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손해보는 사람을 위한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2016.6)

고객평점
저자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출판사항베가북스, 발행일:2016/06/10
형태사항p.164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13726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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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상대를 자극하라, 억지를 쓴다고 외쳐라!
상대가 화를 내면 바로 그곳이 약점이다!

토론은 진리를 밝히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토론을 벌일 때 논리보다는 여론에 떠밀리고, 상대방의 술책에 넘어가 입심이 달릴 때가 있다. 이럴 때 쇼펜하우어는 상대에게 억지를 쓴다고 외치거나 의미 없는 질문을 쏟아내고, 그마저도 통하지 않을 땐 인신공격을 하라고 말한다. 모두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논쟁에서 이기는 법칙’들이다.

대화나 논쟁이 벌어지면 무엇보다 신중해야 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자신의 부당함을 공격받으면, 받아들이기보다 방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토론은 진실에서 멀어지고, 오직 승패만 남는다. 여기서 쇼펜하우어는 허황된 인간을 보며 논쟁의 승리법칙을 정리했다.

왜 논쟁에서 승리해야 하는가?

이 법칙들은 쇼펜하우어가 떠난 지 1세기도 더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예나 지금이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처럼, 인생에서 지면서도 논쟁에서 이기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는 인간의 모습을 정확히 본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진리를 탐구하는 토론과 구분해 자신의 방법을 ‘논쟁적 토론의 기술’이라 했다. 논쟁적 토론은 곧 머리와 입으로 하는 칼싸움인 것이다. 칼싸움이란 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듯, 논쟁적 토론도 공격하고, 방어하고, 승리하는 기술만 필요할 뿐이다. 이기기 위한 기술은 진리를 향한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숨어있는 의도를 봐야한다

무조건 독하게 공격하고, 반드시 이기라는 철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쇼펜하우어의 독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토론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이다. 비즈니스 현장이나 중요한 회의에서 왜 내 의견이 먹히지 않았는지, 왜 논쟁이나 대화에서 밀리고, 말문이 막혔는지 상대의 술수가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말이다. 뻔히 보이는 공격이라면 어린아이도 쉽게 피할 수 있고, 궁지에 몰리지도 않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간을 제대로 읽었다는 의미이자,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건투를 빈다.

▣ 작가 소개

저 : 쇼펜하우어
헤겔을 중심으로 한 독일 관념론이 맹위를 떨치던 19세기 초반, 이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 베단타 철학의 범신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1788년 2월 22일 지금 폴란드에 속해 그단스크(Gda?sk)로 불리는 오래된 도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은행사업에도 관계하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 쇼펜하우어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머니는 여러 문학 작품을 남긴 작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또 작가였던 어머니 요한나와의 불화·대립은 그가 여성을 혐오하고 멸시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1809년 독일 괴팅겐 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 1811년에 베를린 대학교로 옮겼다. 1813년, 루돌슈타트에서 『충족이유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1813)』(Uber die vierfache Wurzel des Satzes vom zureichenden Grunde)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 대학으로부터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괴테의 색채론에 자극 받은『시각과 색채에 대하여』(Uber das Sehen und die Farben)라는 저서를 완성했으며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9)』를 발표했다. 20대 후반부터 30세에 이르러 완성한 이 저서는 당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이 저서로 인하여 쇼펜하우어는 베를린대학의 강사가 되었다. 쇼펜하우어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독일 관념론의 대성자 헤겔과 맞서는 강좌를 개설했다가 완패한 뒤 은둔 생활 속에서 학문 연구에만 몰두했다. 그가 세상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은 1851년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보충이라고 할『인생을 생각한다』라는 말년의 저서를 내면서다. 이 책으로 그는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말년에는 그 동안 집필한 저서들을 마무리하며 지냈으며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 파괴』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역 : 권기대
우리와는 다른 문화, 다른 언어에서 태어난 콘텐트를 한글로 재탄생시키는 창의적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번역가. 그가 우리말로 옮기고 있는 언어는 영어 /불어 /독어로서 국내에서는 그 같은 예를 다시 찾아볼 수 없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의 모건은행에서 비즈니스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오래지않아 금융계를 등지고 거의 30년간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서양문화를 흡수하고 동양문화를 반추했다.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홍콩에서는 다양한 매체의 영화평론가로 활약했고, 예술영화 배급에 종사하기도 했다. 그가 번역한 영어 서적으로는 베스트셀러 『덩샤오핑 평전』(황금가지, 2004), 부커상 수상 소설 『화이트 타이거』(베가북스, 2008) 한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부와 빈곤의 역사』(나남출판, 2008)를 위시하여 『살아있는 신』(베가북스 2010), 『헨리 키신저의 중국이야기』(민음사, 2012), 『다시 살고 싶어』(베가북스 2014),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베가북스 2013) 등이 있고, 불어 도서로는 앙드레 지드의 장편소설 『코리동』(베가북스, 2008)을 들 수 있으며, 독일어 서적으로는 페터 한트케의 『돈 후안』(베가북스,2005)과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미토, 2005) 등이 출간되었다.

▣ 주요 목차

옮긴이의 글

하나. 모든 토론술의 튼튼한 기반

둘. ‘내가 항상 옳을’ 수 있는 38가지 논쟁의 법칙▶ 공격하라
법칙 01 질문을 퍼부어 상대의 양보를 얻어내라
법칙 02 상대가 화를 내도록 유도하라
법칙 03 상대가 발끈하면 바로 거기가 약점 !
법칙 04 유식하게 들리는 허튼소리를 쏟아내라
법칙 05 내 주장에 유리한 비유를 재빨리 찾아내라
법칙 06 상대의 논거를 뒤집어버려라
법칙 07 약점을 잡았다 싶으면 끈질기게 몰아붙이라
법칙 08 상대의 주장을 확대해석하라
법칙 09 거짓된 전제를 이용하라
법칙 10 증명되지 않은 전제를 은근슬쩍 이용하라
법칙 11 상반되는 두 명제로 상대를 조종하라
법칙 12 원하는 명제의 반대를 제시하여 상대의 의표를 찔러라
법칙 13 한 가지를 시인하면 전체를 시인한 걸로 밀어붙여라
법칙 14 권위에 호소하라

셋. ‘내가 항상 옳을’ 수 있는 38가지 논쟁의 법칙▶ 방어하라
법칙 15 논쟁의 물줄기를 틀어라
법칙 16 불리하면 삼천포로 빠져라
법칙 17 상대를 은근히 ‘비호감’으로 만들어라
법칙 18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라
법칙 19 “형편없는 제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
법칙 20 상대가 억지를 쓴다고 외쳐라
법칙 21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로는 틀려요!”
법칙 22 상대의 견해를 역이용하라
법칙 23 미묘한 차이로써 방어하라
법칙 24 사안을 보편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서 버티라
법칙 25 구체적인 주장을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비틀어라
법칙 26 동음이의어를 이용하라
법칙 27 상대가 무리한 주장을 하도록 자극하라
법칙 28 청중에게 호소하라

넷. ‘내가 항상 옳을’ 수 있는 38가지 논쟁의 법칙▶ 승리하라
법칙 29 서둘러 결론을 내려라
법칙 30 이미 승리한 것처럼 뻔뻔스러운 태도를 취하라
법칙 31 우격다짐으로 억지 결론을 이끌어내라
법칙 32 반증 사례를 찾아 단숨에 끝내라
법칙 33 동기를 건드려서 의지에 호소하라
법칙 34 ‘나무’를 반박함으로써 ‘숲’ 자체를 물리치라
법칙 35 내 결론을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게 하라
법칙 36 마구잡이로 질문을 던져라
법칙 37 ‘안개작전’을 써먹어라
법칙 38 이길 수 없다면 인신공격도 불사하라

다섯. 원래 ‘서문’으로 사용하려 했던 글

여섯. ‘논쟁적 토론술’이란 무엇인가?

부록.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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