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흥미로운 실험과 지식의 향연
이 한 권의 책에 저자는 열역학 상대성이론 양자이론 블랙홀 다세계 해석 등 첨단 과학 이론의 성찬을 차려놓았다. 차려진 음식은 뛰어난 미감을 지닌 소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일반인도 그 맛을 즐길 만하다. “AF에 물이 부족하다”는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태평양전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가져온 미 해군 암호해독가들의 활약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악명 높던 암호제조기 에니그마에 맞서는 앨런 튜링의 튜링머신을 거쳐 암호해독의 열쇠가 되는 정보의 잉여성에 대한 탐구로 다시 엔트로피의 세계 지배라는 으스스한 이야기를 지나 비트와 큐비트의 세계로 들어간다. 열역학 제2법칙의 허점을 찾기 위해 맥스웰이 제시한 예 즉 일이나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셔터를 조작하는 것만으로 상자 안의 차가운 원자와 뜨거운 원자를 분리함으로써 엔트로피를 역전시키는 맥스웰의 악마(도깨비)나 양자역학에서 중첩 개념의 허구성을 보이기 위해 제시된 이론상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죽어 있어야 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전공자들에게는 친숙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사고 실험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저자에 따르면 정보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바코드 속에 꽁꽁 숨겨져 있든 전시의 기밀문서에 암호로 들어 있든 은하계 끝의 블랙홀 속에 빨려 들어가 있든 간에 말이다. 어쩌면 정보야말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우주의 아르케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보는 추상적 개념으로만 볼 것도 아니니 묵직한 납덩어리처럼 감각 가능한 물질과 에너지의 구체적인 속성 살아 있는 모든 세포 안에 들어 있으며 모든 우주 현상 속에 새겨진 구체적 실체이다. 오늘날의 최신 정보과학은 생물학자 물리학자 화학자가 머리를 맞대고 우주의 마지막 남은 암호를 해독하고자 지혜를 모으는 마당이다.
정보이론이 벗겨내는 우주의 비밀
저자는 한때 암호해독가와 전화회사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정보이론이 어떻게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학이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우리가 정보를 해독하기 시작할 때 드러나는 놀라운 사실들을 강조한다. 우주는 이미 수명이 반밖에 남지 않았으며 인류 전체의 유전적 다양성은 20여 종의 침팬지들이 가진 평균적인 유전적 다양성에 비해 그 폭이 좁다. 자연은 끊임없이 정보를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산다는 것은 자연의 이러한 흐름에 맞서 정보를 복제하고 보존하려는 행위이다.
정보의 법칙은 과학의 가장 심오한 질문 몇 가지에 대해 답을 준다. 그러나 그 답은 때때로 자신이 해결한 질문보다 더 혼란스러워 보인다. 정보를 따라가다 보면 종말을 향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우주가 제 몸 안에 살고 있는 기생충(유전자)의 노예가 되어 있는 생명체들이 또한 무한히 많은 평행 우주로 인해 미로처럼 복잡해진 우주가 보인다.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씌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열역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블랙홀 이론 등은 물론 생명과학과 화학 그리고 암호학까지 참으로 여러 분야 지식의 별들을 정보라는 눈으로 엮어 빛나는 별자리를 그려내었다.
수많은 물리 실험과 사고 실험에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이라면 물리/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 이상의 일반 독자도 읽을 만하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마음을 끄는 사례를 들면서 세이프는 정보가 과학의 모든 것을 아니 실은 우주의 모든 것을 한데 묶는 바로 그 하나의 상수임을 보인다. 그는 언어를 탁월하게 구사하여 많은 이들이 시도했지만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을 해냈다. 곧 양자역학의 난삽한 개념에 평균적인 독자들도 접근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지막 부분에서 찰스 세이프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서 초지능 문어 종족이 사는 평행우주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그의 말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자이건 아니건 간에 잘 씌어진 모든 유령 이야기들의 원조인 이 이야기를 재미없어 할 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 [네이처]
▣ 작가 소개
저자 : 찰스 세이프
Charles Seife
뉴욕 대학에서 언론학 조교수로 강의하고 있으며[사이언스 매거진][뉴 사이언티스트][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코노미스트][와이어드][더 사이언스]등 많은 유명 매체에 글을 썼다. 예일 대학에서 확률이론과 인공지능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뉴욕타임스]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한[제로(Zero)]로 펜/마르타 알브랜드 상(PEN/Martha Albrand Award)을 수상했다.
역자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대지의 아이들』시리즈『희망의 밥상』『1%의 희망』『헬스의 거짓말』『과학탐구대회 우승작전』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1장 | 잉여성
2장 | 악마들
3장 | 정보
4장 | 생명
5장 | 빛보다 빠르게
6장 | 패러독스
7장 | 양자정보
8장 | 갈등
9장 | 우주
부록 A 로가리듬
부록 B 엔트로피와 정보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흥미로운 실험과 지식의 향연
이 한 권의 책에 저자는 열역학 상대성이론 양자이론 블랙홀 다세계 해석 등 첨단 과학 이론의 성찬을 차려놓았다. 차려진 음식은 뛰어난 미감을 지닌 소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일반인도 그 맛을 즐길 만하다. “AF에 물이 부족하다”는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태평양전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가져온 미 해군 암호해독가들의 활약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악명 높던 암호제조기 에니그마에 맞서는 앨런 튜링의 튜링머신을 거쳐 암호해독의 열쇠가 되는 정보의 잉여성에 대한 탐구로 다시 엔트로피의 세계 지배라는 으스스한 이야기를 지나 비트와 큐비트의 세계로 들어간다. 열역학 제2법칙의 허점을 찾기 위해 맥스웰이 제시한 예 즉 일이나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셔터를 조작하는 것만으로 상자 안의 차가운 원자와 뜨거운 원자를 분리함으로써 엔트로피를 역전시키는 맥스웰의 악마(도깨비)나 양자역학에서 중첩 개념의 허구성을 보이기 위해 제시된 이론상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죽어 있어야 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전공자들에게는 친숙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사고 실험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저자에 따르면 정보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바코드 속에 꽁꽁 숨겨져 있든 전시의 기밀문서에 암호로 들어 있든 은하계 끝의 블랙홀 속에 빨려 들어가 있든 간에 말이다. 어쩌면 정보야말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우주의 아르케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보는 추상적 개념으로만 볼 것도 아니니 묵직한 납덩어리처럼 감각 가능한 물질과 에너지의 구체적인 속성 살아 있는 모든 세포 안에 들어 있으며 모든 우주 현상 속에 새겨진 구체적 실체이다. 오늘날의 최신 정보과학은 생물학자 물리학자 화학자가 머리를 맞대고 우주의 마지막 남은 암호를 해독하고자 지혜를 모으는 마당이다.
정보이론이 벗겨내는 우주의 비밀
저자는 한때 암호해독가와 전화회사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정보이론이 어떻게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학이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우리가 정보를 해독하기 시작할 때 드러나는 놀라운 사실들을 강조한다. 우주는 이미 수명이 반밖에 남지 않았으며 인류 전체의 유전적 다양성은 20여 종의 침팬지들이 가진 평균적인 유전적 다양성에 비해 그 폭이 좁다. 자연은 끊임없이 정보를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산다는 것은 자연의 이러한 흐름에 맞서 정보를 복제하고 보존하려는 행위이다.
정보의 법칙은 과학의 가장 심오한 질문 몇 가지에 대해 답을 준다. 그러나 그 답은 때때로 자신이 해결한 질문보다 더 혼란스러워 보인다. 정보를 따라가다 보면 종말을 향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우주가 제 몸 안에 살고 있는 기생충(유전자)의 노예가 되어 있는 생명체들이 또한 무한히 많은 평행 우주로 인해 미로처럼 복잡해진 우주가 보인다.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씌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열역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블랙홀 이론 등은 물론 생명과학과 화학 그리고 암호학까지 참으로 여러 분야 지식의 별들을 정보라는 눈으로 엮어 빛나는 별자리를 그려내었다.
수많은 물리 실험과 사고 실험에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이라면 물리/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 이상의 일반 독자도 읽을 만하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마음을 끄는 사례를 들면서 세이프는 정보가 과학의 모든 것을 아니 실은 우주의 모든 것을 한데 묶는 바로 그 하나의 상수임을 보인다. 그는 언어를 탁월하게 구사하여 많은 이들이 시도했지만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을 해냈다. 곧 양자역학의 난삽한 개념에 평균적인 독자들도 접근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지막 부분에서 찰스 세이프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서 초지능 문어 종족이 사는 평행우주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그의 말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자이건 아니건 간에 잘 씌어진 모든 유령 이야기들의 원조인 이 이야기를 재미없어 할 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 [네이처]
▣ 작가 소개
저자 : 찰스 세이프
Charles Seife
뉴욕 대학에서 언론학 조교수로 강의하고 있으며[사이언스 매거진][뉴 사이언티스트][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코노미스트][와이어드][더 사이언스]등 많은 유명 매체에 글을 썼다. 예일 대학에서 확률이론과 인공지능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뉴욕타임스]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한[제로(Zero)]로 펜/마르타 알브랜드 상(PEN/Martha Albrand Award)을 수상했다.
역자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대지의 아이들』시리즈『희망의 밥상』『1%의 희망』『헬스의 거짓말』『과학탐구대회 우승작전』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1장 | 잉여성
2장 | 악마들
3장 | 정보
4장 | 생명
5장 | 빛보다 빠르게
6장 | 패러독스
7장 | 양자정보
8장 | 갈등
9장 | 우주
부록 A 로가리듬
부록 B 엔트로피와 정보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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