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안방에 갇힌 조선시대 여성들의 생생한 일상
세계사에서 드문 전근대 여성들의 글쓰기와 문학
규방가사(혹은 내방가사)는 조선 후기 여성들이 쓴 한글 문학을 말한다. 당시 여성의 역할은 오로지 길쌈과 바느질 같은 집안일에 힘쓰고 시부모를 봉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읽는 여성들이 있었다.
여성들은 자신의 삶과 생각을 4음보 운율에 담긴 가사에 담담하게 풀어냈다. 가사를 지어 시집가는 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사연을 풀어내기도 하고, 마음 아픈 이를 위로하기도 했다. 규방가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생생하고 솔직했다. 여성들은 공감하는 가사를 베껴 쓰거나 고쳐 쓰면서 널리 퍼뜨렸다. 꾸밈없고 진솔하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성찰한 규방가사 덕분에 우리는 전근대 시기 여성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의 기쁨과 슬픔, 꿈과 좌절은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근대 이전에 여성이 주체가 되어 문학을 발전시킨 사례는 세계사에서도 매우 드물다. 이러한 이유로 규방가사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되었다.
저자들은 규방가사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데 오랜 시간 매진한 연구자들이다. 이 책은 그동안 연구실과 학술서로만 존재하던 규방가사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쓴 최초의 교양서이다. 저자들은 분야별로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의미를 상세하게 들려준다. 덕분에 그동안 지워졌던 우리나라 전근대 시기 여성의 생활사와 문화사가 복원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주연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 서울학연구소 연구원 시절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참여하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한 인연으로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방가사(규방가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업무를 맡았다. 이를 위해 조선후기 여성의 삶과 여성 글쓰기의 의미를 연구했고, 《여성, 한글로 소통하다》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내방가사 속 여성들의 주체성을 조명하는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를 기획했다. 2022년에는 내방가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하여 내방가사의 기록유산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
지은이 : 정기선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내방가사(규방가사) 중 시집가는 딸을 가르치는 노래인 ‘계녀가’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새로운 가사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했다. 《여성, 한글로 소통하다》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고, 주요 논저로는 〈자료적 특성으로 본 계녀가류 규방가사의 주제구현 방식〉(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합천 화양동 파평윤씨가 규방가사의 이본 연구〉, 〈가사 〈고령가곡녀ᄌᆞ들등님곡이라〉의 성격과 문화적 의미〉 등이 있다. 지금은 가사 작품을 비롯해 과거의 여성들이 필사한 책을 연구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_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1부 귀한 딸을 위한 노래
귀하디귀한 우리 여아
글 배우는 귀녀
죽고 없는 아내를 대신하여, 아버지가 딸에게
그리운 아내, 남겨진 딸자식
딸에게 주는 경계의 말
아버지가 널 키울 적에
시집간 딸을 그리워하며
귀녀에서 부녀로의 꿈과 욕망
파혼을 권하는 오빠, 파혼을 거부하는 부녀
부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다
2부 세상 밖으로
변화를 마주한 여성들
가사, 구여성의 목소리를 세상으로
시골 여자는 무엇이 그리 서러웠을까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 주체의 등장
시골 여성의 억울함은 여성 모두의 문제
신문물에 대한 구여성의 냉소
신여성, 가사로 근대 서울을 묘사하다
근대의 낯선 풍경, 그저 바라보고 기록할 뿐
3부 독립을 위한 열망은 남자와 다르지 않다
독립을 위해 이주하는 여성들
만주로 가는 길, 고생길의 시작
가족의 정으로 고단한 삶을 견디며
독립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
4부 우리들의 연대,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인생의 전환점, 여성들의 시집가기
시댁을 바라보는 여성들의 시선
여성을 위로하는 여성들
시집살이에 대한 여성들끼리의 공감
여성의 존재감, 시댁의 일원 되기
눈 오는 날 봄바람 같은 친정 나들이
노래 지어 위로받고
노래로 대신한 바깥나들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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