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운동 대립과 순응의 역사 (2021.3)

협동조합은 이윤 지상주의 기업의 모순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본주의의 부속물인가? 혹은 포스트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어소시에이션인가?

이 책에서 저자 최진배 교수는 19세기 초 로버트 오언의 협동마을 실험에서투버 21세기에 이르기까지 협동조합의 역사를 생산자협동조합, 소비자협동조합, 지역공동체, 협동조합의 이념과 정체성, 협동조합공화국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개관한다.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오늘날 협동조합이 가난한 대중의 대안으로 재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이윤 논리에 말려들어 '노동자판 주식회사'로 전락할 것이 아니라, 초기의 공동체 정신과 사회운동적 성격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지역공동체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세계 협동조합 200년 역사에 대한 국내 최초의 개론서로서, 코로나 190 팬데믹과 기후위기 속에 자본주의와 다른 새로운 대안적 사회경제 모델을 추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귀중한 정보와 통찰을 제공한다.

- 정성진(前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 경상대학교 교수)

제1부 생산자협동조합과 소비자협동조합
 제1장 협동조합 생성, 발전, 그리고 성장의 여러 국면들
 제2장 협동마을 운동
 제3장 생산자협동조합 운동
 제4장 소비자협동조합 운동
 제5장 대립하는 협동조합 운동의 이념과 목적

제2부 새로운 협동조합 운동의 전개
 제6장 대립, 갈등, 그리고 쌓여가는 문제들
 제7장 정체성 선언을 위한 노력들
 제8장 정체성 선언의 내용과 의미
 제9장 여전한 문제들, 그리고 다시 부상하는 논의들
 제10장 협동조합 공동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