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울대병원 정신전문간호사 28년, 중독 전문가 16년
44년의 임상 경험으로 증명하는
사람을 대신한 것들의 심리학
“오늘의 괴로움은 과거의 외로움이다.”
딱히 할 게 없는데도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본 적 있는가? 그만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술잔을 채운 적, 상처받을 줄 알면서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한 적은? 우리는 끝내 후회하게 되면서도 반복하게 되는 일들을 오랫동안 의지의 문제로 여겨왔다. 하지만 애초에 사람 대신 기댈 것을 찾도록 설계된 회로가 문제다. 그 반복의 이름은 중독이고, 중독이 자라는 곳은 애착이 무너진 자리라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정신전문간호사로 28년, 중독 전문가로 16년을 현장에서 보낸 주세진 교수는 채워지지 않는 내면을 다른 대상으로 채우는 사람을 수없이 만났다. 어릴 적 곁에 신뢰할 만한 어른이 없었거나 어려움을 드러낼 수 없었던 사람, 폭력적인 보호자 밑에서 자랐거나 지나치게 통제적인 환경에 있던 사람은, 그때 생긴 마음의 허기를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한다. 술이든 스마트폰이든 일이든 운동이든, 내면을 채우려 할수록 오히려 구멍이 커진다. 이렇듯 《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는 과거의 외로움이 어떻게 오늘의 괴로움이 되는지를 보여주고,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애착으로 설명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세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동 보건대학원에서석사 학위를, 간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8년간 정신전문간호사로 일하며 아동의 성장·발달을 위한 애착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과 그 부모를 만나는 일에 오래 마음을 쏟았다. 한 아이의 문제는 결국 아이를 둘러싼 관계의 문제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몸소 배웠다. 애착이 무너진 자리에서 중독이 자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동에서 성인으로, 애착에서 중독으로 시야를 넓혀 왔다.
남서울대학교에서 행동분석연구소장과 정신간호 주임교수를 지냈고, 국제중독재활상담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콜롬보플랜 국제중독 한국 대표, 한국정신간호학회장을 거치며 임상 경험을 정책과 교육의 영역까지 확장했다. 현재 는 법무부 교정자문위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가위원, 마약류 예방·재활 인증제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중독전문가협회 슈퍼바이저로서 중독자들을 직접 만나 재활을 돕고 있다.
저서로 《애착증진과 뇌성장을 위한 통합유아발달놀이》가 있으며, 번역서로 《벌거벗은 마음》 등이 있다. 2026년 마약 퇴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목 차
추천사
프롤로그-버티는 삶에서 이해하는 삶으로
1부 중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1장 당신도 중독 중일지 모른다
몰입과 중독은 어떻게 다른가
습관과 의존은 어떻게 다른가
위안이 의존이 되는 순간
중독의 뿌리에 애착이 있다
2장 상처가 중독을 부른다
몸이 기억하는 상처
보이지 않는 폭력이 더 깊이 새겨진다
회피형 인간이 자극에 기대기 시작할 때
외로움이 흡연보다 해롭다
3장 살아남으려는 뇌의 선택
위험에 반응하는 뇌
감정의 벼랑 끝에서 만들어진 회로
어린 시절의 기록이 어른의 반응을 만든다
애착이 전부는 아니다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 애착의 구조
-아동기 역경 경험 척도 검사
2부 중독된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4장 사랑받은 뇌는 다르다
뇌는 처음부터 연결을 원했다
마음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식
첫 관계의 기억은 평생 남는다
5장 반복이 뇌에 고속도로를 낸다
감정이 자동 반응이 되기까지
결국 다른 선택지가 사라진다
사람이 술이 될 때: 관계 중독과 공동 의존
항상 응답하는 존재
돌보는 사람의 중독
6장 알면서도 왜 멈출 수 없는가
중독은 뇌 자체를 바꾼다
감정, 폭발하거나 사라지거나
멈추고 싶지만 멈출 수 없는
-성인 애착 유형 검사
3부 회복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7장 회복은 다시 연결되는 것이다
끊는 것이 아니라 다시 연결되는 것
감정을 다시 만나는 법
작은 변화가 먼저 온다
8장 관계가 뇌를 바꾼다
신뢰는 결심이 아니라 경험이다
다시 배우는 뇌
우리는 함께 회복한다
9장 중독은 가족의 언어로 말한다
가족이라는 정서적 시스템
말해지지 못한 감정은 행동이 된다
침묵은 평화가 아니다
침묵 속에서 자라는 아이
중독은 멈춰야 할 행동이자, 들어야 할 신호다
10장 가족은 왜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뇌는 좋은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선택한다
한 사람의 회복이 가족을 흔든다
보이지 않는 각본
역할은 성격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배운 자리다
옳은 말이 사람을 무너뜨릴 때: 도덕적 공격성
수치심이 아니라 책임을 남기는 관계
11장 관계를 다시 설계하다
첫 번째 전환, 대신 살아주는 구조를 멈추다
두 번째 전환, 감정을 행동이 아니라 언어로 다루다
세 번째 전환, 건강한 경계를 세우다
혼자 버티는 방식을 내려놓는 일
시시포스의 돌
나를 들여다보는 질문들
대물림은 여기서 끊긴다
-가족 역할 자가 진단
4부 다시 연결되는 삶
12장 오래된 설계도를 다시 쓰다
애착은 감정이 아니라 해석 체계다
오이디푸스, 피하려 할수록 반복되는 구조
지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로를 덧입히는 것
충돌하는 정보 앞에서 뇌는 멈춘다
상처를 다시 여는 일이 되지 않으려면, 재외상화
13장 다시 연결되는 경험, 최고의 치유
무조건적 수용에서 시작되는 치유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뇌가 달라진다
세이렌의 노래 앞에서: 의지가 아니라 구조
다시 연결되는 사람들: 세 갈래의 길
다시 연결된 자리에서
14장 회복,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는 일
회복은 조용히 시작된다
뇌는 옳은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먼저 떠올린다
혼자 버티는 구조를 바꾸는 일
15장 흔들려도 돌아올 수 있다면
미끄러짐은 실패가 아니다
의지가 아니라 구조가 사람을 지탱한다
우리는 달라질 수 있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회복 구조 자가 점검
에필로그-우리는 다시 연결될 수 있다
부록-회복의 첫 문장, “도움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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