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

고객평점
저자최지범
출판사항살림, 발행일:2015/12/10
형태사항p.279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23284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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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공계생의 가슴을 울리는 문학 읽기, 문과생의 머리를 깨우는 과학 읽기
문학을 읽으면 과학이 이해되는 ‘기묘한’ 매력의 융합 교양서

문과생과 이과생에 관해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문과생과 이과생이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문과생은 ‘검은 도화지에 보석을 갈아 흩뿌려놓은 것처럼 아름답구나.’ 하고 감탄한다면 이과생은 ‘은하수가 띠 형태로 보이는 이유는 지구가 우리 은하의 나선 팔 한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지.’ 하고 분석한단다. 또 물이 끓는 주전자를 보면 문과생은 ‘한 잔의 커피 같은 여유’를 떠올리고, 이과생은 ‘끓는점과 수증기의 분자식’을 떠올린단다. 물론 모든 문과생이 이과생이 이런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온 배경에는 그만큼 문과생과 이과생의 사고와 인식 차이가 극명하다는 뜻이며, 이것은 인문학과 과학이 추구하는 지향성의 차이일 것이다.

더욱이 지금은 융합과 복합의 시대이다.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보완하려는 적극적인 시도가 늘고 있다. 문과생은 과학책을 찾아 읽고, 이과생은 인문학 수업을 듣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최지범 작가의 과학 교양서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는 문학을 읽는데 과학이 이해되는 ‘기묘한’ 매력의 교양서로 주목받는다.

이 책의 저자 최지범 작가는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석박사 통합 과정에서 이론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젊은 과학도이다. 한국과학창의대력대회 장관상,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 은상,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과학도로서의 소양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에서 2012년 시 부문, 2014년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가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지범 작가는 과학ㆍ문학ㆍ인문학이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분야를 배우고 융합하여 전혀 새로운 창조물로 엮어내는 과정에서 얻었던 즐거움과 유익함을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을 통해 독자와 나누고 싶었다. 이 책은 독자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것이며, 덕분에 우리는 최첨단의 과학 정보를 통해 문학과 인문학이 던지는 메시지를 더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는 놀라운 경험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알퐁스 도데의 『별』에서 은하계를 들여다보고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서 마음의 병과 뇌과학을 발견하다

문학 작품을 색다른 방향에서 낯설게 보는 일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작품 안팎의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 준다.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는 누구나 익히 알 만한 문학 작품을 과학적 시선과 사고력으로 들여다보고 여기에 영화, 드라마, 논문, 철학, 사상 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곁들여 문학 감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였다.

예를 들면 교과서에서 수록되어 너무도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별』을 생각해 보자. 쏟아질 것처럼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빛 아래서 펼쳐지는 목동 소년과 주인집 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보는 별빛이 수백만 년 전의 것이라는 과학적 사실로 인해 한층 더 낭만이 더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쟁의 포화를 피해 피난하는 일행을 위해 자신의 자존감을 희생한 여인 쉬프의 이야기를 그린 기 드 모파상의 『비계덩어리』는 인간의 이기심과 심리 변화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는 남을 돕는 행위가 과연 인간의 순수한 의도일지 의문을 던지고, 이에 관해 이타적인 행동의 원인 중 하나는 사실 인간과 유전자의 생존과 번영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전략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상실의 시대』의 여주인공 나오코가 앓는 우울증을 뇌과학의 영역에서 살펴보기도 한다. 더불어 ‘마음의 감기’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반 고흐, 로베르트 슈만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봄으로써 우울증의 순기능도 짚었다. 사람이 늙고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우탁의 시조 『백발가』 속에는 노화가 유전자 단위의 생존 전략이라는 흥미로운 비밀이 숨어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2016년 할리우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는 자살을 갈망하는 윌 트레이너와 그를 사랑하게 된 간병인 루이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독자들은 여기에서 죽음과 사후 세계를 과학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는 우리가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사이라고만 여겼던 문학과 인문학과 과학이 얼마나 기발하고 흥미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나에게도 이렇게 다양하고 깊은 지적 호기심이 숨어 있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과학, 인문, 예술을 하나로 융합하는 ‘건명원’ 세대의 첫 번째 결실
독자들의 감춰진 지적 호기심을 이끌어 낼 기발하고 삐딱한 사유

이질적으로 보이는 과학과 문학 사이에서 우리는 저자의 인도를 받아 분명히 새롭고 힘찬 빛을 보게 될 것이다. 그간 몇몇 학자들이 과학을 문학 감상에 끌어들이기는 했어도 이 책처럼 진화생물학과 뇌과학까지 전면적으로 대입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다. 문학을 인간 존재론의 근본 질문으로 회귀시키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날카로운 무기를 부드럽게 녹이고 정제하여 문학에 새로운 물꼬를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건명원’ 세대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최진석(건명원 원장,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인문, 과학, 예술 분야의 창의적 리더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처음으로 문을 연 ‘건명원(建明苑)’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인문학 학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건명원의 수업은 탁월한 재미와 유익함으로 KBS1 TV에서 『창의 인재 프로젝트-생각의 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또한 30명을 선발하는 1기 모집에 무려 9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건명원을 희망하는 인재들의 관심과 인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의 저자 최지범 작가는 건명원 1기로 입학해 수학하면서 건명원이 추구하는 지식의 상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아내었다. 건명원은 “단편적 지식들의 학습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보다는,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호기심으로 ‘위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은 우리가 일상에서 수없이 마주치지만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기발’하면서도 ‘삐딱’한 질문을 담았다.

최진석 건명원 원장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단순히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세상의 다른 면을 보고 느끼고 상상하고 나아가 창조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창의 인재의 길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최지범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주전공으로 수리과학과 생명과학을, 부전공으로 철학을 공부했으며, 동 대학 생명과학부 석박사 통합 과정에서 이론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젊은 과학도이자 작가이다. 2007년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2008년에는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 은상과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 시 부문, 2014년 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되어 작가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5년 인문, 과학, 예술 분야의 창의적 리더와 인재를 육성하는 인문학 학교인 건명원(建明苑) 1기로 입학해 학습하였다. 저자는 본인이 만끽했던 과학, 문학, 인문학의 매력을 적절하게 융합하여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 『물리학의 산맥』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추천사

바닷속에 꽃 한 송이 피지 않는 이유 -이호우의 『바다』
밤하늘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천문학 -알퐁스 도데의 『별』
과학으로 들여다보는 죽음과 영혼의 세계 -김소월의 『초혼』
늙는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 고찰 -우탁의 『백발가』
과학과 문학의 패러다임을 뒤흔든 진화론 -이장욱의 『기린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사랑은 감정일까, 과학일까?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마음의 병과 뇌과학의 상관관계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전쟁 본능과 아포칼립스의 심리학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
내 자유 의지는 정말 ‘내 것’인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순수한 선행과 진화론적 전략 -기 드 모파상의 『비계덩어리』

참고문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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