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바우만 소비 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소비사회가 잠식하는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

고객평점
저자지그문트 바우만 외
출판사항현암사, 발행일:2016/02/02
형태사항p.223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31776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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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혼자가 아니기 위해 그리 큰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다
‘고독solitary’이라는 끔찍한 단어에 ‘t’ 대신 ‘d’를 집어넣어
‘연대solidary’라는 단어로 바꿀 정도의 노력이면 된다”

젊은이들을 ‘또 하나의 시장’으로만 취급하는 몰인간적 소비사회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한 거장의 세심한 진단과 통찰이 리카르도 마체오와의 ‘지적 대화’ 속에 녹아들어 있다. 불평등이 가속화되면서 ‘성공’의 보증수표로 여겨졌던 명문대 졸업장으로도 더 이상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는 세대, “한 세대 전체가 낙오자의 대열에 휩쓸리는” 세대에 거장 지그문트 바우만은 주목한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연대하며 인간적 삶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작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은 특유의 은유적 화법에 있다. 5장 “거대한 떡갈나무와 아주 작은 도토리”, 19장 “땔감, 불씨, 불”과 같은 소제목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하지만 막상 읽고 나면 가장 적확한 표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슈퍼마켓은 우리의 사원(寺院)”이라는 조지 리처(George Ritzer)의 말을 받아 “쇼핑 목록은 성무일도서(기도문)며, 쇼핑몰을 따라 걷는 것은 순례”라고 덧붙인다. 또한 달라진 교수 환경과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교육 3단계에 대해서는 ‘탄도 미사일’과 ‘스마트 미사일’을 비유로 하여 설명한다. 날카롭게 질문하며 대담을 이끌어가는 리카르도 마페오의 역량도 돋보인다.

또한 사회학자 지젝, 리처드 세넷, 아도르노, 헨리 지루,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 교육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 마사 누스바움 등 여러 분야의 저작을 폭넓게 인용하며 주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이들의 역저와 함께 지금 여기의 문제와의 접점을 유지하게 하는 일간지, 주간지, 유력 정치인들의 발언 등의 텍스트를 지그문트 바우만의 시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독특한 독서 경험이 된다. 이렇게 정제된 사상가의 언어는 읽는 사람에게 일종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시대를 사는 ‘나’의 문제, ‘우리’의 연대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취업난, 학자금대출, 치솟는 집값, 저성장시대, 장기불황 등의 징후를 매일 마주하며 희미하게나마 위기의식을 느껴왔던 20~30대들에게, 또한 유럽과 제3세계의 교육 및 사회경제학적 이론와 사례를 찾는 독자들에게 지그문트 바우만은 ‘목소리’를, ‘언어’를 제공한다.

▣ 작가 소개

저 : 지그문트 바우만

Zygmunt Bauman
근대성에 대한 오랜 천착으로 잘 알려진 폴란드 출신 사회학자다.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철학자 레셰크 코와코프스키 등과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났다. 이스라엘로 건너갔지만, 시온주의의 공격성과 팔레스타인의 참상에 절망을 느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하고 있다.

바우만은 1980년대 초까지 정통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영국 노동운동과 계급 갈등을 중점 연구했다. 이후 안토니오 그람시, 게오르그 짐멜의 영향을 받아 관심 영역을 확장했고, 이어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 테오도르 아도르노, 조르조 아감벤 등의 이론을 폭넓게 수용하며 홀로코스트, 근대, 탈근대, 계급, 세계화, 소비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방대한 연구 성과에 비해 다소 늦게 주목을 받았다. 64세 때인 1989년에 발표한 『근대성과 홀로코스트(Modernity and The Holocaust)』라는 책을 펴낸 뒤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90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 현대사회의 ‘유동성(액체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근대(Liquid Modernity)’ 시리즈[Liquid Modernity(2000), Liquid Love(2003), Liquid Life(2005), Liquid Fear(2006), Liquid Times(2007)]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유동하는 근대’란 기존 근대사회의 견고한 작동 원리였던 구조ㆍ제도ㆍ풍속ㆍ도덕이 해체되면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국면을 일컫는 바우만의 독창적인 핵심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은 탈근대의 조건을 모호성, 불확실성, 상대성으로 꼽는다는 점에서 다른 포스트모던 사상가들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마르크시즘의 문제의식을 이어나가며 회의주의가 아닌 실천적 전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정평을 얻고 있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1998년 아도르노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프랑스 사회학자 알랭 투렌과 함께 “지금 유럽의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 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탈근대 사상가 중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바우만의 학문 이력은 2002년 국내에 『자유』가 처음 번역되면서 알려졌다. 바우만의 시선은 전 지구를 포괄할 정도로 넓고, 인간 심리의 저 어두운 밑바닥까지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는 『모두스 비벤디』, 『새로운 빈곤』, 『액체 근대』, 『유동하는 공포』, 『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구화, 야누스의 두 얼굴』『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등이 번역되어 있다.

저자 : 리카르도 마체오
에릭슨 출판사(Edizioni Erickson)의 편집자다. 출판사의 모체가 되는 에릭슨 연구소는 1984년 이탈리아의 심리학자 다리오 이아네스(Dario Ianes)와 파비오 폴게라이테르(Fabio Folgheraite)가 공동으로 설립한 에릭슨 연구소는 교육 및 사회복지 분야에 특화된 연구 및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며, 에릭슨 출판사를 통해 교수법, 난독증, 언어장애, ADHD, 부모교육, 심리학 등의 다양한 교육서를 출판하고 있다.

역자 : 나현영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야 벌린의《낭만주의의 뿌리》(공역), 스티브 풀러의《쿤/포퍼 논쟁》, 데이비드 뱃스톤의《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팀 보울러의《블러드 차일드》, 로버트 베번의《집단 기억의 파괴》, 존 케이지의《사일런스》 등을 옮겼다.

▣ 주요 목차

1. 혼성 애호와 혼성 혐오 사이
2. 주제 사라마구와 기쁨을 찾는 법
3.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교육 3단계
4. 닫힌 마음을 열고 ‘영구 혁명’으로
5. 거대한 떡갈나무와 아주 작은 도토리
6. 진정한 ‘문화 혁명’을 찾아
7. 퇴폐는 박탈의 가장 교묘한 전략
8. 오랫동안 쌓아온 것들이 파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
9. 소비자 산업의 첨병으로서의 젊은이
10.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창조성의 풍부한 원천이 된다
11. 실업자도 복권은 살 수 있지 않나요?
12. 정치적 문제로서 장애, 비정상, 소수의 문제
13. 분노하여 벌 떼처럼 일어나는 정치적 집단들
14. 결함 있는 소비자와 끝없는 지뢰밭
15. 리처드 세넷과 차이에 관하여
16. 라캉의 ‘자본주의’에서 바우만의 ‘소비지상주의’로
17. 지젝과 모랭, 유일신교에 관하여
18.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소비지상주의
19. 땔감, 불씨, 불
20. 성숙기에 이른 글로컬라이제이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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