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쇼펜하우어의 말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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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출판사항지혜의숲, 발행일:2025/08/05
형태사항p.39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32823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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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쇼펜하우어를 직접 쓰지 않으면,

쇼펜하우어를 안다고 하지 마라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초역 쇼펜하우어의 말』이 구성을 바꿔 『초역 쇼펜하우어의 말 필사집』으로도 출간되었다. 『초역 쇼펜하우어의 말』을 읽은 독자들이 그의 문장을 직접 쓰며 더 깊이 사고하고 느낄 수 있도록,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가로지르고 통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읽을 때는 가볍게 지나친 문장도, 손을 거쳐 나올 때는 전혀 다른 무게로 되살아난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 어설픈 희망으로 현실을 포장하지도 않는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날것 그대로 마주한 그의 문장에는, 철학자의 성격과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짧지만 날카롭고, 냉소적이지만 깊다.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직접 따라 쓰는 동안, 독자는 어느새 그의 사유 속으로 깊이 스며든다. 냉소적이고 날카롭게만 보였을 단어와 문장들이 온몸으로 부딪혀 온다. 이 안에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고통과, 그럼에도 끝내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던 쇼펜하우어의 태도가 담겨 있다. 그의 문장을 필사한다는 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쇼펜하우어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마주할 내 삶의 고통을 견뎌내는 방식이자 나의 삶을 깨닫는 하나의 과정이다.


누구보다도 진실했던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직접 마음속에 눌러쓰는 체험


이 책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여록과 보유』,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 『도덕의 기초에 관하여』 등 그의 주요 저작에서 핵심 문장을 선별해 단 한 권에 담아냈다.

간추린 내용은 ‘고통과 쾌락’, ‘나이듦과 죽음’, ‘나와 타인’, ‘습관과 성공’, ‘이기심과 도덕’, ‘진리와 예술’, ‘논쟁과 화술’ 등 인생을 꼭 한 번은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일곱 개 주제, 180개 구절로 재구성했다.

먼저 인생은 고통이라는 그의 철학적 통찰을 가장 앞에 배치하였고, 이 깨달음에서 출발해 삶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나이듦, 인간관계, 성공, 도덕, 진리 등 삶의 전반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떤 것이 좋은 삶인가’를 성찰하도록 했다. 꼭 필요한 만큼만, 가장 적절한 자리에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배치했다.

철학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직접 필사하며 마음속에 새기는 일.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나면, 이전의 어떤 위로나 조언도 더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솔직해서 날카롭고,

날카로워서 도리어 따스한 쇼펜하우어


우리는 종종 모른 척한다. 나아지지 않을 것을 나아질 것이라고 하고, 괜찮지 않은 것을 괜찮다고 말한다. 거짓과 가식인 줄 알면서도 속는 척하고, 잘못을 알면서도 보지 않은 척한다.

‘외면’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진실은 대부분의 경우 늘 아프기 때문이다. 인간은 고통을 피하고자 감미로운 거짓에 기대어 살아간다. 감성 에세이도, 긍정을 전도하는 자기 계발서조차도 결국은 그런 심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다르다. ‘고통의 철학자’라 불리는 그는 거짓을 말하지 않고, 고통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는 단 한 줄의 위로도 건네지 않는다. 인간은 살아 있는 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짧아서 다행인 것이 인생이다”라고까지 단언한다. 이처럼 그의 문장은 단호하고 직설적이며, 때론 냉혹하다.

그러나 그런 문장이기에 오히려 더 진실하다. 자기 자신조차 예외로 두지 않았던 그의 고통에 대한 인식은, 문장 너머에서 생생하게 전해진다. 그 앞에서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깊은 위로를 느낀다.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나의 사유로


이 책의 엮은이는 말한다.


“쇼펜하우어의 정직함이 주는 불편함을 기꺼이 견딜 수 있다면, 그 안에서 삶을 긍정하게 하는 진정한 위안과 용기를 얻게 되리라 믿는다.”


한 문장씩 써 내려가는 동안,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나의 사유가 된다. 『초역 쇼펜하우어의 말 필사집』은 진정한 사유와 성찰을 원하는 독자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철학서다. 범람하는 감성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의 피로감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1788년 2월 22일 독일의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철학은 플라톤과 칸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비관주의적 세계관으로 유명하다. 동양 철학에 대한 그의 관심도 독창적인 사상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주로 인간의 의지와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인간 존재의 핵심을 ‘의지’로 보았고, 이 의지가 끊임없는 욕구와 충동에 의해 추동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욕구와 충동은 결코 완전히 만족될 수 없으며, 따라서 인간은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8)》로, 이 책에서 인식과 현실의 본질에 대해 심오하게 탐구했다. 칸트의 이상론적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며, 현상과 물체 자체에 대한 이론을 전개한다. 쇼펜하우어는 현상 세계가 개인의 의지에 의해 형성되고, 이 의지는 고통과 불만의 끝없는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의 사상은 19세기와 20세기의 문학, 예술, 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니체, 프로이트로 등 강력한 근대철학의 기둥을 이루는 철학자들의 스승격인 사상가다. 소위 기존의 낡은 체제를 ‘틀렸다’고 선언하는 과감하고 반항적인 철학의 원류인 것이다. 외로웠던 성장기와, 반항심을 폭발시키던 짧은 교단 생활 이후, 사회와 학계에 실망한 나머지 30년 가까이 칩거하며 거의 사유와 집필에만 매달려 살던 쇼펜하우어가 가려 뽑은 정수중의 정수이다.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 : 권용선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하이데거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실존과 생명의 관계를 탐구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존재와 언어, 윤리와 기술, 주체성과 기억 등 현대인이 마주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철학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사유하고 있다. 깊이 있는 개념을 섬세히 해석해 삶의 조건에 대한 물음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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