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철학이 아니다!
10주년 기념 개정 증보판 출간
논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 최훈 교수의 《위험한 철학책》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 증보판으로 돌아왔다. 개정판에서는 윤리학과 인식론을 다루는 5개의 장을 추가해 다시 한번 독자들의 사고를 극단까지 몰고 간다. 소나 돼지는 죽이면서 왜 사람은 죽이면 안 되는가? 육식을 하면서 윤리적일 수 있는가? 다섯 명을 살리고 한 명을 죽이는 게 더 나은가? 외모나 인종을 이유로 차별하면 안 되면서 왜 지적 능력이나 실력으로 차별하는 것은 용인되는가? 등 사고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철학자들의 질문들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참된 철학의 맛을 선사한다. 오로지 이성이라는 등대만을 좇아 도달한 생각들은 “한명보다 다섯 명을 죽이는 게 낫다”나 “갓난아이는 죽여도 상관없다”처럼 상식에 반할 뿐 아니라 때로 위험하기도 하다. 이런 위험한 생각들은 당대의 상식에 균열을 일으키고 굳게 믿던 비합리적 신념을 뒤흔든다. 저자는 말한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철학이 아니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최훈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이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철학적 성찰과 논리적 사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공 분야인 논리학, 과학철학, 윤리학 등을 왕성하게 연구하는 한편, 대중에게 철학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고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리학 분야의 스테디셀러인 《논리는 나의 힘》과 《변호사 논증법》, 반박의 실천을 알려주는 《반박의 기술》, 인권과 차별 문제를 논리적으로 접근한 《불편하면 따져봐》, 사고실험이라는 소재를 통해 철학의 여러 문제를 들려주는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채식과 동물권에 대한 철학적 담론의 지평을 연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동물을 위한 윤리학》, 《동물 윤리 대논쟁》 등이 있다. 2024년에 한국철학회에서 훌륭한 저술로 한국 철학의 발전에 기여한 철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열암철학상을 받았다.
목 차
들어가며
1. 세상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원시인의 정신세계 | 철학의 시조 |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 철학과 학문 | 신화에서 철학으로 | 만물의 근원, 아르케 | 철학과 비판 | 더 깊이 읽기
2.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다
뷔리당의 당나귀 | 운명의 덫 | 자유의지라는 환상 | 가지 않은 길 | 모든 것을 아는 라플라스의 악마 | 유영철의 죄는 오롯이 그의 책임인가 | 내 책임이 아닌데 왜 처벌하나?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3. 다른 사람에게는 마음이 없다
철학자의 좀비 | 직접지와 간접지 | 너도 아프니? | 오직 나의 마음뿐 | 유비 추론 | 비트겐슈타인의 딱정벌레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4. 이 돌멩이는 관념일 뿐이다
가장 솔직한 철학적 반박 | “감각에서 오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마음에 없다” | 외부 세계가 어떻게 관념이 되는가? | 로크와 그의 시대 | 표상적 실재론 |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 존슨 박사의 반박은 성공했을까?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5. 내일도 해가 뜰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 개연성과 규칙성 | 자연법칙을 찾아서 | 탄탈로스의 저주 | 의심 많은 흄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6. 동물은 고통을 못 느낀다
고통을 못 느끼면 좋겠다고? | 동물은 고통을 못 느끼는 기계일까? | 영혼과 물질 | 생각할 수 있다는 것 | 고통을 의식하지 못하는 존재들 | 반성적 의식이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별 짓는다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7. 사람을 구하기 위한 거짓말도 나쁘다
거짓말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을까 | 결과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니다 |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한 일은 칭찬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 | 선의의 거짓말까지 나쁜 이유는 뭘까?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8. 착한 것도 운이다
나의 성공은 순전히 나의 노력 덕분일까? | 응분의 원리 | 외모는 운 | 실력도 운? | 착한 것도 운!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9. 갓난아이는 죽여도 상관없다
스위프트의 과감한 제안 | 모든 생명은 소중한가? | 인간을 죽이면 안 되는 이유 | 갓난아이나 식물인간도 인격체라고 부를 수 있을까? | 가장자리 인간의 운명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0. 죽음은 그리 나쁘지 않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죽음은 남은 사람에게 나쁠까, 떠난 사람에게 나쁠까 | 그이가 더 살았더라면 행복했을 텐데 | 에피쿠로스의 동시성 조건 | 죽음이 나쁘다는 것을 느낄 주체가 없는가?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1.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저출산은 재앙인가? |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의무 | 출산의 윤리 | 양육과 가난 구제 |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희생인가? | 쾌락과 고통의 비대칭성 | 항상 적자인 삶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2. 국가는 가능한 한 없는 것이 좋다
국가가 없는 남쪽으로 튀어 | 자유 지상주의 | 터럭 한 올도 건드리지 마라 | 내 동의 없이 내 돈은 아무도 가져갈 수 없다 | 세금은 합법적인 도둑질이다 | 국가의 쓸데없는 참견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3. 한 명보다 다섯 명이 죽는 것이 낫다
트롤리를 아시나요? | 갈림길의 트롤리 | 누구 직관이 더 옳은가? | 현실적인 고민 | 뚱보를 밀어서 멈추게 하라 | 의도하지 않은 결과일 뿐 | 책임 회피 | 양도할 수 없는 권리 | 권리는 수로 결정할 수 없다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4. 내가 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
집단이 끼치는 해악 | 나의 행동은 새 발의 피 | “모두가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겠니?” | 정말로 인과 관계가 있는가? | 문턱 넘어서기 |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안 했기 때문에 잘못이다?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5. 윤리적 육식은 가능하다
형용 모순 | 애정과 윤리 | 성차별 또는 인종차별은 왜 옳지 않은가? | 인간이라면 모두 평등하게 갖는 특성 | 동물의 기본적인 욕구 | 고통 없는 사육과 도살 | 윤리적 육식을 위하여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6. 과학이나 미신이나 그게 그거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 과학의 지식은 왜 다른 지식보다 더 믿을 만할까? | 귀납 논증을 사용하지 않는 과학자들 | 추측과 반박 | 패러다임 | 퍼즐 풀이, 이상 현상, 혁명 | 공약 불가능한 개종 | 뭐든지 좋다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17. 우리는 매트릭스에 살고 있다
매트릭스와 가상 현실 | 나비의 꿈 | 방법적 회의 | 꿈의 논증 | 전지전능한 악마 논증 | 현대판 전지전능한 악마, 슈퍼컴퓨터 | 악마 의사와 통 속의 뇌 | 게임 속 세상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뒤집어 보기 | 더 깊이 읽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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