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 진정일 교수의 치열한 연구실 풍경!
진리를 향한 열정을 불살랐던 호랑이 선생님과 곰탱이 제자들 이야기!
“자, 지난 시간에 배운 이 화합물의 특성이 뭐지? 그리고 왜 그렇지? 그럼, 이 화합물을 어디에 응용할 수 있을까?”
선생님의 질문에 지난 시간의 내용을 기억하느라 쩔쩔 매던 우리는 매번 선생님의 꾸지람을 들어야 했다.
“너희들 머릿속에는 각기 배운 지식이 다른 방에 놓여 있어. 그래서 물리화학 A, 유기화학 A를 받아도 그 두 가지 지식이 함께 섞여서 도대체 응용이 되질 않아. 두 가지가 함께 해야 참다운 과학을 할 수 있는데 말이야. 그런 지식들은 그냥 버려지는 지식이야. 섞으라고, 제발! 화학자는 물리도 알고 전자공학도 알아야 해.”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엮은 진정일(고려대 융합대학원) 석좌교수는 지난 40여 년을 고분자화학 연구실에서 보냈다. 그동안 그가 가르친 학부생은 4000여 명이나 되고, 석·박사과정 제자들도 150여 명이나 된다.
원래 『고분자화학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2007년 진정일 교수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37명의 제자가 스승과 함께 실험실에서 보낸 감동적인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10년 후 12명의 제자가 더 합세하여 원고를 보내주었고, 『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출간하였다. 예비 과학자 후배들에게 과학이란 무엇이며, 과학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 자세를 들려주고픈 선배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더 표현하고 싶어서다.
고분자화학은 고무, 합성수지 등 분자량이 1만을 넘는 거대분자인 고분자에 대한 과학분과로서 고분자화합물의 각종 화학반응 및 메커니즘과 이들의 구조, 성질 등을 화학적으로 밝혀내는 학문분야이다.
고려대학교 화학과 진정일 교수는 이 분야에서 탁월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인물이다.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로 전도성 고분자, 전계발광 고분자 및 DNA의 재료과학 등의 연구에서 420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노벨상 후보 추천위원도 지낸 바 있다. 2008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회장으로 선출되어 전 세계 화학계를 이끌었으며, 2016년 미국화학회(ACS) 석학회원(PMSE)으로 추대되었고,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UNESCO 나노과학 메달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도 울고갈 험난한 고분자화학 연구실 생존기!
이공계 대학원 연구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구실에서는 실험만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작은 연구실 안에서는 실험뿐 아니라 전공 공부와 먹고 자는 일, 연구실 사람들과의 크고 작은 사적인 일 등 여러 가지 일이 이루어진다. 연구실에서 생활할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면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까닭은 청춘의 한때를 울고 웃으며 보낸 아지트와 같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고분자화학 연구실은 화상, 폭발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곳이다. 더욱이 40여 년 전의 연구환경은 참으로 열악했다. 하지만 실험실의 불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꺼지지 않을 정도로 실험과 연구에 몰두했던 석ㆍ박사과정생들의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이 묻어나면서 흥미진진하다.
연구 면에서는 진정일 교수는 학교 안팎에 소문이 날 정도로 엄한 스승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강철 같은 체력으로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하고 밤늦도록 연구와 지도에 몰두하는 모습은 과학자 이전에 한 분야에서 열정을 품은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진정일 교수와 그 제자들은 연구실에만 한정된 그들의 지적ㆍ문화적 작업을 보다 뜻 깊게 여러 사람과 공유할 길을 찾던 중에, 평소 과학대중화에 앞장선 진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과학대중화로의 한걸음을 내딛는 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선배 과학자인 자신들의 소중한 연구체험들과 미래의 비전을 나누고, 특히 이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역할모델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방학이나 공휴일은 물론이고 때로는 명절에도 연구실에 나오는 선생님을 회상하는 제자를 통해 우리는 성실과 열정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시신경이 파괴되었음에도 유수대학의 학장으로 후학들을 키우고 있는 제자를 통해서는 스승의 진정한 사랑과 인간승리를 목격하며 마음이 뭉클해질 것이다. 또한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는 놈에게는 당할 자가 없다”는 스승의 말을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신조로 마음에 새긴 제자를 통해서는 삶의 보람이 무엇인가를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고분자화학은 화학분야 중 가장 중요한 부문 가운데 하나로서, 콜로이드화학ㆍ생화학ㆍ물리화학 등 관계되는 학문분야도 광범위하다. 진정일 교수와 제자들은 이러한 고분자화학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소개하며 더 많은 후학들이 우리나라 고분자화학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 작가 소개
편 : 진정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화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69년 미국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고분자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5년간 미국 스타우퍼케미컬사 연구소에서 연구생활을 한 후 1974년부터 2007년까지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로 전도성 고분자, 전계발광 고분자 등의 연구에서 360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했고 수 년 전부터 노벨상 추천위원으로 위촉받는 등 학문적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및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나라 학술 진흥에 앞장서 대한화학회장, 한국고분자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학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의 고분자분과회장으로 국제 학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7년 8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차기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2008년 1월부터 회장으로서 전 세계 화학계를 이끌게 된다. 한국과학상, 세종문화상, 일본고분자학회 국제상, 그리고 수당재단에서 수여하는 수당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하였으며, 과학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중매체와 신문을 통한 기고와 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문화진흥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정일 교수의 교실 밖 화학 이야기』가 있다.
▣ 주요 목차
| 개정판 서문 | ‥ 5
| 서문 | 고분자화학 연구실에서 꾼 33년의 꿈 ‥ 7
1 ‥ 24시간 불 켜진 화학 실험실
위험이 도사리는 화학 실험실 ‥ 23
대학원, 고진감래를 향한 보람찬 행군 ‥ 29
0학기부터 출발하는 고분자 연구실 ‥ 36
어려움 속에서 꽃피운 열정의 열매 ‥ 42
상처, 미스터리, 그리고 실험실 ‥ 47
이학관 2층 구석방의 추억 ‥ 53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 ‥ 57
고분자 연구실, 내 청춘의 보물상자 ‥ 61
내일의 실험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 66
큰방 문 잠금 사건 ‥ 69
Oh my god! ‥ 72
2 ‥ 호랑이 선생님, 곰탱이 제자
스승과 제자 사이 ‥ 79
인간적인 면모와 학자적인 면모 ‥ 84
세월도 열정을 식히지는 못한다 ‥ 91
면접시험장에서 교수님의 넥타이를 잡다 ‥ 95
내 인생의 불확실성 원리 ‥ 99
스승의 끝없는 배려와 사랑 ‥ 104
가장 오랫동안 공부한 불량제자 ‥ 109
지성인으로 산다는 것 ‥ 114
천리 밖을 내다보는 스승의 눈 ‥ 117
엄하고 무서운, 그러나 아버지 같은 ‥ 121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 125
처음의 끝 - 고마운 제자들 ‥ 129
선생님과 돌솥비빔밥 ‥ 141
연구는 숲을 보는 것이다 ‥ 147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151
3 ‥ 진리를 향한 열정
실패를 이기는 힘 ‥ 159
즐거움을 좇아 일하라 ‥ 164
내 인생의 견고한 디딤돌 ‥ 169
꿈에서 산신령을 만나다 ‥ 177
화학은 내 운명 ‥ 182
처음 걷는 길은 누구나 외롭다 ‥ 188
실험에도 ‘운’이 따라야 한다 ‥ 192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 196
실험은 자리에 앉아서 하는 게 아니야 ‥ 200
접힌 스크린을 펴? ‥ 205
선생님과의 행복한 인연 ‥ 208
지금은 고분자 시대 ‥ 211
4 ‥ 즐거운 기억
고분자화학과 함께한 43년 ‥ 219
연탄난로의 추억과 선생님의 눈물 ‥ 228
선생님의 흰 봉투 ‥ 232
학생은 공부하는 사람이야 ‥ 238
당신들과 함께한 신혼여행 ‥ 242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만난 선생님 ‥ 246
286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 251
나는야 조직의 행동대원 ‥ 255
우리 연구실은 열정이 춤추었던 곳 ‥ 257
운명의 사다리 타기 ‥ 261
지난날은 아름다워라 ‥ 264
1호 손자의 운전면허 ‥ 267
5 ‥ 다양한 화학의 세계
학문하는 즐거움과 보람 ‥ 279
액정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세상 ‥ 288
디스플레이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 294
뭐, 플라스틱에 전기가 통한다고? ‥ 301
배의 밑바닥은 왜 다 붉을까? ‥ 306
화학섬유의 세계 ‥ 310
타이어를 만드는 화학 ‥ 318
신재생 에너지를 아시나요? ‥ 324
미래의 대체 에너지, 고분자 태양전지 ‥ 330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신소재 DNA ‥ 337
| 마치는 글 | 내 무대를 거쳐가는 예술가들에게 ‥ 343
| 필진 소개 | ‥ 347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 진정일 교수의 치열한 연구실 풍경!
진리를 향한 열정을 불살랐던 호랑이 선생님과 곰탱이 제자들 이야기!
“자, 지난 시간에 배운 이 화합물의 특성이 뭐지? 그리고 왜 그렇지? 그럼, 이 화합물을 어디에 응용할 수 있을까?”
선생님의 질문에 지난 시간의 내용을 기억하느라 쩔쩔 매던 우리는 매번 선생님의 꾸지람을 들어야 했다.
“너희들 머릿속에는 각기 배운 지식이 다른 방에 놓여 있어. 그래서 물리화학 A, 유기화학 A를 받아도 그 두 가지 지식이 함께 섞여서 도대체 응용이 되질 않아. 두 가지가 함께 해야 참다운 과학을 할 수 있는데 말이야. 그런 지식들은 그냥 버려지는 지식이야. 섞으라고, 제발! 화학자는 물리도 알고 전자공학도 알아야 해.”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엮은 진정일(고려대 융합대학원) 석좌교수는 지난 40여 년을 고분자화학 연구실에서 보냈다. 그동안 그가 가르친 학부생은 4000여 명이나 되고, 석·박사과정 제자들도 150여 명이나 된다.
원래 『고분자화학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2007년 진정일 교수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37명의 제자가 스승과 함께 실험실에서 보낸 감동적인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10년 후 12명의 제자가 더 합세하여 원고를 보내주었고, 『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출간하였다. 예비 과학자 후배들에게 과학이란 무엇이며, 과학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 자세를 들려주고픈 선배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더 표현하고 싶어서다.
고분자화학은 고무, 합성수지 등 분자량이 1만을 넘는 거대분자인 고분자에 대한 과학분과로서 고분자화합물의 각종 화학반응 및 메커니즘과 이들의 구조, 성질 등을 화학적으로 밝혀내는 학문분야이다.
고려대학교 화학과 진정일 교수는 이 분야에서 탁월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인물이다.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로 전도성 고분자, 전계발광 고분자 및 DNA의 재료과학 등의 연구에서 420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노벨상 후보 추천위원도 지낸 바 있다. 2008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회장으로 선출되어 전 세계 화학계를 이끌었으며, 2016년 미국화학회(ACS) 석학회원(PMSE)으로 추대되었고,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UNESCO 나노과학 메달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도 울고갈 험난한 고분자화학 연구실 생존기!
이공계 대학원 연구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구실에서는 실험만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작은 연구실 안에서는 실험뿐 아니라 전공 공부와 먹고 자는 일, 연구실 사람들과의 크고 작은 사적인 일 등 여러 가지 일이 이루어진다. 연구실에서 생활할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면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까닭은 청춘의 한때를 울고 웃으며 보낸 아지트와 같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고분자화학 연구실은 화상, 폭발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곳이다. 더욱이 40여 년 전의 연구환경은 참으로 열악했다. 하지만 실험실의 불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꺼지지 않을 정도로 실험과 연구에 몰두했던 석ㆍ박사과정생들의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이 묻어나면서 흥미진진하다.
연구 면에서는 진정일 교수는 학교 안팎에 소문이 날 정도로 엄한 스승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강철 같은 체력으로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하고 밤늦도록 연구와 지도에 몰두하는 모습은 과학자 이전에 한 분야에서 열정을 품은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진정일 교수와 그 제자들은 연구실에만 한정된 그들의 지적ㆍ문화적 작업을 보다 뜻 깊게 여러 사람과 공유할 길을 찾던 중에, 평소 과학대중화에 앞장선 진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과학대중화로의 한걸음을 내딛는 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선배 과학자인 자신들의 소중한 연구체험들과 미래의 비전을 나누고, 특히 이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역할모델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방학이나 공휴일은 물론이고 때로는 명절에도 연구실에 나오는 선생님을 회상하는 제자를 통해 우리는 성실과 열정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시신경이 파괴되었음에도 유수대학의 학장으로 후학들을 키우고 있는 제자를 통해서는 스승의 진정한 사랑과 인간승리를 목격하며 마음이 뭉클해질 것이다. 또한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는 놈에게는 당할 자가 없다”는 스승의 말을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신조로 마음에 새긴 제자를 통해서는 삶의 보람이 무엇인가를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고분자화학은 화학분야 중 가장 중요한 부문 가운데 하나로서, 콜로이드화학ㆍ생화학ㆍ물리화학 등 관계되는 학문분야도 광범위하다. 진정일 교수와 제자들은 이러한 고분자화학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소개하며 더 많은 후학들이 우리나라 고분자화학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 작가 소개
편 : 진정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화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69년 미국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고분자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5년간 미국 스타우퍼케미컬사 연구소에서 연구생활을 한 후 1974년부터 2007년까지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로 전도성 고분자, 전계발광 고분자 등의 연구에서 360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했고 수 년 전부터 노벨상 추천위원으로 위촉받는 등 학문적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및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나라 학술 진흥에 앞장서 대한화학회장, 한국고분자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학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의 고분자분과회장으로 국제 학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7년 8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차기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2008년 1월부터 회장으로서 전 세계 화학계를 이끌게 된다. 한국과학상, 세종문화상, 일본고분자학회 국제상, 그리고 수당재단에서 수여하는 수당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하였으며, 과학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중매체와 신문을 통한 기고와 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문화진흥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정일 교수의 교실 밖 화학 이야기』가 있다.
▣ 주요 목차
| 개정판 서문 | ‥ 5
| 서문 | 고분자화학 연구실에서 꾼 33년의 꿈 ‥ 7
1 ‥ 24시간 불 켜진 화학 실험실
위험이 도사리는 화학 실험실 ‥ 23
대학원, 고진감래를 향한 보람찬 행군 ‥ 29
0학기부터 출발하는 고분자 연구실 ‥ 36
어려움 속에서 꽃피운 열정의 열매 ‥ 42
상처, 미스터리, 그리고 실험실 ‥ 47
이학관 2층 구석방의 추억 ‥ 53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 ‥ 57
고분자 연구실, 내 청춘의 보물상자 ‥ 61
내일의 실험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 66
큰방 문 잠금 사건 ‥ 69
Oh my god! ‥ 72
2 ‥ 호랑이 선생님, 곰탱이 제자
스승과 제자 사이 ‥ 79
인간적인 면모와 학자적인 면모 ‥ 84
세월도 열정을 식히지는 못한다 ‥ 91
면접시험장에서 교수님의 넥타이를 잡다 ‥ 95
내 인생의 불확실성 원리 ‥ 99
스승의 끝없는 배려와 사랑 ‥ 104
가장 오랫동안 공부한 불량제자 ‥ 109
지성인으로 산다는 것 ‥ 114
천리 밖을 내다보는 스승의 눈 ‥ 117
엄하고 무서운, 그러나 아버지 같은 ‥ 121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 125
처음의 끝 - 고마운 제자들 ‥ 129
선생님과 돌솥비빔밥 ‥ 141
연구는 숲을 보는 것이다 ‥ 147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151
3 ‥ 진리를 향한 열정
실패를 이기는 힘 ‥ 159
즐거움을 좇아 일하라 ‥ 164
내 인생의 견고한 디딤돌 ‥ 169
꿈에서 산신령을 만나다 ‥ 177
화학은 내 운명 ‥ 182
처음 걷는 길은 누구나 외롭다 ‥ 188
실험에도 ‘운’이 따라야 한다 ‥ 192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 196
실험은 자리에 앉아서 하는 게 아니야 ‥ 200
접힌 스크린을 펴? ‥ 205
선생님과의 행복한 인연 ‥ 208
지금은 고분자 시대 ‥ 211
4 ‥ 즐거운 기억
고분자화학과 함께한 43년 ‥ 219
연탄난로의 추억과 선생님의 눈물 ‥ 228
선생님의 흰 봉투 ‥ 232
학생은 공부하는 사람이야 ‥ 238
당신들과 함께한 신혼여행 ‥ 242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만난 선생님 ‥ 246
286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 251
나는야 조직의 행동대원 ‥ 255
우리 연구실은 열정이 춤추었던 곳 ‥ 257
운명의 사다리 타기 ‥ 261
지난날은 아름다워라 ‥ 264
1호 손자의 운전면허 ‥ 267
5 ‥ 다양한 화학의 세계
학문하는 즐거움과 보람 ‥ 279
액정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세상 ‥ 288
디스플레이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 294
뭐, 플라스틱에 전기가 통한다고? ‥ 301
배의 밑바닥은 왜 다 붉을까? ‥ 306
화학섬유의 세계 ‥ 310
타이어를 만드는 화학 ‥ 318
신재생 에너지를 아시나요? ‥ 324
미래의 대체 에너지, 고분자 태양전지 ‥ 330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신소재 DNA ‥ 337
| 마치는 글 | 내 무대를 거쳐가는 예술가들에게 ‥ 343
| 필진 소개 | ‥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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