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서 길이 보인다 (2016.12)

▣ 출판사서평

민석(民石) 장성만 박사 (1932-2015)

학교법인(경남정보대학교·동서대학교·부산디지털대학교) 동서학원 설립자. 83년 평생을 목회자와 교육자 그리고 정치인이라는 세 가지 소명을 따라 부지런히 뛰었던 ‘도전’의 사람. 많은 이들이 척박한 현실을 바라볼 때 그 너머의 미래를 보려고 했던 ‘믿음’의 사람. 193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제일공업중학교(현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목회자가 되어 힘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겠다는 비전을 품었다.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유학을 떠나 일본 오사카성서신학교와 미국신시내티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미드웨스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력 있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새로운 소망을갖게 된다. 귀국 후 맨손으로 학교 설립에 뛰어든 끝에 1965년 영남기독교실업학교(오늘날의 경남정보대학교)를 개교해 본격적인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1981년 지역사회의 부름에 응답해 출마한 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세 번째 사명을 시작한다. 두 번의 임기 동안 ‘현장의 발바닥 민심’을 중시해 철도사업 혁신, 의료보험제도의 전국적 확산, 대학 등록금 융자제도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발의에 앞장섰다. 12대 국회(국회부의장 역임)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후 1992년에는 동서대학교를, 2001년에는 부산디지털대학교를 설립해 ‘넓고 깊고 다르게 생각하는 인재’ 육성에 매진했다.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을 결성해 한국 기독교계의 연합에 헌신하던 중, 2015년 12월 6일 향년 83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오늘도 동서학원 교정에서는 2만 명의 학생들이 “꿈의 주인이 돼라”는 그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도전 정신을 키워가고 있다.

목회자 50년·교육자 40년·정치인 10년…
비전을 따라 부지런히 달렸던 장성만 박사의 담대한 삶의 기록

학교법인 동서학원(경남정보대학교·동서대학교·부산디지털대학교) 설립자 민석(民石) 장성만 박사는 193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신학박사이자 목회자로서 “교파 간의 대립에서 벗어나 오로지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큰 호응을 얻었고,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을 결성해 교회들의 연합에 앞장섰다.

동시에 장성만 박사는 세 곳의 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이기도 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그는 기술의 중요성에 눈뜬 뒤 학교를 세워 실력 있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품게 된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맨손으로 학교 설립에 뛰어든 끝에 1965년 영남기독교실업전문학교(오늘날의 경남정보대학교)를 개교했다. 1992년에는 4년제 대학인 동서대학교를, 2004년에는 부산디지털대학교를 세우며 부산·경남권의 교육 수요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그는 힘없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지역사회의 부름에 따라 11·12대 국회의원으로 봉사하며 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는데 의료보험제도의 전국적 확산, 대학생 학자금 융자제도 등은 그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정책들이다. 이처럼 장성만 박사는 83년 평생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며 삶의 계단을 올라간 열정의 사람이었다.

“깊고 넓고 다르게 생각하라!”
보이는 것을 넘어 1%의 숨은 가치에 집중한 남다른 관점

보통의 사람들이 씨앗을 오직 씨앗 자체로만 본다면 장성만 박사는 그 속에 숨은 아름드리나무를 바라보는 사람이었다. 많은 이들이 척박하고 어려운 현실을 바라볼 때 장성만 박사는 그 너머 보이지 않는 미래를 보려고 했다. 그것은 언제나 그에게 희망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1965년 경남정보대학교를 지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학교가 들어설 부산 냉정 언덕을 두고 ‘저렇게 보잘 것 없는 땅에 돈도 없이 학교를 짓겠다는 것이냐’라며 비아냥거리는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장 박사는 척박한 그 땅이 언젠가는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옥토가 될 것을 믿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갔다.

개교 20년도 채 되지 않은 동서대학교가 디자인 분야 강자로 자리 잡은 것도 ‘그래봤자 지방대가 뭘 하겠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한 덕분이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상황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해냈던 장성만 박사의 사고방식은, ‘해봤자 안 될 거야’라며 알게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에 젖어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꼭 배워야 할 특별한 가치관이 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때 더 큰 세상을 만난다!”
장성만 박사의 삶에서 배우는 ‘꿈의 주인’으로 서는 법

금수저로 태어나 엄청난 재력을 물려받았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든든한 배경이 있던 것도 아니었던 장성만 박사가 3곳의 학교를 세우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특유의 인내심이다. 그는 ‘꿈’이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하며 나갈 때 실현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렇기에 거북이처럼 느리더라도 꾸준히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자 했고, 그렇게 심고 노력하는 순간들이 모여 자신의 사명을 다할 수 있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몸소 실천했던 장성만 박사의 삶은, 노력하지 않고 환경을 탓하는 이들에게 당당하게 ‘꿈의 주인’으로 서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대식
대한민국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인정하는 ‘사람 부자’. 조선일보에 “4만 개의 전화번호를 3대의 휴대전화에 나누어 담고 다니며 소통하는 마당발”로 소개되었을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힘은 함께 걸어가는 ‘내 사람들’이라고 믿으며, 오랜 세월 쌓아온 ‘사람’과 ‘관계’에 대한 남다른 통찰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소중한 인연들과 밥 한 끼, 커피 한 잔 나누며 정감 있게 대화하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꼽는다. 이 책은 지금까지 사람과 관계의 소중함을 가르쳐주었던 평생의 멘토,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박사의 특별한 습관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저술한 것이다.
일본 교토 오타니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서대학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한일어일문학회 회장과 전국 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으로 공직에도 몸담았다. 저서로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젊은이들은 왜 이디야에 열광하는가』, 『아들아, 아들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