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위의 권력 슈퍼리치 -2천 년을 관통한 부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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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존 캠프너
출판사항모멘텀, 발행일:2015/07/10
형태사항p.647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7560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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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슈퍼 리치란 누구일까

이 책은 슈퍼 리치를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인물 또는 집단을 선정하고 소개하였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시대가 다름에도 분명한 경향성을 보여주며, 21세기에 슈퍼 리치가 출현한 것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늘 반복되어 왔음을 알려준다. 저자가 발견한 슈퍼 리치들의 경향성, 즉 행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부를 쌓은 후 건축물 축조, 요트 전용기 섬 휴양지 구입, 예술품 수집, 축구 및 야구 클럽 매입 등으로 부를 과시하고, 공직 진출을 노리거나 귀족 작위 획득을 위해 노력하는 등 존재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하며, 당대뿐 아니라 후대에도 칭송받기 위해 자선 활동을 펼치는 등 평판 관리에도 힘쓴다.

슈퍼 리치가 되는 방법은 무엇이며, 이 책에는 누가 등장하는가

슈퍼 리치들은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아 엄청난 부를 일구었다. 그들은 권력 자체이거나, 권력과 가까웠거나, 권력자의 결핍을 채워주거나, 시대적 요구와 변화를 경제적으로 해석하고 실행했다.

코시모 데 메디치(4장) 알랭 르 루(2장) 프란체스코 피사로(5장) 얀 피터르스존 쿤 로버트 클라이브(이상 7장)는 대표적으로 권력자의 결핍을 채워준 이들이다. 이들은 각각 교황의 돈 관리를 도맡았고 왕을 도와 전투에서 공을 세웠으며, 피사로 쿤 클라이브는 신대륙 모험을 통해 조국(에스파냐, 네덜란드, 영국)에 막대한 부를 안기고 세계를 재패할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산업 혁명의 물결을 타고 전쟁을 적극적인 기회로 삼은 이들은 독일의 대포왕 크루프(8장)와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9장)이다. 또한 IT 혁명을 이끈 실리콘 밸리의 컴퓨터 천재들(13장, 게이츠 잡스 베조스 저커버그 등)은 세계적인 구루로 추앙받는다.

빌 게이츠와 부호 순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나가는 글) 러시아와 중국의 올리가르히(12장)는 정부 권력과 가까이 지내며 산업과 자원을 독점했고, 금융인(14장)들은 적극적인 로비 활동으로 정부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치도록 했다. 콩고의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10장)는 냉전 시대 아프리카에서의 지정학적인 이점을 활용하여 미국으로부터의 막대한 지원을 이끌어냈다.

스스로가 권력 자체인 이들로는 말리 제국의 만사 무사(3장), 프랑스의 황제 루이 14세 이집트 파라오 아크나톤(이상 6장), 중동의 석유를 독점한 셰이크(11장)들을 들 수 있다.

“때로는 공정한, 때로는 부정한 수단을 이용해 돈을 번다. […] 시장을 형상하고 조작하 며, 경쟁을 물리치거나 제거한다. 또는 정치 지도자나 문화계 인사, 사회 지배층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거나 그들을 매수한다. […] 출재 초기부터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여 부는 부를 더욱 끌어당기고,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된다.”(p. 15-16)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어떠한 사회적 맥락에서 슈퍼 리치들이 탄생했는지 알 수 있고, 슈퍼 리치의 활동 기반을 들여다보면 역사 속에서 세계 패권의 중심축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로마-잉글랜드-중세 이탈리아-에스파냐-프랑스-네덜란드-영국-독일-미국-중동-러시아 중국-다시 미국 등)도 유추할 수 있다.

역사상 최초의 부동산 재벌은 누구일까
-로마 공화정 시대의 크라수스

크라수스(1장 참조)는 폼페이우스, 카이사르와 함께 제1차 삼두정치 체제를 이끈 인물이다. 또한 그는 역사상 부동산의 가치에 가장 먼저 눈을 뜬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부동산 자산을 사업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활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로마의 대부분이 크라수스의 수중에 들어갔다”라고 기록할 정도였다.

그는 서민 대상의 주택 사업에 일찌감치 눈을 떴다. 로마 시내에 서민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에 화재가 나면 어쩔 줄 모르는 주인들로부터 헐값에 토지와 주택을 사들였다. 화재로 집을 완전히 날리기보다 단 몇 푼이라도 건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집주인들은 크라수스에게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넘겼다. 그러고 나면 소방 훈련을 시킨 노예들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고, 팔지 않으면 집이 잿더미로 변할 때까지 수수방관했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 크라수스가 노예들을 시켜 일부러 불을 질렀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 매입한 토지에는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을 재건축해 분양함으로써 주머니를 짭짤하게 채웠다. (p.52-53)

한편으로는 정치권(상원)에 대거 진출한 신(新) 귀족과 하위 기사 계급에게 토지를 싼값에 빌려주었다. 당시 “상원은 명목상 지주들의 회합이었기 때문에 (의원들은) 지위에 걸맞은 토지를 소유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수의 의원들에게 후의를 베푼 뒤, 자신에게 유리한 표결을 하도록 조장하거나, 그 의원들이 출세해서 식민지를 다스리러 나갈 때 얻는 수익을 나누는 식으로 투자에 대한 수익을 거둬들였다. (p.50)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로마의 대부분이 크라수스의 수중에 들어갔다”라고 기록할 정도였다. 당시 부의 원천이 토지임을 꿰뚫어본 크라수스는 토지 자원에 대한 장악력을 확대해나갔다. 현대 부동산 재벌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뒤를 잇는 인물로는 잉글랜드 노르만 정복 시기의 알랭 르 루(2장 참조)이다. 정복왕 윌리엄의 심복으로 전투에서 공훈을 세운 후 받은 영지를 바탕으로 보유 토지 면적을 넓혀나갔는데, 오늘날에도 영국 역사상 최고의 부호로 꼽힌다.

알랭에게는 총 25만 에이커에 달하는 2백 개의 영지가 전리품으로 할당되었다. 노퍽, 서 퍽, 케임브리지셔, 노샘프턴셔를 아우르는, 요크셔부터 런던까지의 광활한 토지가 “앨런 백작의 땅”이었으며, 그의 영지는 바다 건너 프랑스의 노르망디와 브르타뉴까지 뻗어 있 었다. 알랭은 영국 역사상 최고의 부호로 꼽히며, 그가 53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재산 은 1천1백 파운드(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하면 80억 파운드)에 달했다. (p. 80)

현대의 부동산 관련 슈퍼 리치로는 중국 다롄완다그룹의 왕젠린(12장 참조, p.497-501)이 있다. 군인을 거쳐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중 골칫덩어리 정부 주도 토지 사업을 성공시킨 후 사업가로 변신한 독특한 케이스다. 주택, 상업 시설 등 건설 부문을 필두로 중국 최대의 영화관 체인을 소유하였으며 미국의 2대 영화관 체인 AMC를 인수했고 런던 도심 개발 사업까지 진출한 부동산계의 신흥 강자다.

역사상 최초의 주식회사는 언제, 어디에서 탄생했을까
_신세계에서 부에 눈을 뜬 탐험가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주식회사의 시초이다. 누구나 이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었고, 주주들은 배당을 받았으며, 이사회의 표결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했다. 야심찬 젊은이들이 동인도회사로 몰려들었고, 수많은 탐험가들이 회사 내에서 길러졌다. 네덜란드의 얀 피터르스존 쿤은 동인도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거듭했고, 마침내 동인도 총독의 자리까지 올랐다. 동인도회사와 탐험가들이 향신료 무역으로 거둬들인 부는 네덜란드 국내에서 낙수효과를 일으켜 국민들의 임금 수준을 올렸고, 17세기에 네덜란드의 여러 도시들이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또 다른 탐험가인 영국의 클라이브는 영국 동인도회사를 통해 인도에 진출했고 무력으로 그곳을 평정했다. 조지 2세가 “전쟁을 배우려면, 클라이브에게 보내야지”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탐험가로서 벵골 총독 직무를 수행했고, 한편으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동인도회사 주식 투기를 조장해 큰 이익을 남겼다.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영국이 인도에서 착복한 자원과 부는 이후 “두 세기 동안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발판이 될 부와 권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쿤과 클라이브(7장)에 앞선 모험가로는 에스파냐의 프란치스코 피사로(5장)가 있다. 서자 신분으로 본국에서 출세를 기대할 수 없었던 피사로는 서인도 제도로 탐험에 나섰고, 잉카 제국을 토벌하여 그들이 지닌 모든 금은보화를 본국으로 보냈다. 또한 식민지 현지에서 은광을 발견하고 농장(엥코미엔다)을 경영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때 에스파냐가 거둬들인 부는 절대 왕정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모험가들은 스스로도 부호가 되었고, 본국에 세계 패권 중심축을 바꿀 엄청난 부를 안겨준 슈퍼 리치이다.

위기는 어떻게 기회가 되는가
_전쟁에서 기회를 잡은 독일의 크루프와 미국의 카네기

오늘날 독일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국가지만 산업혁명 당시만 해도 후발주자였다. 독일의 크루프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 특히 영국의 기술을 따라잡고자 유럽 전역에 스파이 네트워크를 운영했을 정도다. 그는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러시아-튀르크 전쟁 및 제1차 세계대전 등 전쟁 특수로 자신의 회사를 세계 최초의 다국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저자는 “상대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제품을 판매하여 재산과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고 묘사한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크루프가 영국에 도화선 특허를 판매하여, 크루프의 저작권이 찍힌 포탄에 독일군이 맞아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카네기는 철도회사에서의 근무 경험과 교량회사의 운영 경험을 통해 철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철강회사를 설립했다. 남북전쟁 때는 파괴된 시설물을 복구하면서 돈을 벌고, 전쟁 이후에는 철로 건설을 기초로 해안에서 내륙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엄청난 자산가가 된다.

둘은 전쟁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는 것은 같지만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대응이 판이하게 달랐다. 크루프는 존재의 불안정성이 노동자들의 근로 의욕과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건강보험, 연금, 사택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경영했던 반면, 카네기는 생산원가를 줄이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 여기고 직원들의 생산성을 최대로 짜내는 방식을 썼다. 크루프가 노동자들을 ‘동료 장인’으로 대우했다면, 카네기는 “제철소에 이끼가 끼어도 상관없으니” 철저하게 파업을 저지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구사대까지 고용했다.

둘의 행보는 여전히 다른 길을 향하는데, 크루프는 정계 진출을 시도했고, 카네기는 은퇴 이후 회사를 아예 매각하고 자선 사업가로 나섰다. 카네기 재단을 설립하여 교육 사업에 힘썼으며, 카네기가 설립한 교육진흥재단이 미국 교사 연금을 관리하고 있다.

슈퍼 리치의 역사는 평판 관리의 역사다

슈퍼 리치들은 평판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거니와, 부를 쌓는 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르내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평판’은 부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각 시대별로 슈퍼 리치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평판 관리를 해왔는지를 한 축으로 삼아 그 내용을 책에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노르만 정복 때 신흥 노르만 귀족들은 자신들을 ‘외국’ 귀족으로 보는 통념을 뒤집기 위해 역사가들을 고용해 자신들 가문의 영지와 문장이 노르만 정복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증명하려 했다. (p. 114)

예술을 후원했던 코시모 메디치와 재단을 설립하고 도서관 박물관을 지었던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해 21세기에는 슈퍼 리치들이 ‘기부 약속’에 동참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자리를 사임하고 재단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보건 분야 연간 예산은 세계보건기구보다 더 많다. (p. 516-519)

크루프는 히틀러 치하에서 나치에 부역했던 크나큰 오점을 지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 현재 회사 크루프(현재의 티센-크루프)는 오히려 창업주보다 전문경영인이자 수많은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해 홀로코스트 기념관에 헌액된 베르톨트 바이츠 회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p. 341-344)

러시아의 올리가르히들은 표현의 자유보다 명예훼손에 더 너그러운 영국 법정에서 평판 문제를 해결하기를 선호한다. 또한 홍보회사를 고용하여 자신들의 ‘불편한 과거’를 숨기고 위키피디아 기록을 수정하는 등 ‘담화 재구성’ 서비스를 받는다. (p. 477-478)

책에 등장한 흥미로운 사실들

조세피난처의 유구한 역사: 15세기 에스파냐 왕실이 탐험가들에게 매긴 세율은 20퍼센트였다. “사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탐험가들은 파나마에 대리인을 두고 관세 규정을 변칙 적용하여 왕실에 지불할 세금을 줄였다. 이 과정에서 역사상 최초로 버뮤다 등 카리브 해 지역에 조세피난처가 만들어졌다.(p. 223)

돈세탁의 기원: 영국 동인도회사의 관리들은 정해진 급여 이외에 뇌물을 수수해 재산을 불렸다. 이를 본국에 직접 보낼 수가 없어 네덜란드 인이 알선한 배로 네덜란드령 바타비아를 통해 재산을 본국으로 밀수했다. 네덜란드와 영국은 대립 관계였지만 네덜란드 인들은 두둑한 수고비를 받고 영국인들의 돈세탁을 도와주었다. (p. 294)

미국 연방준비제도 설립의 비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가기관이 아니고 사립은행이며, 설립 주체도 미국 연방정부가 아니라 록펠러, 폴 워버그 등 금융인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연준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19세기 말 미국의 대부호들이 교외 지역에 별장을 짓고 사냥과 요트 항해를 즐기며 사교생활을 하던 중 연방준비제도 설립이 논의되고 추진되었다. (p. 383)
최초의 부촌: 로마 시대에는 일곱 언덕(카피톨리노, 팔라티노, 에스퀼리노 등)이 부자들이 주로 사는 지역이었다. 현대 슈퍼 리치들이 모여 사는 메이페어, 파크 애비뉴, 팰로앨토 등의 지역과 같다.(p.51)

최초의 기본 소득: 14세기 말리 제국에서는 당시 “부자들은 여행할 때마다 빈민에게 물건을 나눠줘야” 한다는 사회적 관습이 있었다.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부자들이 빈자들에게 자선의 형태로 기본 소득을 보장했던 것이다. 말리 제국의 왕 만사 무사는 메카 순례 여행을 떠나면서 순례 행렬이 멈출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황금을 나누어주었다. 또한 매주 금요일마다 도착한 도시에는 이슬람 사원을 지어주었다. 또한 메카로 가는 길에 들른 이집트 술탄에게 황금을 선물로 주었고, 이렇게 황금을 뿌려대어 전 세계적 금값 하락을 초래했다고 한다. (p.127-129, 후대 슈퍼 리치들의 자선 활동도 넓은 의미의 기본 소득 보장 정책이라 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존 캠프너
영향력 있는 저자, 칼럼니스트 , 정치 해설가. [가디언] [인디펜던트]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실어온 시민의 자유와 인권, 국제 정세, 정치에 관한 글들은 성역을 허물고 편견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왔다.
[데일리 텔레그라프] [파이낸셜 타임스] 해외 특파원과 BBC의 정치 해설가로 활동했다. 2005~2008년, [ 뉴 스테이츠먼 ] 편집장을 맡으면서 최근 30년간의 최고 발행부수 기록을 경신했고, 2006년 영국잡지편집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시사 편집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BBC의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발표해왔다. ‘ The Ugly War’는 2002년 FPA(Foreign Press Association)로부터 ‘올해의 영화 및 저널리스트 상’을 받았고, 2003년 방영된 ‘ War Spin’은 언론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즈 페더레이션의 사무국장이자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문화 기관으로 손꼽히는 터너 컨템포러리 이사회의 의장이다.

역자 : 김수안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삼성과 외교통상부에서 통번역사로 일했고, 지금은 로알드 달이나 알랭 드 보통처럼 날카로운 통찰력과 오싹한 아이러니를 갖춘 번역가를 꿈꾸며 번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엇이 우리의 관계를 조종하는가》《처음 만나는 이슬람》《이 팬티는 어디에서 왔을까》《미국의 운명을 결정한 여섯 가지 이야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슈퍼 리치는 부호 이상의 존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1부 과거

1장 역사상 최초의 부동산 재벌 -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집안이 망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다 | 복수의 칼을 휘두르다 |
부동산부터 은광, 노예 사업까지 | 부동산 가치에 최초로 눈뜬 로마 인 |
로마 공화정 시대의 눈먼 ‘귀공자들’ | 돈, 야심을 실현할 수단 |
스파르타쿠스 반란 진압에 ‘투자’하다 | 폼페이우스에게 밀린 크라수스 |
돈으로 젊은 정치인들을 매수하다 | ‘승전 장군’이라는 타이틀 |
치욕스러운 참패로 끝난 파르티아 원정 | 최초이자 최고의 슈퍼 리치

2장 권력보다 재산을 선택한 예스맨 - 알랭 르 루
정복왕 정복왕 윌리엄, 기사들을 모으다 | 헤이스팅스 전투 승리와 노르만 지배의 시작 |
무자비한 약탈 | 정복자들의 대량 학살과 인종 청소 |
본격화된 반란 | 잉글랜드의 토지를 차지한 노르만 귀족들 |
요새를 건설하고 교회를 후원하다 |《둠즈데이 북》과 지배층 교체 |
알랭 백작의 땅 | 귀족들의 반란과 정복왕 윌리엄의 죽음 |
역사에 기록되고자 하는 욕심 | 슈퍼 리치들에게 남긴 알랭의 교훈

3장 전 세계 금값을 떨어뜨린 황금 제국의 왕 - 만사 무사
황금 제국의 왕, 메카 순례를 계획하다 | 여행 중 나눠주는 황금은 빈자들의 기본 소득 |
10년간 지속된 금값 폭락 | 궁극적인 특권과 권력의 상징 |
이슬람교 전파에 헌신한 만사 무사 |
신의 말씀과 지혜의 보물이 있는 ‘황금 도시’ 팀북투 |
전 세계 상인들을 들뜨게 한 재력 | 14세기 아프리카에는 문명이 있었다|

4장 고리대금업자에서 예술의 위대한 후원자로 - 코시모 데 메디치
“대중의 시선을 피하라” | ‘점잖지 못한’ 은행 일 |
일반 시민보다 높은 지위로 올라서려 한 죄 | 통치 없이 통치하다 |
피렌체에서 출세하려면 코시모를 찾아가라 | 교황과 메디치 은행의 달콤한 밀약 |
스스로 행정 장관이 되어 피렌체 공의회를 유치하다 | 메디치 궁전 건축 |
기부를 무기로 가문의 힘을 강화하다 | ‘국부’의 무덤 |
가문의 새로운 전성기

5장 위대한 탐험가 vs 무자비한 약탈자 - 프란시스코 피사로
재물이 넘치는 무법 세계의 매력 | 수많은 정복자를 배출한 트루히요 |
때로는 충성스럽게, 때로는 잔혹하게 | 황금 탐험대, 태양의 아이들 |
신세계 정복의 결정적인 순간 | 잉카 왕을 구하기 위한 보물 행렬 |
엄청난 규모의 문화재 약탈 | 젊은이들의 멘토, 탐험가들 |
노른자위 땅을 차지한 피사로 형제들 | “이 집에 있는 모든 것은 피사로에게 받았다” |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는 토착민들 | 신사 없는 신사협정과 피사로의 죽음 |
진정한 귀족이 되고자 했던 욕망 | 후작 작위와 재산을 되찾으려는 힘겨운 싸움 |
초창기 골드러시를 주도한 탐험가들

6장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자들 - 루이 14세와 아크나톤
‘신의 선물’ 루이, 5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다 |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진 백성들의 반란 |
왕의 위엄과 영광을 드높일 토목 사업 | 베르사유, 왕이 왕의 역할을 연기하는 극장 |
바닥난 국고, 더해가는 사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시대’ |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 아크나톤 | 사원과 권력, 그 뗄 수 없는 끈끈함 |
전통과 결별하고 스스로 신이 된 남자 | 우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

7장 최초의 다국적기업을 발판 삼은 탐험가들 - 얀 피터르스존 쿤과 로버트 클라이브
영웅이 되고 싶은 젊은이들 | 쿤, 첫 항해를 떠나다 |
주식회사의 탄생,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 식민지 총독 쿤, 영국인과 충돌하다 |
악랄한 낙원 | 영웅인가, 악한인가 | 인도로 떠난 모험가, 클라이브 |
총 한 발 쏘지 않고 도시를 접수하다 | 성공과 지위의 징표를 축적하다 |
“전쟁을 배우려면 클라이브에게 가라” | 노골적인 돈 자랑으로 조롱거리가 되다 |
존경을 열망한 엄청난 부자

8장 가족 기업에서 초국적 기업으로 - 알프레드 크루프
“모루가 내 책상이었다” | 영국의 선진 기술을 훔친 필사적인 산업 스파이 |
철·피·전쟁, 크루프의 비즈니스 모델 | 기밀이야말로 우리의 자본 |
요람에서 무덤까지 회사가 통제한다 |당근과 채찍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전제적 기업가 |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막기 위해 의회 진출을 시도하다 | 강철에 대한 애착의 산물, 빌라 휘겔 |
“나는 종일 일했고, 고기 한 점 없었다”| 부자들은 늘 후계를 염려한다 |
크나큰 오점, 나치 부역 | 크루프의 역사는 기업 홍보의 역사
9장 적자생존을 추종한 평판 세탁의 모범 - 앤드루 카네기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수단에 눈뜨다 | 경쟁 대신 카르텔 |
도금 시대, 백만장자들의 돈 잔치 | “제철소에 이끼가 끼어도 상관없네” |
적자생존 이론의 열렬한 추종자 | 은퇴를 계획하고 회사를 매각하다 |
교육, 자선 활동의 핵심 | 카네기표 ‘낙수 효과’ |
미국 금융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도 비밀스러운 회합 |
위대한 선구자인가, 타락한 약탈자인가

10장 걸어 다니는 은행 금고 - 모부투 세세 세코
콩고 독립과 모부투의 부상 | 독립 영웅 루뭄바의 죽음 |
서방 세계의 눈에 비친 온건하고 믿음직한 지도자감 |
미국의 지원을 받는 독재 정권 탄생 | 정부의 모든 것을 사유화하는 ‘ 자이르화 정책 ’ |
모부투와 친구들 | 벤츠 정치 | “발로 차라, 손으로 때려라” |
모부투의 극강 사치 | 국가라는 이름의 구멍 |
혼란과 빈 금고만을 남긴 독재자의 최후

2부 현재

11장 석유로 얻은 막대한 부 - 셰이크
두바이의 독립과 검은 황금으로 얻은 부 | 사우디와 석유의 저주 |
탐욕의 구심점 | 두바이 주식회사 | “나는 필요한 게 거의 없습니다” |
사막에 불어닥친 금융 위기 | 야심찬 문화 사업을 벌이는 아부다비 |
이 많은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 ‘아랍의 봄’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다

12장 무법의 신흥 부호 - 올리가르히
러시아 1세대 올리가르히의 패권과 푸틴의 부상 | 푸틴, 차분히 정적들을 제거하다 |
구속되거나, 망명하거나 | 명예훼손 원정 소송과 법률 회사들의 활약 |
새로운 바람의 근원지, 런던그라드 | 올리가르히의 의리 |
우스마노프의 애국 행보와 평판 세탁 | 피할 수 없는 유혹, 과시적 소비 |
푸틴의 최측근, 2세대 올리가르히 | 중국 정치권력과 기업가의 동거 |
중국 부호들의 재산 은닉 수법 | 공산당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인기 있는 기업가 |
중국 인터넷 거물, 마윈의 승부 | 위험이 클수록 보상도 크다 |
중국과 러시아의 재력에 목매는 서방 국가들

13장 실리콘밸리의 창조자 - 컴퓨터 천재들
1세대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 | 유쾌하지 않은 경험, 반독점법 피소 |
정부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한 자선 사업 | 슈퍼 리치들의 불꽃 튀는 ‘기부 약속’|
2등은 패자가 되는 세상 | 평판 게임의 승자, 스티브 잡스 |
이베이 창업자에서 표현의 자유 옹호자로 | 언론까지 장악하려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 구글 | “내가 최고경영자다, 떫냐?” |
실리콘밸리의 운동가들, IT 기업을 공격하다 | 컴퓨터 천재들, 유별나고 혁신적인 열정

14장 평판 회복을 고대하는 슈퍼 리치 집단 - 금융인
베어스턴스, 굴욕적인 합병 | 리먼 브러더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
대마불사, 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 | 1980년대, 금융 규제 완화의 전성기 |
정치권을 구워삶다 | 흡혈 오징어 골드만삭스 |
친기업적, 더 친기업적으로 |별로 타격받지 않은 금융 위기 주범들의 근황 |
상소리가 오가는 무늬만 청문회 |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나가는 글 2천 년 역사가 증명하는 부의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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