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평전 시리즈 5권. 발자크와 스탕달이라는 세계적인 두 문호의 삶을 풍성한 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다루었다. 독특하게도 츠바이크는 자신의 마음에 투영된 작가의 이미지를 토대로 글쓰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는 평전임에도 소설에서와 같은 입체적인 묘사를 가능케 한다. 배경과 아울러, 그가 그린 인물들이 겉모습뿐 아니라 그 속마음까지도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그들의 문학적 삶과 거기에 담긴 감정들을 생생하게 추체험하여 재구성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무엇보다 소설을 사랑했고 그래서 소설 창작에 일생을 바치다시피 한 발자크와 스탕달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필력에 힘입어 이번에는 누구에게나 설득력을 갖춘 작품 속 주인공으로 탈바꿈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테판 츠바이크
전 세계 대중의 사랑을 받은 전기 작가이자 수필가, 희곡 작가, 시인, 번역가이다. 그는 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풍부한 문학적 소양을 갖춘 그는 빈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며 『은빛현』(1902)을 출판했고, 「이폴리트 텐의 철학」(1904)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폴 베를렌과 보들레르, 에밀 베르하렌 등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그가 쓴 오페라 대본 「말 없는 여인」(1939)은 슈트라우스에 의해 오페라로 작곡되기도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나치의 영향력이 강화되자 유대인 박해를 피해 1934년 런던과 미국을 거쳐 브라질로 망명한다. 그러나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1942년 2월 브라질의 페트로폴리스에서 부인과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토마스 만은 그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적인 명성이 지구 구석구석까지 이르고 있다. … 아마도 에라스무스 이래 슈테판 츠바이크만큼 이름을 떨친 작가는 없을 것이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옮긴이 : 원당희
고려대 독문과에서 토마스 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전에 잠시 독일 에얼랑엔대학교에서 수학하며 독일문예학과 하이데거 강의와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후 고려대와 한양대, 동덕여대 독문과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주로 독일문학과 철학 문헌을 번역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에서 독일적 유미주의의 정치적 현실화 문제〉, 〈현대소설의 시간현상〉, 〈루카치의 문예비평과 총체성〉, 〈가다머의 영향이론에 입각한 전통과 권위의 문제〉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만의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 힐레브란트의 《소설의 이론》, 위르겐 슈람케의 《현대소설의 이론》,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 한스 레만의 《프로이트 연구 1, 11》, 마르틴 루터의 《독일 기독교 귀족에게 고함》, 한스 큉의 『안락사 논쟁의 새 지평》, 바그너의 《베토벤. 음악철학의 시도》, 헤르만 헤세의 《페터 카멘친트》, 《데미안》, 《황야의 늑대》, 슈테판 츠바이크의 《천재, 광기, 열정》 등이 있다.
목 차
발자크 007
스탕달 085
허위욕과 진리의 기쁨 087
초상 096
삶의 영상 106
자아와 세계 168
예술가 200
심리주의 231
자기표현 244
영원한 현존 26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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