탐색 끝에 맞닥뜨린 경계선 성격장애,
포기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4년간의 여정
여기 한 젊은이가 있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브라운 대학교에 진학한, 남부러울 것이 없을 듯한 청년. 그러나 예민하고 섬세한 그에게는 차마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이 있었다. 바로 학창 시절부터 줄곧 그를 집요하게 괴롭힌 ‘공허’였다. 그토록 꿈꾸던 명문 학교에 다니면서도 가슴속 공허가 채워지지 않았고, 남들에게 온전히 이해받거나 소통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문을 닫고 스스로를 소외시켰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끝 모를 공허와 까마득한 낭떠러지와도 같은 불안,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듯한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한 환멸, 세상에 오직 혼자만 남겨진 듯한 외로움을 지닌 채 널뛰기하는 감정, 마음속 구덩이와의 오랜 싸움을 해 나간다. 그러나 때로는 세상을, 때로는 주위 사람들을,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는 하루하루 속에서 대학 생활도 점점 힘겨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실존주의 심리치료학을 접하게 되고 고민하고 있던 많은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공부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경계선 성격장애에 가깝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차갑고 낯선 병명이 나와 나의 내면을 과연 얼마나 설명하고, 반영해줄 수 있을까? 차마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저항하고, 뾰족하게 날 선 마음과 말들을 휘둘러 보기도 하고, 현실을 부정하며 다시 익숙한 방황의 늪에 빠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끝이 없는 터널 같은, 영원할 듯한 어둠 속에서 고통스런 감정과 싸우면서도 저자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거나 방치하지 않고 끊임없이 반추하고, 직시하고자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특히 심리치료사인 브레넌 씨와의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심리를 되돌아보게 되고, 마치 거울처럼 조용히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브레넌 씨의 모습을 통해 서서히 자기 자신과, 또 세상과 화해하는 방법을 찾아 나간다. 또 학교 안팎에서 만난 진실하고 인간적인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성장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단단한 자기를 되찾고, 타인의 존재를 긍정하며 세상 밖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이제는 타인의 어둠을 밝혀 줄 거울이 되려는
한 예민한 영혼의 성장일기
이 책은 힘겹게 자신을 다시 찾아가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나’를 만나는 그 치열한 여정을 담은 한 청년의 분투기이다. 저자의 심리치료 에세이인 동시에 한 편의 성장소설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저자는 상담사 브레넌 씨가 자신에게 그랬듯, 이 순간에도 힘겹게 내면의 싸움을 해 나가고 있을 사람들에게 거울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 마음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거울이 되겠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어 주겠다는 것이다. 바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헤쳐 나갈 용기, 타인에게 도움을 구할 용기,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도움을 받았듯 또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 용기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 준다면 그것은 작지만 소중한 등불이 되어, 각자가 숨기고 있는 내면의 어둠을 비로소 환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저자의 바람처럼, 지금도 자신의 내면과 하루하루 힘겹게 싸우고 있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거울이 되고 다시 시작하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밖을 보는 자는 꿈을 꾸고, 안을 보는 자는 깨어난다.”라는 칼 융의 말처럼, 그렇게 얻게 된 용기로 자신의 내면을 또렷이 들여다보며 긴 방황에서 깨어나 조금 더 단단하고 건강한 자기를 다시 만나고,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작가 소개
김정근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미국 브라운대에 진학했지만, 내면의 공허와 자기혐오,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심리치료학과 실존철학을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영화 《굿 윌 헌팅》의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 분) 같은 심리치료사에게 상담을 받으며 서서히 치유해 간다. 그와 같은 사람이 되고자 전공을 바꿔 정신건강상담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헤로인중독 치료센터에서 전문 상담사로 근무했다. 자신처럼 마음의 문제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직시하고 세상을 대면할 수 있는 용기가 되어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목 차
머리말·004
#1 설렘보다 깊은 어둠·010
#2 Why So Serious?·018
#3 일생일대의 제안·027
#4 네가 뭔데·034
#5 인연·042
#6 신흥종교(?) 심리치료학에 입문하다·048
#7 내 심리치료사는 앵무새·055
#8 여기만 벗어나면 록스타가 될 수 있을 텐데·062
#9 내 마음속 여신, 코헨 학장님·069
#10 경계선이 우리를 배신할 때·076
#11 대마초 패밀리·084
#12 태초의 사명·094
#13 지옥이 될 거야!·103
#14 비판광·111
#15 사마리탄스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118
#16 경계선이 우리를 놓아 줄 때·127
#17 덫·133
#18 나 홀로 자전거 마라톤·140
#19 사람들은 오고 간다·149
#20 홀든 콜필드·160
#21 조교 해프닝·169
#22 도서관 울렁증·173
#23 버틀러 정신병원으로·179
#24 저항, 책임, 운명·186
#25 착해서 고민, 안 착해서 고민·195
#26 괴물·204
#27 간만의 나들이·213
#28 스카우트 제의라니·221
#29 마라톤 화술가 스티븐·230
#30 너만큼 남을 비하하는 사람 처음 봐!·239
#31 판도라의 상자·245
#32 모래성·256
#33 나×같은 심리치료사 행세 때려치울 거야!·266
#34 Fu✽k That Shit·273
#35 숨통 트이던 여름·284
#36 영원한 숙제·293
#37 만고의 근원은 애착이라·301
#38 너의 거울이 되어 줄게·311
#39 어느 대학원생의 죽음·321
#40 작별·330
에필로그 선인장도 꽃이 핍니다·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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