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아즈마 히로키 사상의 집대성
한 권으로 읽는 아즈마 히로키 철학의 모든 것
일본 서브컬처 비평가이자 사상가인 아즈마 히로키의 신작. 데뷔 30년을 기념한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정정 가능성’은 오랫동안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붙잡고 사유해온 저자가 마침내 내놓은 답변이다. ‘올바름’을 추구하는 시대에 진정한 올바름이란 ‘정정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고 본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경험한 후 전작 《관광객의 철학》과 《일반의지2.0》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시금 정정하고 확장해나간다.
‘느슨한 연대로 점점 커져가는 가족의 잠재력’과,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습’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플라톤, 칼 포퍼, 비트겐슈타인, 솔 크립키, 에마뉘엘 토드, 한나 아렌트, 루소, 도스토옙스키, 유발 하라리까지 다양한 사상가의 사고를 힌트 삼아 풀어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쉰둘의 아즈마가 스물일곱의 아즈마에게 보내는 기나긴 편지’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즈마 히로키 (東浩紀)
일본의 사상가이자 비평가, 서브컬처에 관심 많은 대중문화 연구자이자 소설가. 1971년 도쿄에서 태어나 1994년 도쿄대학 교양학부 과학사·과학철학 분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같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부 시절인 1993년 가라타니 고진이 주재한 비평지 《비평공간》에 〈솔제니친 시론〉을 발표하며 비평가로 등단했으며, 게이오기주쿠대학, 고쿠사이대학 글로벌커뮤니케이션센터, 도쿄공업대학, 와세다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0년 출판사 콘텍처즈를 설립, 2012년 겐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 와세다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출판사 운영에 전념했으나 지금은 겐론 대표직을 사임하고 잡지 《겐론》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1998년 출간한 첫 저서이자 박사 논문인 《존재론적, 우편적》으로 1999년 제21회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장편소설 《퀀텀 패밀리즈》로 제23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약한 연결》로 제5회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을, 2017년에는 《관광객의 철학》으로 제7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일반의지 2.0》, 《테마 파크화하는 지구》, 《느슨하게 철학하기》 등 여러 저서를 발표했다.
옮긴이 : 김경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서울대, 강원대, 인하대, 서울시립대 등 여러 대학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우리 안의 과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가난뱅이의 역습》,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 《기다린다는 것》, 《대논쟁! 철학 배틀》, 《반지성주의를 말하다》, 《곤란한 성숙》, 《고용 신분 사회》, 《죽도록 일하는 사회》, 《기억하는 몸》, 《생태학적 사고법》, 《가족의 역사를 씁니다》 외 다수가 있다.
목 차
옮긴이 서문: 정정 가능성이라는 희망의 철학
1부 가족과 정정 가능성
1장 가족적인 것과 그 적
2장 정정 가능성의 공동체
3장 가족과 관광객
4장 지속하는 공공성으로
2부 일반의지 다시 생각하기
5장 인공지능 민주주의의 탄생
6장 일반의지라는 수수께끼
7장 빅데이터와 ‘나’의 문제
8장 자연과 정정 가능성
9장 대화, 결사, 민주주의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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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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