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화장품 가게 알바생은 네이버 대표 뷰티크리에이터가 되었고
취미로 시작한 러닝은 수많은 팔로워와 러너라는 직업을 만들었으며
영상 덕후는 아이돌 뮤직비디오부터 CF까지 찍는 만능 감독이 되었다
어떤 인생도 재미없는 인생은 없다. 소소하거나 거창하거나 규모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꿈이 될 수 있고 직업이 될 수 있다. 10년간 방송작가로 좋아하는 일을 해온 저자는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직업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른한 명 직업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담아냈다.
서른한 명의 다양한 직업인만큼 다양한 이야기는 때때로 직업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한편 누군가의 인생이 담긴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들의 인생 일부를 들여다보며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데 공감대를 얻을 수 있고, 지금껏 알지 못했던 세상의 다양한 직업을 알아갈 수 있다.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받는 것은 크나큰 독려와 위안이 될 것이다.
좋아하는 일로 오래오래 먹고살 수 있을까?
원하고 꿈꾸는 대로 맞춤형 직업을 완성한
서른한 명 직업인의 꿈업일치 이야기!
좋아하는 일은 직업이 되면 고달프니 취미로만 남겨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하고 싶지도 않은 일로 매일 아등바등하는 일이야말로 불행하기 그지없다. 먹고살기 위해 우리는 일을 해야 하고 하루 중 적지 않은 시간을 일에 소요한다. 하지만 그 일이란 것이 얼마나 고된지 청년들 사이엔 ‘혐생(혐오스러운 인생)’,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넵병(상사의 지시에 거절하지 못하는 병)’ 등 비관적인 신조어가 유행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 끝에 해방을 꿈꾸며 퇴사 열풍이 불기도 했지만 실제로 퇴사 후 직면하는 건 네버랜드가 아닌 팍팍한 현실뿐이다. 정말 내 삶이 소중하다면 필요한 건 ‘사직서’가 아니라 내 삶과 더불어 아끼고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다.
자기 직업을 좋아하기 위해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아직은 이를 불가능한 현실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좋아하는 일을 통해 방송작가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한 명 한 명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렇게 모인 서른한 명의 이야기는 변화하는 일자리 세계에 맞추어 기존의 정형화된 직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직업들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좋아서 한 모든 일이 직업이 될 수 있다
“너 그거 해서 뭐 해먹고 살래?” 이 책에 소개된 서른한 명의 직업인들이 숱하게 들어왔던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잘 먹고 잘 살아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낸 이들의 이야기는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다’는 대중의 인지도를 통해 스스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 사람들을 소개하며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에서는 흔히 알려진 직업이 아닌 새로운 영역의 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나만의 브랜드로 세상에 우뚝 서다’에서는 자신의 관심 영역을 사업으로 확장해낸 사람들에 대해 담아냈다. 그리고 ‘콘텐츠의 마법사들’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 한류 문화에 일조하며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사람들, ‘꼭 전공에 맞춰 살지 않아도’는 전공은 아니지만 새롭게 선택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마지막으로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은 자신의 직업에 남다르면서도 특별한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소개이다.
서른한 명의 직업인들을 특징에 따라 분류하긴 했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가장 큰 공통점은 ‘좋아하는 일’에서 출발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즐긴다는 것이다. 또한 잠시 스쳤던 아르바이트, 교육, 전직의 경험을 버리지 않고 강점으로 조합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직업을 바라보고 있다. 휩쓸리듯 직업을 선택하고 마는 우리에게 자신의 관심사, 흥미, 호기심을 구체화한 이들의 이야기는 무심코 놓친 소중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글이 좋아 문예창작과에 진학했고 방송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우연히 시작한 일이지만 전문성을 위해 경영학까지 전공할 만큼 애정과 열의를 갖다 보니 방송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 자체가 되었다. 1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치열한 방송쟁이. 현재는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뷰티플랫폼 운영, 뷰티프로그램 제작, 이미지메이킹 강사 등 뷰티와 관련한 전문가로서 다양한 직업의 옷을 입으며 살아가고 있다. 직업만큼 다양한 환경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경험을 통해 치유받고 있다.
목 차
Prologue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다
끝없는 희망으로 도전하는 배우 이시영
예능과 쇼양을 접수한 미친 존재감, 개그우먼 김지민
네이버 대표 뷰티블로거&크리에이터&리포터 콩슈니
코스메틱의 완성, 화보장인 뷰티크리에이터 엠마뷰티
레전드 톰모델, 이제는 바리스타계의 샛별 윤진욱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취미가 직업이 된 인플루언서, 프로 러너 안정은
들기름으로 세계를 점령한 씨드오일 테라피스트 장정은
로푸드로 사람을 구하는 전직 간호사 에이미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원조 박지현
인생직장이 된 명품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김혜연
나만의 브랜드로 세상에 우뚝 서다
미국 땅을 점령한 글로벌 브랜드 사업가 빌리강&제니강
세계문화유산 제주의 한 자락을 차지한 공간기획자 이연진
한국의 고급 티 살롱을 운영하는 김석준
자연주의 화장품 브른드 대표 이아리수
마음을 움직이는 취미, 인도어 가드닝 전문가 임진희
남다른 스웨그를 뽐내는 쥬얼리 디자이너 양수민
콘텐츠의 마법사들
아이돌 뮤직비디오부터 라면 CF까지, 잡식성 PD 이보영
한류를 선도하는 서울대 출신 JYP 전략기획팀 조영욱
국경을 넘나드는 방송 콘텐츠 제작자, MBC+ 사업팀 김태한
디제잉하며 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전직 대학교수 JOY
웹매거진의 선두주자, 뷰티플랫폼 1세대 에디터 장유민
꼭 전공에 맞춰 살지 않아도
승무원 지망생에서 대한민국 톱모델로 송해나
전자공학을 공부했던 마술사의 마법 같은 심리학개론 이영우
경영학도에서 브러시 개발자가 된 최이윤
금속공학도에서 브랜드를 컨설팅하는 트렌드세터로 오다미
물리치료사에서 필라테스 강사가 된 편주희
시인 지망생에서 철두철미한 대기업 비서로 박연정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웰다이(Well-die)를 돕는 백의의 천사 강효진
생명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가진 한의사 김형민
고소영, 이나영, 이영애, 전지현… 핸드모델계의 톱스타 윤선영
서른넷, 용기 있는 퇴사를 선택한 일러스트레이터 김지수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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