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침 커피타임에 건네는 선배 선생님의 세심한 조언
수업 진행 계획, 행정 업무 준비, 아이들 자리 점검, 화분에 물 주기로 분주한 아침 시간, 아이들의 등교 10분 전에 커피 한잔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는 그때. 머뭇대며 묻는 목소리가 들린다. “선생님, 저도 커피 한잔 주세요.”
신입 교사 시절, 누구도 알려주진 않아도 해야 할 일은 늘 쌓여 있다. 수업과 교실 안의 일 외에도 행정업무도 해야 하며 동료 교사와의 관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제일 까다롭다는 학부모 상담은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하다. 이럴 때는 AI채팅에서처럼 누군가와 즉각적인 답을 주었으면 좋겠다. 옆 반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은데 정말 바빠 보이신다. 그런 선생님들을 위해 이 책이 나왔다.
후배 선생님의 고민에 귀 기울여 함께 해결책을 찾다,
이 책은 선배 선생님과 후배 선생님의 2년간의 아침 대화로 여러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고민에서부터 문제 상황에 관한 해결 방안에 대한 조언. 아이를 중심에 두고 수업을 고민하며 교과 재구성에 관해 함께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교사이기에 할 수 있는 고민을 듣고 그에 대한 해법을 내보는 선배의 이야기도 들어 있을 뿐 아니라 학급 경영이나 실무의 대응 방법도 세심히 담겨 있다. 심지어 교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이나 쉬는 시간에 함께 놀 수 있는 보드게임 종류도 맞춤처럼 나와 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후배에게 주는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저자는 후배와 아침 대화를 나누며 같이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초보 선생님 시절을 기억하며 좀 더 세심한 내용을 전개해 보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그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현직 교사의 교직 노하우가 담긴 한 권의 책
교사들은 수업 외에도 업무가 많다. 아이들을 돌보고 학부모와 상담도 하고 사고에도 직접 대응해야 한다. 서류 업무까지 많아서 개인 시간에 업무 처리를 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을 보면 저절로 존경심이 흘러나온다. 한국 사회만 교직의 과도한 업무가 부여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최근 유달리 힘들어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만큼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기에 초보 교사들은 더더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연수를 꼼꼼히 들었음에도 현장에 나오면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은 좋지만 교실 안에도 고민들이 많다. 의욕이 넘쳐 초보 시절을 보내는데 어쩐지 힘이 빠진다. 이럴 때는 어쩌면 좋을까? 옆자리의 동료 교사들은 각자의 업무만으로도 벅차 보인다. 그럴 때 이 책 같은 조언서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느 실무 조언서보다 세심하고 따듯하다.
저자는 이 책을 들고 아침 대화를 청해와도 좋다고 하며 책을 마무리했다. 그렇다. 이 책이 아무리 좋아도 옆 사람의 따뜻한 체온이 담긴 조언보다는 못할 수 있다. 업무에 고민하는 옆자리 동료 교사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 책을 선물하며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이 아닐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승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교사’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믿으며,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과 놀이를 함께하는 친구 같은 선생님. 자신이 이해한 아이들의 세계를 다른 교사에게 이야기하고 아낌없이 나눠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선생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배우는 것을 즐기며, 아직도 성장 중인 선생님으로서 오늘도 교실에서 즐거운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선생님은 키다리 아저씨 같아요.’라는 어느 후배 선생님의 말에 키다리 선생님이 되었다.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얻은 교실 속 이야기를 여전히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키다리 선생님은 매일 커피 향을 풍기며 큰 고민, 작은 고민을 들고 들어올 후배 선생님들을 기다린다.
목 차
프롤로그
선생님 저도 커피 한 잔 주세요 4
1부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면, 아이 마음이 보여요
학습에 의욕이 없는 아이들이 있어요 12
선생님, 다했어요. VS 저는 시간이 더 필요해요 18
집중 못 하는 아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요 24
사소한 다툼에도 관심을 보여주세요 31
수업 방해, 이렇게 대응해요 37
선생님의 따뜻한 말이 아이를 바꿔요 43
이렇게 하면 모둠 학습도 소란스럽지 않아요 48
학급 규칙은 아이들이 만들어요 54
아이들의 일은 학급 자치로 결정해요 60
학급 화폐, 이렇게 사용해요 67
2부 고민하는 선생님이 성장해요
교사 교육과정이란 무엇일까요 74
교육과정 재구성, 어려워하지 말고 시작하세요 79
과정 중심 평가, 이렇게 해보세요 85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을 해보세요 92
프로젝트 수업, 마음먹으면 할 수 있어요 99
초등교사는 모든 교과를 자신 있게 가르쳐야 해요 105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어요 111
선생님,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요 117
교사 학습 공동체에서 함께 고민해요 123
3부 생각날 때마다 꺼내 쓰는 교실 이야기
예쁜 교실보다 깔끔한 교실이 먼저입니다 130
교실 책상 배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35
아침에 해 볼 만한 활동을 알려줄게요 141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급식지도를 해요 147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153
교실 속 쓸모 많은 물건을 소개합니다 158
보드게임으로 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요 165
교실에서 식물을 키워 봐요 172
4부 선생님을 둘러싼 또 다른 관계
학부모 상담 주간,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말아요 180
학부모와 선생님은 아이를 보는 관점이 달라요 186
학부모는 아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192
학부모가 작은 선물을 보내왔어요 199
옆 반 선생님이 불편할 때가 있어요 205
교장 선생님, 어렵지 않아요 212
5부 그리고 남은 이야기
공문 작성, 어렵지 않아요 218
K-에듀파인 예산 기안, 두 번째부터는 쉬워요 224
안전사고,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230
학교 폭력 사안은 이렇게 처리해요 238
아이가 다쳤다면 학교안전공제회에 접수해요 244
에필로그
이 책을 쓰기 참 잘했습니다 25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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