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붙는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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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관욱 외
출판사항아몬드, 발행일:2024/04/16
형태사항p.225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4651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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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관심에서 책임으로, 무기력에서 희망으로”

상실된 애도와 무뎌진 감각을 되찾기 위한 인류학적 성찰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확산과 이태원 참사. 지난 10년간 반복되어온 사회적 참사들은 우리 몸과 마음에 무엇을 남겼을까. 《달라붙는 감정들》에서 다섯 명의 인류학자가 일상을 무대로 연이어 벌어진 참사의 궤적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참사 속에서, 우리 각자의 삶에 끈적하게 엉겨 달라붙는 감정이나 정서를 ‘정동’이라 명명하며 이를 추적한다.

책에서 짚은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정동’은 ‘무관심’과 ‘무기력’이다. 지난 10년간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사건들 위에 새로운 비극이 포개지고, 진상규명이 무산되는 것을 반복해서 목격하는 동안 무관심과 무기력을 학습해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참사를 관심에서 치워버리는 동안 우리는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감정적 진공 상태로 내몰린다. 원치 않는 우울과 불안, 긴장과 초조도 얻는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이 감정적 진공 상태에 놓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각에도 나름의 역사가 있다. 저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스스로가 경험했거나, 참여연구를 통해 발로 뛰었거나, 당사자들을 인터뷰한 이야기들을 인류학과 정동 이론에 대입해 그 역사를 노련하게 추적한다.

작가 소개

김관욱

의료인류학자. 가정의학전문의.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조교수. 한국과 영국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주요 논문 〈권위주의 정권기 부랑인 집단시설의 의료화 및 약물화 사례 고찰〉, 〈팬데믹 시기 콜센터 여성상담사의 노동쟁의 속 정동정치〉, 〈코로나19 ‘리미널리티’ 속 죽음에 대한 걷기의례〉 등을 썼으며, 저서로 《사람입니다, 고객님》,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생각나면 중독인가요?》, 《나는 현명한 흡연자가 되기로 했다》 등이 있다.


지은이 :저자(글) 김희경

인류학자.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부교수. 인구고령화 문제를 근대적 사상체계와 통치체계의 불안과 모순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역사회의 역동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코로나19 확산 시기 노인 멀티플의 존재 양태와 노인혐오 정동의 분출 메커니즘〉, 〈한국형 노후준비교육의 장에서 노후를 경영하는 주체의 균열과 파선적 생애경로의 구성〉 등이 있다. 역서로 《의료 인류학, 불평등한 아픔을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 공저로 《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 페미니즘이 묻고 인류학이 답하다》가 있다.


지은이 : 이기병

내과 전문의이자 의료인류학 연구자.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후 세브란스에서 내과 수련을 받고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의학교육학 박사 과정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감염내과 전임의를 수료했으며 AI 패혈증 예측 스타트업 기업 AITRICS에서 의료 자문을 겸하고 있다. 인간과 비인간, 몸과 마음, 삶과 죽음 등 분리될 수 없으나 분리된 것들의 경계, 의학과 사회과학 등 기반이 다르다고 여겨지는 것들의 경계를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 《아프면 보이는 것들》(공저), 《연결된 고통》이 있다.


지은이 : 이현정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중국과 한국을 연구하는 의료인류학자로서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 등 정신장애 및 사회적 고통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국가 및 전문가의 개입에 관해 연구해왔다.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단독 저서로 《펑롱현 사람들》,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외로움의 모양》 등이 있으며,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 《아프면 보이는 것들》, 《상처 퍼즐 맞추기》, 《고잔동 일기》 외 여러 권을 공동 집필했다. 유튜브 채널 〈이교수의 책과 사람〉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지은이 : 정종민

인류학자. 전남대학교 강사. 영국 노인요양원에서 수행한 현장연구를 통해 ‘인지증(치매)의 생성성’이란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에서 ‘인지증돌봄의 공공성’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The Affective Creativity of a Couple in Dementia Care”, “Co-creative Affordance”, 〈인지증과 정동적 시민권〉, 〈비접촉시대에 돌봄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위태로운 기술로서 정동적 부정의〉, 〈‘큰일’하는 인지증과 사는 사람들〉 등이 있다.


기획 의료인류학연구회


2014년 의료인류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소규모 월례 세미나로 출발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의료인류학 석박사를 배출했으며 여러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인류학·사회학·여성학·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교수·연구자·의사·한의사·활동가 등 총 6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공저로 《아프면 보이는 것들》,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이 있다.

목 차

머리말 | 고통 곁에서 부서진 언어 이어 붙이기


“열이 나면 받아줄 수가 없대요”: 의료 관료주의의 무심함과 기다림의 사회적 가치

- 김희경(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저녁에 걸려온 전화 한 통

구급차는 왜 출발하지 못했나

무심함에서 무자비함으로

익명의 돌봄 체계와 생략된 애도

기다림의 두 얼굴

무심함과 기다림의 사회적 가치


발과 손으로 다져간 아들의 생명: 참사 이후 부모의 일상

- 김관욱(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참사로 불리지 못한 일상적 참사

참사의 부모들이 모두 모인 정 군의 3주기 추모제

잊히지 않으려 마지막으로 선택한 도보행진

환대의 웃음 그리고 회한

엄마의 손으로 빚은 아들의 얼굴

비손, 비로소 아들을 떠나보냈던 순간

희망을 남기고 싶은 소망


우리가 그 시절 잃어버린 것들: 애도에 관하여

- 이기병(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춘천성심병원)

통째로 생략된 감각

최악보다 더 나쁜 결과

“아빠는, 충분했다”

기억하고 복원해야 할 필수적 정동

좋은 애도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품은 애도의 윤리


돌봄의 얼굴들: 의료와 철학의 언어를 넘어 실천과 삶의 언어로

- 정종민(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1초도 못 쉬는” 돌봄

퇴근 없는 삶

돌봄은 일방적이라기보다 관계적이다

하고 싶은 돌봄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돌봄

못다 한 이야기들


애도의 시간은 흘러가지 않고 반복된다: 이태원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 김관욱(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1주기 첫날, 다시 시작되는 그날

마음속에 슬픔을 담는 새로운 장기가 생겼다

분노의 정동에 숨은 피해자의 위치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곳, 분향소

상징으로 가득 찬 애도의 일상

같은 얼굴의 재난 앞에서


기나긴 혁명,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걸어갈 것이다: 참사 이후 정동의 갈래들

- 이현정(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살려주세요!-국가의 검은 공백

재난 이후 정동의 양분화

무력감과 우울, 해결되지 않는 과제

무관심의 정동 이후


맺음말 의미를 상실한 시대, 새로운 방향을 지향하며

후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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