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한용운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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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용운
출판사항이정서재, 발행일:2023/05/25
형태사항p.263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20242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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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신과 처세를 위한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


“깨끗한 거울과 잔잔한 호수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듯

마음을 명경지수처럼 다스리면 행복과 사랑이 넘치지만,

마음을 흙탕물처럼 더럽히면 미움만 가득해진다.”


“아무리 많은 비가 내려도 작은 종지는 비를 받을 수 없듯이

아무리 많은 복을 줘도 마음 그릇이 작으면 받을 수 없다.

나의 마음 그릇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다.”


흔들리는 마흔에 깨닫는 가장 쉽고 명확한 인생의 답을

마흔에 읽는《한용운 채근담》으로 만나다.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조선인들의 고달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기 위해 만해 한용운 선사가 중국의《채근담》을 당시 조선인의 실정에 맞게 편역한《채근담 정선 강의》를 한학에 능통한 용화 선지식이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옮기고 해설한 책이다.

평소 한용운 스님은 조선의 신문학과 신문화운동에 공헌한 <신문관>에 주석하면서 조선인들의 정신을 깨우치는 책들을 많이 펴내었는데 『채근담 정선 강의』도 그중의 하나다. 문장마다 주옥같은 가르침이 들어 있는 것은 물론, 편 편마다 향기가 나는 내용들로 가득해 백담사 조실이자 시인이었던 무산 오현 스님조차 애지중지했던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래 『채근담』은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며 상인 가문 출신이었던 홍자성이 험난한 인생의 여정을 겪고 난 뒤, 후세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일러주기 위해 쓴 책으로서 동서양에 널리 알려진 ‘수신(修身)과 처세’의 기본이며 영원한 고전이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책은 명나라 때 홍자성이 쓴 것과 청나라 때 홍웅명이 쓴 것이 있으나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똑같은 인물이라는 설이 있지만 이는 분명치 않다.

‘채근(採根)’은 ‘나무뿌리’를 가리키고 ‘담(譚)’은 이야기로서 풀뿌리를 씹듯이 되씹어 음미해야 할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소학(小學)』에 인용된 송나라 때의 왕신민은 “사람이 항상 나무뿌리를 씹어 먹고 사는 것처럼 인생을 견디고 살면, 곧 백 가지의 일도 능히 이룬다.”라고 했다. 이 말은 곧 사람이 거친 인생의 역경을 이기면 이 세상에서 못 할 일은 하나도 없다는 의미이다.

마흔에 읽는『한용운 채근담』은 자칫 흔들리기 쉬운 인생의 전환점인 마흔에 지혜의 그릇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책임이 분명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용운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한응준과 온양 방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자(字)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이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한 뒤, 향리에서 훈장으로 학동을 가르치는 한편 부친으로부터 때때로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기울어 가는 국운 속에서 홍주에서 전개되었던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을 목격하면서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불교의 기초지식을 섭렵하면서 수도하다가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노령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 1905년 다시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1910년 당시 모순과 부패가 만연하던 한국불교의 상황을 개탄하면서 개혁방안을 제시한 실천적 지침서인 《조선불교유신론》을 백담사에서 탈고하였고, 그것을 1913년 발간함으로써 불교계에 일대 혁신운동을 일으켰다. 1914년 4월에는 고려대장경을 독파하고 《불교대전》을 간행하였으며, 1918년에는 본격적인 불교잡지 <유심(惟心)>을 발간하였다.


1919년 천도교,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3.1운동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불교계측에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는 일도 맡았다. 1919년 7월 10일에는 경성지방법원 검사장의 요구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이란 논설을 집필하여 명쾌한 논리로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3.1운동 때문에 감옥에 갔다가 석방된 뒤에도 전국적으로 확산된 물산장려운동을 지원하고, 민족경제의 육성과 민족교육을 위한 사립대학 건립운동에 앞장섰다. 창씨개명 반대운동, 조선인 학병출정 반대운동 등을 펴기도 했다. 1944년 6월 29일 그토록 그리던 조국광복과 민족독립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뜻으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옮긴이 : 용화

전북의 한 작은 사찰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우주와 대자연의 이치에 대해 깊이 사유하였다. 청년이 되면서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무상무아(無相無我)’를 강조한 ‘진공묘유(眞空妙有)’ 사상이 중생법에 지나지 않은 잘못된 견해임을 안 뒤, 오랜 공부 끝에 ‘공(空)’의 진짜 원리를 깨닫고 ‘공사상(空思想)’의 이론을 새롭게 정립하였다. 장년기에는 생활이 어려운 노숙자들에게 ‘하루 한 끼의 공양’을 제공하는 등 사회복지 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유튜브와 다문화 TV를 통해 ‘공사상’의 바른 깨우침을 널리 설파하고 있으며 수십만 명이 그의 법문을 듣고 있다. 만해 한용운의 현실에 입각한 불교 이론과 사상적 근간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한용운 스님이 집필한 책들을 매우 좋아한다. 현재 안양 수리산 용화사에 주석하고 있다. 

목 차

머리말|나를 가꾸는데 필요한 불멸의 고전•5


제1부 마음의 그릇


참된 청렴이란•16 복을 받으려면 복을 지어라•18 온화한 성품을 가져라•20 지나간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22 인생은 후반부가 중요하다•24 만족이 넘칠 때 조심하라•26 처음과 끝이 똑같이 행동하라•28 남의 능력을 시기하지 말라•30 남의 단점을 다른 이에게 말하지 말라•32 화를 잘 내는 사람 앞에서는 침묵하라•34 일할 때는 긴장을 풀어라•36 공과(功過)를 잘 분별하라•38 악(惡)은 드러내고 선(善)은 숨겨라•40 덕을 쌓아라•42 남 탓하지 마라•44덕(德)은 사업의 바탕이다•46 자신의 과오를 스스로 용서하지 말라•48 엄격함과 너그러움을 함께 가져라•50 오직 참을 내(耐) 자만을 생각하라•52 마음속에 새겨두어야 할 두 가지의 말•54 풍족할 때 검소하라•56


제2부 마음의 거울


탐욕은 처음부터 제거하라•60 마음을 웅혼한 침묵에 두라•62 한가할 때 마음을 점검하라•64 젊을 때 뜻을 세우라•66 성정(性情)을 잘 다스려라•68 잡념에 빠지지 마라•70 백절불굴의 참마음을 갖고 있으라•72 일의 이치를 스스로 깨우쳐라•74 몸과 마음을 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 하라•76 타인을 진실하게 대하라•78 분별심을 버려라•80 욕심은 버리고 순리에 순응하라•82 참된 용기란•84 사람을 신중하게 사귀라•86 헛된 욕망을 가지지 말라•88 세상사에 초연하라•90 원망을 사지 말라•92 마음을 여유롭게 유지하라•94 불의를 보고 용서하지 말라•96 마음부터 먼저 항복시켜라•98


제3부 만물의 이치


일은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처리하라•102 덕을 베풀어라•104 노 젓는 것을 멈추지 마라•106 진솔한 마음을 가져라•108 시류를 따르지 말라•110 과감함과 신중함을 함께 가져라•112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114 군자의 참모습•116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118 관대한 마음을 가져라•120 베푸는 마음을 지녀라•122 근기에 맞게 가르쳐라•124 밝음은 어둠에서 온다•126 총명함을 애써 드러내지 말라•128 티끌조차도 욕망에 다가가지 마라•130 진리에 뜻을 두고 공부하라•132 죄짓지 마라•134 은혜는 잊지 말고 원한은 빨리 잊으라•136 검소하게 살라•138 몸과 마음을 밝게 유지하라•140 선행(善行)은 몰래 베풀어라•142 일이 힘들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라•144


제4부 공(空)의 이치


공사를 잘 구분하고 신념을 가져라•148 군자와 소인배의 차이•150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말라•152 함부로 벗을 사귀지 말라•154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156 마음을 비우고 자유자재하라•158 어떤 일도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160 한 생각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162 도(道)는 천기(天機)에 달려 있다•164 참된 성품을 구하는 법•166 세 가지 덕목을 실천하라•168 기꺼이 사람을 포용하라•170 세상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라•172 사람을 믿는 것은 곧 나를 믿는 것이다•174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잘 분석하라•176 남을 절대로 헐뜯지 말라•178 입은 마음의 문이다•180 세상을 등지고 수행하지 마라•182


제5부 마음의 본체


군자의 도리•186 마음의 본체를 느껴라•188 혼자만 바쁘게 살지 마라•190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192 마음을 비워라•194 관 속의 자기를 생각하라•196 이치를 깨쳐라•198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200 자기 분수에 맞게 살라•202 기개와 절개를 잘 다스려라•204 스스로 함정에 빠지지 말라•206 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어려움에 닥칠 때를 대비하라•208원인 없는 일은 없다•210 바쁘게 살지 말라•212 소식(小食)을 실천하라•214 한가할 때 조심하라•216 원만하고 관대하라•218 우주는 영원하다•220 욕정을 잘 다스려라•222 명예와 재물을 탐하지 말라•224 집착을 내려놓아라•226


제6부 평상심(平常心)이곧 도(道)다


강한 사람이 되라•230 지나친 애증을 갖지 말라•232 신념을 가져라•234 벗을 사귈 때는 신중하라•236 외부 환경에 쉽게 마음이 흔들리지 마라•238 화를 복으로 바꾸는 지혜•240 자만심을 버려라•242 진실한 마음을 가져라•244 사람의 감정은 창이고 인식은 칼이다•246 잘못된 한 생각이 모든 잘못의 원인이다•248 죽음을 안다면 화날 일이 하나도 없다•250 자신을 꾸미지 말라•252 재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254 세상을 내 손안에 담아라•256 인생의 독약•258 평범함이 곧‘도(道)’다•260 홀로 있을 때 자기를 잘 관조하라•26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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