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정신과 의사의 듣기는 다르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듣기의 기술 4단계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왜 마음이 편안해질까? 상대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해결하기 힘든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 위해 심리상담을 받곤 한다. 그런데 심리상담의 대부분은 경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담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동조 받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내담자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상담가들을 교육해온 저자가 오랫동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오며 깨닫게 된 듣기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가 그동안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한 방법들이 어떤 이유로 잘못되었는지, 내담자의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제대로 잘 듣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듣기의 기술을 가만히 듣기, 동조하면서 듣기, 감정을 듣기, 갈등을 듣기 등 4단계로 나누어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듣는 일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기술을 풀어낸다.
저자의 논지는 이렇다. 사람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변화하고,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말과 문맥을 얼마나 발견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 바뀌는 속도와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계속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듣는 사람의 듣기 능력에 달렸으므로,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업으로 하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으로, 알아두면 인생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카하시 가즈미
정신과 의사이자 의학 박사다. 1953년생으로 후쿠시마현립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도쿄의과치과대학교 신경정신과에서 일했다. 대학에서는 대뇌생리학, 뇌기능 매핑을 연구했다. 도립 마쓰자와병원에서 정신과 수석 의사로 퇴직한 뒤 클리닉을 개업했다. 슈퍼비전으로 상담자 교육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엄마와 자식이라는 병』, 『사라지고 싶다』, 『새롭게 살아간다』, 『즐겁게 살아간다』, 『아이는 부모 대신 마음의 병을 앓는다』, 『그래도 사람은 달라질 수 있다』 등이 있다.
옮긴이 : 정지영
대진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수년간 일본도서 기획 및 번역, 편집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어느새 번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2020년 현재는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기분의 발견』, 『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 『최강의 야채수프 2』, 『간단 명쾌한 NLP』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제1장 이야기를 하면 왜 편안해질까?
1. 듣는 기술이란 무엇인가?
2. 상담자는 세상을 대표해서 동조해주는 존재다
3. 동조하면서 듣기의 어려움
제2장 가만히 듣기
1. 가만히 듣는 기술: 중간에 끼어들지 않기, 질문하지 않기, 조언하지 않기
2. 끼어드는 경우와 가만히 경청한 경우의 차이
제3장 동조하면서 듣기
1. 듣는 기술은 4단계로 진행한다
2. 동조하면서 듣고 있는가?
3. 동조할 수 없을 때는 고민을 분류한다
4. 인생의 고민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5. 고민을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면 사건을 예감하게 된다
6. 동조하면서 듣기와 응원하면서 듣기의 차이
제4장 감정을 듣기
1. 듣는 기술의 3단계: 흐르는 감정을 듣기
2.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감정은 동기화된다
3. 감정의 계층은 불안-우울-분노-공포-슬픔-기쁨의 순으로 구성된다
제5장 갈등을 듣기
1. 갈등의 끝에 트릭스터가 나타난다
2. 딸의 등교 거부 문제로 고민하는 내담자의 이야기
3. 갈등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대립이다
4. 고민의 구조와 해결을 향하는 갈등의 3단계
5. 정신적 붕괴를 가져올 만큼 커다란 갈등
제6장 자신의 마음을 듣기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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