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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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종화
출판사항곰시, 발행일:2022/11/30
형태사항p.415 A5판:21
매장위치경영.분야(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2410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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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팜유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식용유의 황제…

탄소 줄이는 기후변화 시대의 게임 체인저!”


말레이시아 팜유 농장에 20년간 한국산 비료 수출하는

‘무역 전사’ 김종화 에버켐 대표가 전하는 ‘고마운 팜유’


Oh, those myths!

당신이 착각한 팜유의 오해들!


팜유나무는 유엔이 인정한 탄소중립의 대표적 나무다.

팜유 열매로 기름을 짜고, 팜유 찌꺼기는 요즘 뜨는 바이오연료로 사용된다.


팜유는 지구상에서 인류가 이용하는 현존하는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 식용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유가 오늘날 환경단체들로부터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공격을 받는 것은 콩기름을 앞세운 ‘신제국주의’ 세력의 여론몰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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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낌없이 주는 팜유』에서 서구의 ‘신녹색 제국주의’에 맞서 고독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팜유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팜유 생산 대국들의 팜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소개했다. 팜유가 우리 국민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것을 알리려는 게 저자의 책 출간 목적이다.

저자는 팜유가 지구상에서 인류가 이용하는 현존하는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 식용기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유가 오늘날 환경단체들로부터 산림파괴와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의 주범으로 공격을 받는 것은 일정 부분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것들은 과거의 문제일 수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친화적 팜유 정책을 통해 무분별한 산림훼손이나 팜유 가공 과정에서의 환경오염에 대해 규제를 가하면서 전 세계의 기후변화라는 재앙에 적극 호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팜유가 그 부산물의 활용을 통해 기후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팜유를 대체할 만한 식용유는 지구상에 없다!

팜유 나무 한 그루가 연간 161톤의 탄소를 흡수!


저자는 그가 만든 비료 ‘에버맥스’를 들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미얀마의 팜유 농장을 20여년이 넘게 드나들었다. 그러다 보니, 팜유 나무는 어느새 저자에겐 ‘자식’ 같은 존재가 돼 버렸다고 한다. 팜유 나무 씨가 발아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모판으로 옮겨져 자라고 있었고, 1년이 지나 팜유 농장으로 옮겨 심으면 금세 키가 4~5m까지 자란 ‘성인 나무’가 됐다고 한다. 팜유 나무가 기름을 가득 머금은 팜유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을 때면 비료 공급자라는 것을 잊고 어느덧 농부의 마음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저자가 갑작스레 팜유에 관한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2022년 3월 MBC가 보도한 ‘유럽연합(EU)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 퇴출’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기막힌 심정이 들어서였다고 한다. 그가 현지에서 보고 들은 팜유는 저런 것이 아닌데…. 그가 보기에도 상당한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바이오에너지협회가 MBC 보도를 반박한 것만 살펴봐도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금세 알 수 있었다. MBC는 “EU가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의 온실가스 배출이 석유의 3배”라며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을 퇴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세금 지원을 통해 바이오디젤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에너지협회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보도라며 반박했다. 협회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팜유 나무를 비롯한 바이오연료 작물이 성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전주기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의 대표적 나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기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로 보면, 경유 1㎘를 바이오디젤로 대체하면 2.61CO2톤이 감축된다고 국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자 협회 자료에서도 팜유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인도네시아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에 불과하며, 팜유 나무 한 그루가 연간 161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18.7톤의 산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MBC가 산림훼손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수십 년 전 팜유 농장 개발 초기 이뤄지던 삼림파괴 논란이라고 일축했다. 인도네시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친환경 팜유 정책(ISPO, Indonesian Sustainable Palm Oil) 인증 제도를 도입해 자국 내 팜유 생산 기업에 ISPO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산림훼손이나 생물 다양성 손실, 원주민 소외, 토지 분쟁, 인권유린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이다.


방송에서 거론된 바이오디젤 원료 수입 문제 제기도 사실과 달랐다. 방송에서는 팜유 대부분을 식용 가능한 것으로 간주하고, 식용과 바이오연료용으로 구분해 2020년 식용으로 1만9,000톤, 바이오연료용으로 60만 톤을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협회는 수입된 원료 대부분이 팜 부산물로 비식용이며, 이중 팜유 폐액(POME, Palm Oil Mill Effluent)에서 추출한 팜산유(PAO, Palm Acid Oil)는 EU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해 더블 카운팅 제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협회는 바이오디젤을 통해 폐식용유의 수거 체계 구축을 통한 폐식용유의 완벽한 수거와 재활용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렇듯 한국 언론이 팜유의 긍정적 측면 대신, 일부 환경단체 비정부기구(NGO)들이 주장하는 팜유의 유해성 논란을 여과 없이 보도하는 데 대해 저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혹시나 팜유 관련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 웹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해 보았으나, 대부분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내용, 즉 팜유 농장의 무분별한 벌채로 오랑우탄이 서식지를 잃어간다는 등 부정적 보도를 하는 책들로 가득 찼다고 한다. 정작 팜유 나무가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결실을 맺고, 그 열매에서 짜낸 기름이 어떻게 사용되고, 팜유 나무와 팜유 열매에서 나온 부산물이 어떻게 산업적으로 이용되는지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팜유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이해 당사 간의 협력 등에 관한 체계적 안내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사실, 팜유는 단점보다 장점이 엄청난 기름이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보고서에 따르면, 팜유 수요는 매해 급증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2008년 수요량 1억2,500만 톤 대비 2배가 급증한 2억5,000만 톤의 수요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팜유가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주장을 하는 EU와 NGO 단체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팜유는 계속해서 생산량이 늘어나고 인기가 있는 것일까.


이유는 바로 팜유를 대체할 만한 식용유가 없다는 데 있다. 참고로 인간은 하루 평균 권장 열량의 10%가량인 300kcal를 식용유에서 보충하고 있다고 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데이터를 보면, 2019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식물성 기름은 모두 2억2,603톤이다. 이 중 팜커널유(PKO, Palm Kernel Oil)를 포함한 팜유 원유(CPO, Crude Palm Oil)가 36.7%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보는 콩기름(33.6%)을 압도적으로 앞지른다. 그리고 팜유만큼 경제성이 뛰어난 기름은 지금껏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팜유는 가성비

를 따져보면 다른 어떤 식용유보다 월등하다. 콩기름을 1톤 생산하려면 2헥타르의 땅이 필요하다. 카놀라유도 1톤을 생산하려면 1.25헥타르의 토지가 필요하다. 반면 팜유는 0.25헥타르면 충분하다.


또 팜유가 식품으로서는 어떠한가. 한국식품연구원장을 지낸 윤석후 박사는 “우선 팜유에는 최근 문제 되고 있는 트랜스지방산이 전혀 없으며, 경화유지의 대체 유지로서 경제성이 가장 뛰어나다”며 “팜유에 함유된 토코페롤, 토크트리에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카로틴은 항암성분”이라고 했다. 윤 박사는 “사실 팜유에 대한 논란 배경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적지 않다”며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대두협회와 결탁해 팜유의 가치를 깎아내리면서 논란을 부추겼다”고 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해 팜유는 유해하지 않다”고 했다.


저자가 보기에도 팜유는 지구상에서 인류가 이용하는 현존하는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 식용기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유가 오늘날 환경단체들로부터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공격을 받는 것은 일정 부분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것들은 과거의 문제일 수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친화적 팜유 정책을 통해 무분별한 산림훼손이나 팜유 가공 과정에서의 환경오염에 대해 규제를 가하면서 전 세계의 기후변화라는 재앙에 호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1.5도 이상 뜨거워진 지구는 재앙이다. 그런 측면에서 2021년 말 방영된 KBS의 다큐멘터리 「붉은 지구」는 팜유 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예고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붉은 지구」 시리즈를 보면 자연의 재앙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자연재앙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이다. 숲 아래 탄소를 가득 머금고 있는 ‘이탄 지대’가 불에 타면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했다. 그것이 산불, 가뭄과 홍수 등 엄청난 자연재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2021년 7월 과학기술의 혁명적 진보를 이뤄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포함한 4명이 지구 상공 107km를 왕복하는 성공적인 우주여행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기술의 진보에 대한 찬사가 아니라 베조스가 남긴 소감,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지구뿐이다(We have to take care of it!)”이라는 말이었다. 저자는 KBS의 프로그램 「붉은 지구」를 보면서 팜유 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팜유의 가성비 높은 혜택을 우리 후손들도 똑같이 누리려면, 지금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량, 물, 에너지 및 기타 천연자원을 소비하는 우리의 패턴은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 책에서 팜유에 대해 적극적인 변호를 아끼지 않고 있다. EU나 미국에서 일부 팜유에 대한 보이콧 운동은 비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팜유 산업에 종사하는 농부들의 이익을 해칠 것이기 때문이다. 팜유가 다른 모든 유분 작물 중에서 가장 큰 토지이용 효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무분별한 대규모의 삼림 벌채를 대체해 줄 수 있는 것이다. 팜유를 대체하기 위해 합성 오일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호주머니를 더욱 빈털터리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학자들은 팜유 산업을 영위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팜유 산업을 이끌어가는 것이 오히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고 제안한다.


유엔이 설립한 세계환경개발위원회(WECD)에서 발표한 「브룬틀란 보고서(Brundtland Report)」에서 팜유 산업의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정의됐다. 보고서에선 “지속 가능한 개발은 미래 세대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개발”이라고 명시하면서 구체화됐다. 이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체(RSPO, The 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가 비정부 기구로 2004년 설립됐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는 책 『아낌없이 주는 팜유』를 이렇게 구성했다. 제1부는 팜유 나무의 일생이다. 콩기름은 아는데, 팜유는 뭘까? 장을 보러 마트나 편의점에 갔을 때 우리가 쉽게 접하는 식용유는 대부분 콩으로 만든 기름일 것이다. 콩기름 외에는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이 매대를 장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눈을 세계로 넓혀보면 식용유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건 놀랍게도 콩기름이 아니라 팜유란 사실이다.


팜유 나무가 씨앗에서 묘목장에서 자라나 플랜팅의 과정을 거치고, 성목(成木)이 되어 팜유 나무 열매(FFB, Fresh Fruit Bunch)를 맺는 과정을 보여준다. 식재 이후 25~30년이 지나면 팜유 나무는 늙는다. 키가 커 관리가 어렵고, 수확량도 떨어진다. 이때 늙은 팜유 나무들을 베어버리고 새로 심어야 한다.


제2부는 팜유의 역사다. 인류는 어떻게 기름을 얻었을까? 팜유 나무는 1500만 년 전(BP) 나이지리아의 중신세(Miocene)의 식물 오일 야자(Elaeis guineensis)의 화석 꽃가루에서 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고대의 이집트인들도 아프리카인들처럼 옛날부터 팜유를 사용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1800년대 후반 BC5000년 경 고대 이집트 도시 아비도스(Abydos)의 무덤에서 발견된 질그릇 항아리에 엄청난 양의 팜유가 남아 있는 것에 의해 증명됐다. 영국과 프랑스 등 식민지 열강이 여러 열대 지방에서 계속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팜유 농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십 년 만에 동남아시아 숲의 광활한 숲이 제거되고, 팜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서아프리카 시대는 종식을 고하고, 19세기 초반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팜유의 동남아시아 시대가 열리게 됐다.


제3부는 팜유의 생산과정과 식생활을 소개한다. FFB는 신기하게도 연중무휴로 수확이 가능하다. FFB 산출고는 헥타르당 연평균 20~30톤 이상이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CPO는 약 3톤 정도 생산이 되고, 팜 커널(Palm Kernel)에서는 팜커널유 약 750킬로그램을 생산한다. FFB를 짜는 과정에서 커널(팜 열매의 씨)을 분리해 압착하면 PKO라는 질 좋은 기름이 나오고, 이를 정제하면 팜커넬올레인·스테아린으로 탄생한다. 식용유의 탄생 과정은 이렇듯 단순했다.


여기에다 메탄올과 첨가제를 넣어 가공하면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디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기업의 ESG(Environment, Society, Governance) 정책 및 저탄소 녹색 성장에 적합한 바이오 가스 및 바이오메탄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파리협정을 통해 약 190여 개 국가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1.5도는 인류 생존을 위한 한계선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기온 상승이 계속된다면 우리가 살아갈 지구는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특히, 한국의 평균 기온 상승치는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긴급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바이오메탄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바이오가스의 생산성은 다양한 공급 원료의 에너지 함량이 핵심 요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료가 있다. 바로 팜유 생산공장에서 나오는 팜유 폐액(POME)이다. 바이오가스 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유럽과 달리 아직 아시아 시장은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제4부는 팜유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는지, ‘전 세계 팜유 산업 동향’이란 제목으로 설명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2년 4월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금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유의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의 공급이 불안함에 따라 대체유인 팜유 가격이 치솟고 전 세계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인도네시아 팜유협회(IPOA, The Indonesian Palm Oil Association)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4,688만 톤이며 제품 수출량은 3,420만 톤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 비중은 56.1%, 수입액은 3.7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에서 팜유를 수입한다.


제5부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팜유에 대한 오해들, ‘Oh, those myths!’들을 정리했다. 팜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NGO들은 팜유 산업의 확대로 일어난 삼림 벌채, 오랑우탄 서식지에 대한 위협, 건강 문제 등 부정적인 의견들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들의 억측에 가까운 주장들에 대해 이번 챕터에서 ‘팩트 체크’를 시도했다.


제5부는 팜유가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친근한 존재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사실 매일 팜유와 그 화합물을 잘 알지 못하면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가린, 요리용 오일, 빵, 파이, 타르트, 크루아상, 비스킷, 샐러드드레싱, 마요네즈, 시리얼, 인스턴트 밀크, 카레, 라면…. 팜유를 이용한 크림과 과자류는 입에서 빠르게 녹아 순하고 차가운 입맛을 남기게 될 뿐만 아니라, 시장 접근이 쉽지 않은 저개발국에서는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제6부는 팜유 산업과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팜유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저자가 심각하게 고민해 본 챕터다. 말레이시아 팜유 산업은 지속 가능한 가장 우수한 실천과 환경보호의 최선봉에 서 있는 산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식재된 경작면적 안에서 게놈 기술, 조직 배양, 기계화 등 개선된 육종 기술을 통해 헥타르당 팜유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경작지를 늘리는 것보다 식품안전과 친환경을 위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팜유 나무는 지구 대기로부터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어 지구 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7억 그루가 넘는 팜유 나무들이 ‘그린 캐노피’ 역할을 하고 있기에 유해한 온실가스를 흡수하므로 크고 효과적인 이산화탄소 흡수계(Carbon Sink)를 형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팜유 나무의 재식 과정에서 ‘제로 버닝(Zero Burning)’이란 용어를 만들어내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제7부는 팜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사임다비 플랜테이션은 세계 최대의 팜유 회사다. 총면적 75만192헥타르에 팜유 나무가 식재된 면적만 58만2,563헥타르에 달한다. 사임다비 플랜테이션은 전 세계 CPO 기름의 3.1%를 생산하고 있고, RSPO가 인증하는 인증 팜유(CSPO, Certified Sustainable Palm Oil)의 최대 생산자다. 글로벌 CSPO 생산량 가운데 19%를 점유하고 있다.


윌마인터내셔날은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 및 유통회사다. 윌마는 1991년에 설립된 팜유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늘날 아시아 최고의 농업 비즈니스 그룹이다. 윌마는 싱가포르 거래소의 시가 총액으로 가장 큰 상장 기업 중 하나다. 윌마의 실제 소유주는 1923년생으로 98세인 탄 스리 로버트 궉은 말레이시아 최고의 부자 중의 한 명이다. 한때 사탕수수 사업으로 ‘설탕 왕(Sugar King)’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는 호텔사업에 진출해 ‘샹그릴라’를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만들어 놨다. 한국 기업으로는 인도네시아에서 팜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위 선양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날과 코린도 등이 있다. 

작가 소개

김종화

벨기에 UBI(United Business Institutes)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고,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금융학과에서 팜유 산업을 포함, 말레이시아 사정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해왔다.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에버켐(EverChem)을 설립,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볼리비아에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에버켐을 글로벌 무역회사로 키웠다. 한국산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비료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지역의 팜유 농장, 미얀마의 논농사 지역에 공급한다. 현재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며, 팜유가 식용을 뛰어넘어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의 시대에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는 사실, 바이오 연료 시장을 주목하고 선점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썼다. 팜유 농장을 20여 년 넘게 드나들면서 팜유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것도 집필의 이유다.

말레이시아 사바 지방을 방문했을 때,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의 일원이었던 장잘라니(Janjalani)가 만든 필리핀 이슬람 과격 단체 ‘아부 사아프’의 출몰로 심장이 쫄깃해진 적도 있었고,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 농장에서는 인간과 DNA가 97% 일치한다는 오랑우탄을 멀찍이 바라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2019년 11월 말레이시아를 속속들이 소개한 책, 『슬라맛다땅 말레이시아-25억 할랄 시장을 잡아라』를 펴냈다. 

목 차

들어가며

-팜유는 지구상에서 가성비 최고의 기름

추천의 글

-팜유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 이치범 전 주 말레이시아 대사

약어집

팜유 나무의 일생


제1부_ 팜유 나무의 일생


1. 팜유 여행을 시작하며

2. 팜유 나무의 일생


제2부_ 팜유의 역사


3. 인류는 어떻게 기름을 얻었을까?

4. 고대 이집트인들도 팜유 사용

5. 팜유와 다호메이

6. 리버풀과 브리스톨의 노예 상인들

7. 동남아 시대의 개막

8. 윌리엄 사임과 헨리 다비

9. 팜유 최대 생산국 인도네시아

10. 팜유로 국부 일군 말레이시아


제3부_ 팜유의 생산과정과 식생활


11. 팜유 생산 과정

12. 테네라 팜유 나무

13. 말레이시아의 첨단 팜유 정제시설

14. 팜유 부산물

15. 팜유와 식생활

16. CPO와 PKO로 만든 제품

17. 말레이시아의 팜유 가공과 소비

18.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받는 팜유

19. 한국에서의 팜유 유통


제4부_ 세계 팜유산업 동향


20. 세계 식물성 유지류 생산 동향

21. 전 세계 팜유 생산 동향

22. 국가별 팜유 생산

23. 팜유 생산 대국 ① 말레이시아

24. 팜유 생산 대국 ② 인도네시아

25. 팜유 교역 동향- 팜유 수출

26. 팜유 교역 동향- 팜유 수입

27. 우리나라의 팜유 수입 동향


제5부_ Oh those myths!- 팜유에 대한 오해들


28. 팜유의 대표적 오해 세 가지

29. 팜유와 식품 안전

30. 팜유의 신비한 효능


제6부_ 팜유 산업과 지구의 미래


31. 웨더노믹스의 시대

32. 팜유 산업의 지속 가능성

33. RSPO vs RTRS

34. MBC 보도에 대한 반박

35. 말레이시아, 바이오가스 설비 의무화

36.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공동 대응


제7부_ 팜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37. 사임다비

38. 윌마인터내셔날

39. 합셍그룹

40. 포스코인터내셔날

41. 코린도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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