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단지 상대를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닌
세상의 진리에 다가서는 토론을 위하여
토론은 인기 경쟁이 아니다.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토론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세상의 진리에 다가서기 위한 과정이다. 두 다리로 걷는 것보다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해 기차와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좀 더 넓고 깊게 사고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지식을 사용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지식을 이용할 수 있을까? 여기에 토론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단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정말 제대로 듣고, 나의 의견을 말하면 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토론의 질은 끔찍한 수준이다.
저자가 고안한 ‘그레이엄의 과녁’은 더 나은 논의를 위한 사고 도구다. 토론을 즉시 중단해야 하는 신체적 폭력부터 상대의 중심 주장을 반박하는 방법까지 8단계의 반박 방법을 도식화했다. 과녁의 각 원을 건너며 반박 방법을 익히고, 해서는 안 될 궤변 목록까지 읽고 나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훌륭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위트 넘치는 그와 토론의 기술 여행을 떠나 보자!
품위 있는 토론의 세계로 이끌어 줄
그레이엄의 과녁을 소개합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반박’ 안내서!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의견 불일치를 마주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토론의 질은 끔찍한 수준이다. 정치인을 보라. 근거는 부실하기 짝이 없고 토론의 본질은 사라진 지 오래다.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직장 내 회의에서도 친구 혹은 연인 사이에서도, 정도만 다를 뿐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방에 반박하는 데 서툰 이들이 많다.
『우아하게 반박하는 기술』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1부에서는 신체적 폭력부터 중심 주장 반박하기까지, 반박 기술을 여덟 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소개한 여덟 단계를 과녁 형태로 도식화해 중앙을 맞힐수록 더 나은 방법임을 쉽고 명쾌히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중간 지점에 빨간 원을 그려 넣어 ‘즉시 멈춰야 하는 토론’과 ‘모든 게 잘되고 있는 토론’을 구분했다. 또한 우리가 색을 감각할 때 빨간색은 금지의 색으로, 초록색은 안전의 색으로 인식하는 데에서 착안해 과녁 각 부분의 색을 지정했다. 죽음을 의미하는 검은색을 가장 바깥에 둔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영국의 프로그래머 폴 그레이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이 ‘그레이엄의 과녁’은 나와 다른 의견에 좀 더 잘 반박하도록 도와 논의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사고 도구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형식적으로는 과녁의 중앙을 맞히지만, 내용을 살피면 타당하지 않은 ‘궤변’을 다룬다. 고대 그리스 시대, 단지 상대를 설득하는 데 목적을 둔 소피스트들로부터 이어져 온 궤변은 기만적 논법이다. 모든 주장과 그 반대를 같은 논리로 옹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허수아비 공격 궤변’, ‘생존 편향’ 등 대표적인 일곱 가지 궤변을 소개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궤변들을 알아채고 바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유도 있지만, 모르는 사이에 우리도 궤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를 깨닫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궤변을 사용한 논박의 예시를 들며 그 논리의 허약성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기만적 논리의 약점을 파악하고 좀 더 잘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은 인기 경쟁이 아니다”
이기고 지는 걸 넘어 서로 도우며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하여
위트 넘치는 저자와 과녁의 중앙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의문이 생긴다. ‘상대의 말에 반박하지 않고 각자의 주장을 펼치는 데에서 그치면 안 되는 걸까?’ 저자는 단호히 ‘아니요’라 답한다. 이는 토론의 목적, 즉 우리가 토론을 잘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이 있다.
토론은 서로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과 같다. 이런 활동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이 애플의 것보다 더 나은지 아닌지를 결정하거나 어떤 예술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뛰어난지 아닌지를 결정할 때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반면 브렉시트나 예방 가능한 암의 원인, 이민자와 동성연애자 또는 여성에 관한 사회의 태도에 대해 논박할 땐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러한 주제는 마땅히 진지하고 차분한 토론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서 도출된 결정이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_(본문 34쪽)
저자는 토론의 목적을 ‘진리 탐구’라고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두 다리로 걷는 것보다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해 기차와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좀 더 넓고 깊게 사고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지식을 사용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지식을 이용할 수 있을까? 단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정말 제대로 듣고, 나의 의견을 말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마주한다. 이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대의 의견에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저자는 “토론은 인기 경쟁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하며 더 나은 논의를 위해서는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상대방이라도 그가 ‘더 좋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법이나 맞춤법에 맞지 않는 글로 주장을 펼치는 상대가 ‘형식에 대한 공격’을 받기 전에 이를 고치도록 도와준다거나 상대가 부차적인 논점을 반박하고 있다면 좀 더 중심 주장을 반박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주하는 다른 의견.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의 대립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좋은 반박’의 기술을 익혀 잘 반박한다면, 대화를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여기 소개한 그레이엄의 과녁과 일곱 개의 궤변 목록은 보다 나은 대화, 보다 건설적인 토론, 보다 좋은 관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기본기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탕 위탕다엘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통계학자. 브뤼셀 리브레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루뱅 카톨릭 대학교에서 통계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앞의 두 대학교에서 통계학을 가르쳤으며, 통계학과 수학을 대중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9년, 영국의 폴 그레이엄이 고안한 ‘그레이엄의 피라미드’를 발전시킨 ‘그레이엄의 과녁’을 선보였다. 이는 사람들 사이 의견 불일치를 해소하는 방법을 유형별로 정리한 생각 도구로, 더 나은 토론을 위해 사용된다. 위탕다엘은 전 세계 24개국, 14만 명이 참가한 2019년 ‘핀트 오브 사이언스(Pint of Science)’에서 이 사고 모형을 소개했다. 콘퍼런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그는 그레이엄의 과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그레이엄의 과녁에 대한 정보와 토론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궤변 목록을 엮어 이 책을 펴냈다.
옮긴이 : 김수영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프랑스문화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연합뉴스 등 여러 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 왔으며,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바닷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술관을 떠난 모나리자』, 『한눈에 보는 와인』, 『중세. 2: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엄마, 쓰레기를 왜 돈 주고 사요?』, 『우리는 슈퍼 히어로즈 2』, 『어린 왕자』 등을 번역했다.
목 차
들어가며
1부. 그레이엄의 과녁
검은색: 신체적 폭력
파란색: 모욕
보라색: 인신공격
분홍색: 형식에 대한 공격
주황색: 논거 없이 반박하기
노란색: 논거로 반박하기
연두색: 부차적 논점 반박하기
초록색: 중심 주장 반박하기
과녁의 기원
2부. 궤변의 축제
허수아비 공격 궤변
전통에 호소하는 궤변
지역에 호소하는 궤변
인기에 호소하는 궤변
자연에 호소하는 궤변
생존 편향
잘못된 인과관계 오류
나가며
접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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