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혹시 지금 당신의 인생에서 목표를 향해 날릴 수 있는 화살이
단 한 방이라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사람들은 인생에서 쏠 수 있는 화살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화살통 속에 들어 있는 화살은 단 한 발이 아니다. 인생이라는 과녁을 향해 날릴 수 있는 화살은 화살통 속에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 두려움 없이 첫 번째 화살을 날리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정확히 맞추기 위해 고민하고 머뭇거릴수록 화살을 날릴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 오히려 팔에 힘이 빠지고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버릴 수도 있는 일이다. 첫 번째 화살은 과감하게 날리고 나서 두 번째, 세 번째 화살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과녁의 중심에 화살을 맞추는 방법이 아닐까. 자, 주저하지 말고 지금 우리의 화살통에서 화살을 꺼내자. 그리고 망설임 없이 과녁을 향해 우리의 첫번째 화살을 날리자!
‘위기의 순간 빛나는 직관력’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직관을 가리켜 ‘몸을 통과한 이성’이라 표현했다. 하루하루 살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는 많은 정보들이 기록된다. 그 몸에 새겨진 지혜,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본능과 욕망, 직관적인 이야기들에 주목했다.
수많은 정보로 넘쳐나는 시대, 과연 데이터나 논리만으로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정보가 많을수록 판단력은 흐려질 수밖에 없다. 논리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행동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삶을 빅데이터에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만약 지금이 위기의 순간이라면 이런 결정장애는 치명적이다. 행동해야 한다. 끓은 물에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르게 판단하고 본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끓는 도가니 속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그렇게 인생을 선택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그들의 비밀은 ‘직관’의 힘에 있었다.
정글에선 생존의 법칙이 하나일 수 없다. 끊임없이 부딪치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즉각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것도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말이다. 그것이 직관(Intuition)과 몸(Body)의 이야기에 주목했던 이유다.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남태평양 군도에 살고 있는 한 원시 부족은 그들 사이에서 나이가 든 사람이 나타나면 친족들이 모여서 그 노인을 야자나무 꼭대기에 올라가게 했다. 노인이 나무 꼭대기에 오를 때쯤이면, 나무 밑에 있던 청년들이 사정없이 야자나무를 흔들었다. 나무에 붙어 있을 힘을 가진 자는 살아남는 것이고, 나무를 붙잡을 힘이 없는 사람들은 더 이상 부락에서 살아갈 수 없게 된다. 어디가 부러지거나 목숨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야생의 세계에서 노년에 대한 판단은 그토록 잔인했다.
하지만 노인을 대하는 야생의 잔인함이 비단 원시 부족들만의 이야기일까? 첨단의 과학이 지배하고 인류 역사상 보편적 인권이 가장 널리 확산되었다는 오늘날에도 노년에 대한 잔인함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종류는 다르지만 우리 세계 안에도 여전히 야자나무는 존재하고 있다.
결국 오늘날의 노년들에게는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이기는 것이다. 자신의 육체를 온전히 보전하고, 희미해져가는 정신을 똑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스스로의 힘으로 야자나무 꼭대기 위에서 가지를 부둥켜안고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그렇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인생2라운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롤모델을 제시하는 스토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을 근거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김덕영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1995년 신촌영화창작소 설립하고 독립영화 활동을 했다. 1999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과정을 1년 동안 기록한 다큐멘터리 라는 작품은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되었다. KBS '일요스페셜' 객원PD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세상사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스토리 프로덕션을 설립, '인간 극장', '수요기획', '문화지대'와 같은 사람들의 일상과 예술, 문화적인 다큐멘터리 들을 제작했다.
2010년부터 1년에 1권의 책을 쓰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 약속은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책을 자신의 손으로 디자인하고 세일즈하는 작가다. 신념이 있고 책에 관한 자기 철학이 있는 작가다.
그동안 <유레일 루트 디자인>, <세상은 모두 다큐멘터리였다>, <그리스의 시간을 걷다>, <뒤늦게 발동걸린 인생들의 이야기>, 장편소설 <내가 그리로 갈게>, <하루키에겐 피터캣 나에겐 통의동 스토리가 있다>를 비롯해서 시나리오 <뒤발리에>, 낭독극 <내가 그리로 갈게>의 희곡 등을 썼다. <뒤늦게 발동걸린 인생들의 이야기>는 대만의 북마스터스 출판사에서 중국어 번역서 로 출간되었다.
2014년 서촌 통의동 골목길에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복합문화공간 '김PD의 통의동 스토리'를 오픈했다.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와인을 서빙하면서 글쓰기와 공연 기획, 강연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병행하면서 조금은 색다른 방식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목 차
제1장. 위기의 순간 빛나는 직관력
몸이 기억한다. 사느냐, 죽느냐?
인생2라운드
근육의 기억력, 머슬 메모리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외로움에도 나이가 있다
상처 난 나무에도 새들은 찾아온다
몸이 기억한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스토아 철학이 좋아지는 이유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제2장. 당신의 개념을 확장시켜라
시간에 대한 생각이 철학이 된다
에피파니, 일상을 변화시키는 힘
자존심, 자신감, 그리고 자존감
한국어는 주어를 싫어해
싫은 것, 다른 것, 틀린 것
소리 내어 읽은 책이 오래 남는다
무의식의 바구니
당신의 글쓰기 공간은 어디입니까?
하루키가 찾은 미로를 닮은 미코노스의 골목길
제3장.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노년의 문화가 없으면 노년의 존경도 없다
백전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젊음과 열정
세계 최고의 갑부 폴 게티와 유료 공중전화
달 위를 걷고 싶었던 여자들
도전적인 노년을 준비한다면 낯선 곳에 정착하라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최고는 기다리는 법을 안다
똑바로 선을 그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는다
제4장: 인생2라운드, 목표가 분명한 삶
목적은 우리의 가치를 높여준다
숭고한 여행자
플로렌스의 달과 6펜스
목표가 있는 삶이 수월하다
바람을 가르며 당신의 고장 난 고속열차에서 뛰어내려라
남자 공부
여행을 떠나려는 당신께 필요한 것들
에필로그: 당신의 인생 레시피는 준비되셨나요?
감사의 글: '2'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몇 가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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